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해커스 vs 종로 파고다
2019.08.10종로 해커스 vs 종로 파고다 이 글은 어떠한 금전적 보상도 받지 않고 쓰는 순수 리뷰다. 여름에는 파고다, 겨울에는 해커스를 다니면서 정말 두 학원의 차이를 너무 절감해서 손이(입이) 간질간질해서 이 글을 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고다는 마케팅의 신이고 해커스는 공부의 신이라는 것이다. [홈페이지 구성, 디자인] 먼저, 파고다는 광고부터 해서 홈페이지 구성, 디자인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20대가 좋아할 만하게 잘 해놨다. 광고 모델로 배우 '김민석'과 개그맨 '정상훈'을 기용해서 유쾌하고 재미있는 광고를 만들었다. 또, 홈페이지 구성을 정말 깔끔하고 세련되게 감각적으로 잘 했다. 반면, 해커스는 .. 자꾸 팝업 광고(동영상 등)들이 떠서 지저분하고 여러가지 강의에 대한 소개가 막 줄글로 많이 늘여져 써있어서 지저분하다. 뭔가 말은 많은데 복잡하고 정신없다. 정말 나쁘게 표현한다면 좀 잡상인 같다. [건물 시설] 파고다는 신식 건물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매우 잘 되어 있다. 심지어 가장 더러울 수 있는 화장실도 너무 예쁘고 쾌적하다. 그리고 파우더룸도 있다! (이건 여대에나 있을 법한 건데) 내가 자주 이용해서 좋다기 보다는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게 놀랍다. 해커스는 시설은 그냥 그렇다. 강의실 시설이 막 나쁘고 그렇진 않은데 화장실이나 자습실 같은 경우는 좀 많이 그렇다. 자습실 같은 경우는 무슨 임시 공간 같기도.. 너무 신경을 안 쓰는 거 같다. 파고다가 훨씬 좋다. [수업 때 활용하는 강의실 시설] 파고다와 해커스는 모두 강사님들이 태블릿과 프로젝터, 스크린을 이용해서 수업을 하신다. 그런데 여기서 극명한 차이가 나타난다. 파고다는 강사님들이 태블릿을 이용해 필기를 하셨다가 갑자기 스크린을 올리고 칠판에 보드마카로 필기를 하신다. 그러다 보니 보드마카로 쓴 필기는 아무래도 뒷자리에선 잘 안 보인다. 그리고 스크린이 1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해커스는 대박! 스크린이 3개다. 충격! 스크린 3개짜리 강의실은 듣도 보도 못했는데! 그래서 측면에 앉아도, 어떤 덩치 큰 사람 뒤에 앉아도, 스크린이 강사님 몸에 가려져도 (그런 적 없는 것 같지만) 정면 이외에도 좌측, 우측에 있는 스크린이 있기 때문에 그걸 보면 된다. 그리고 강사님들이 오직 태블릿으로만 필기를 하셔서 글씨가 크게 잘 보인다. [수업] 수업 면에서는 솔직히 학원이 똑같은 과목을 가르치는데 뭐가 크게 다를까 생각했는데 달랐다. 해커스는 정말 엄청나다! 일일이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특징들을 몇가지 말하자면, 해커스는 체계적이다. 한 달 플랜이 딱 나와서 몇 월 몇 일에는 어디 진도가 나가고 어느 유인물이 배부되고 과제는 어디인지 일정표가 쫙 나와있다. (사실, 모든 수업이 그런 건 아닌 거 같고 원정의 선생님 강의는 그랬다.) 토익학원은 주교재 뿐만 아니라 부교재, 유인물, 단어책까지 공부할 자료가 굉장히 많다. 파고다는 구두로 그리고 카카오톡 단톡방을 만들어서 공지로 알려주는 반면, 해커스는 그걸 한번에 일정으로 알려주고 그대로 딱 나가니니까 너무 좋다. 그리고 원정의 선생님은 PPT로 강의를 하시는데, 정말 저 PPT를 어떻게 하나하나 다 만들었을까 생각이 들고 어떻게 저 순서를 다 숙지하고 강의하시는지.. 그냥 엄청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그리고 수업도 해커스 강사님이 정말 정말 잘 가르쳐주신다. 그냥 짱. [그 외] 파코다는 마케팅의 신이다. 1층엔 까페가 있고 심지어 강아지 한마리가 살고 있는 집도 있다. 강아지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강아지 00이의 하루 일정표도 써있었다.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들 취향저격. 난 아니지만) 그리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외국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원 입구에서 간편한 점심 식사를 나눠준다! 충격! 해커스는 음.. 잘 모르겠지만 해커스 노랭이 파랭이 그리고 보카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결론] 공부의 신 해커스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