'중3 대입' 정시 30~40% 전망…학종 줄고 교과 확대될 듯
2019.08.07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정시비율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변화에 따라 대입전문가들은 정시비율이 30~40% 수준으로 확대, 학생 선호 대학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축소 및 학생부교과전형 확대, 자율형사립고 지원 확대 전망을 내놨다. 7일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권고안)에 따르면, 수능 위주 정시전형은 현행보다 확대된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를 2019학년도 대입 기준 수능전형은 20.7%, 이를 포함한 정시전형은 23.8%다. 다만 확대할 정시비율 기준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가교육회의가 정시비율을 특정해 권고하지 않았지만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을 통해 도출된 정시 적정비중(39.6%)에는 도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에둘러 전달하기는 했다"며 "이를 감안한다면 적어도 30%,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비율까지 고려해 최대 4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수능 위주 정시전형이 늘면 학생부 위주 수시전형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큰 서울 소재 15개 4년제 대학에는 좀 더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입전형의 큰틀을 이루고 있는 서울 소재 15개 대학은 그 외에 확대·축소할 만한 다른 전형이 없다"며 "이번 대입개편을 통해 수능전형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이번 대입제도 개편 논의과정에서 내신 위주의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확대 의견도 나온 만큼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큰 대학들은 축소폭을 더 늘리고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올 하반기 있을 고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시 소폭 확대에 따라 자사고 지원자 수도 소폭 늘어날 수 있다. 이영덕 소장은 "자사고는 우수한 교육환경 덕분에 일반고보다 수능 대비에 다소 유리한 편"이라며 "정시가 확대되는 만큼 자사고 진학을 통해 그 기회를 살리려는 학생들이 예년보다 좀 더 늘 수 도 있다"고 내다봤다.기사출처 뉴스 1 http://news1.kr/articles/?339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