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쓸까말까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쓸까말까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 이런거 쓰기에 너무 점수가 보잘것없는것도 같고 , 한번만 더 보고 쓸까 했습니다 . 근데 어차피 다음시험은 볼거고 .... 그리고 다른분들한테 좀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요 . 저는 정말 영어 못했습니다 . 수능영어야 단어만 외우면 되서 어떻게든 2 등급을 맞긴 했는데 정작 영어 제대로 보면 완전 엉망이었습니다 . 어느때 is 쓰고 , are 쓰고 그런 개념같은건 전혀 없고 토익 파랭이책 읽다가 one of + 복수명사라는걸 뭐야 이건 누구한테 복수한다는거야 이러면서 짜증낸적도 있습니다 ... 진짜로요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토익 800 같은건 꿈의 점수같이 보였습니다 .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려면 토익 850 을 넘기거나 JLPT( 일본어능력시험 ) 1 급을 따야되는데 너무나도 힘들어보여서 결국 일본어를 택할 정도였죠 ... 뭐 지금 토익점수 내도 850 을 못넘겼으니 이걸로는 여전히 못받았겠지만요 ㅋㅋ 사실 가장 흔해빠진 말이지만 뭐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 열심히 한 만큼 나오는거죠 . 제가 쓰는 얘기들은 다른분들이 쓴 얘기하고 별로 다를게 없을지도 모릅니다 . 그렇지만 기본 단수복수 , 몇형식 동사가 어쩌고 하는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도 없는 제가 800 을 넘겼다는건 여러분도 분명히 할 수 있는 , 아니 , 할 수밖에 없는 점수일거라 굳게 믿습니다 . 다른 모든분들이 그렇듯이 저도 해커스 파랭이로 시작했습니다 . 사실 언제 샀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까마득하네요 . 저같이 사놓고 한 몇년간 쳐박아둔 분이시라면 , 그 책 한번 촤르르 넘기면서 내가 이 깨끗한 종이에 글자를 빽빽하게 써넣겠다 하는 목표같은걸 세워보세요 . 인강 세번 봤습니다 . 다른분들도 얘기하시듯이 , 한번 보고 이해못한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 토익공부가 누구한테는 동사파트가 이해가 안되고 , 누군가는 형용사파트가 잘 이해가지 않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죠 . 사실 토익책의 파트가 20 개라면 , 그 20 개중엔 반복되는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 그렇기에 이해가 안가도 계속 진행하라는 얘긴데요 . 이해 안가는 것도 나중에 다시 보면 이해가 갑니다 . 그렇게 전 세번 보고 기초를 잡았습니다 그다음은 토익 자료실 가서 문제 받아보세요 . 푸세요 . 지현쌤 , 린쌤 , 동영쌤 얼마나 자료 많습니까 ? 07 년부터 있습니다 . 전 한달 이자랑 보험료 통장에서 15 만원씩 나가는지라 학원은 못다녔지만 , 잉크값 , a4 용지값 뭐 얼마나 드나요 . 게다가 이 사이트가 참 좋은게 , 공짜 강의가 정말 알찹니다 . 전 지현쌤것만 07 년부터 풀었는데도 한달이 훌쩍 지나가더라구요 . 많이 틀리셨다구요 ? 당연합니다 . 어렵죠 . 저도 처음에 22 개인가 틀리는거 보고 " 내가 진짜 빠가인가 강의 다보고 반타작을 하나 뇌가 없는거 아냐 ?" 하고 막 자학할 정도였으니까요 . 고치면 됩니다 . 오답노트 빠짐없이 만들고 , 숙어 적으세요 . 그치만 저는 막 단어 몇번씩 써가면서 외우진 않았습니다 . 그냥 오답노트 만든거 반복적으로 보고 했습니다 . 마치 해설지의 해설처럼 자신에게 메세지를 쓰는것도 좋습니다 . " 뭐뭐가 틀렸고 어떤 동사에는 이게 나오는걸 잊지 말자 ." 이런 식으로 말이죠 . 앞에도 썼듯이 전 굳이 단어를 써가면서 외우진 않았지만 , 아는것도 아리까리한건 오답노트에 적어놓을정도로 이것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 그렇게 오답노트 깨알같이 적어놓고 한두달뒤정도 뒤에 한번 펼쳐보세요 . 꽤 보람있습니다 . 이 얘기는 물론 자료실에 있는 문제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문제집을 풀때도 해당되겠죠 ? 여기까지가 파트 5,6 얘기 . 파트 7 은 딱히 이렇다한 강의를 못찾았고 , 보질 못했습니다 . 처음엔 파트 7 에서 되게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물론 많이 읽어보고 풀어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 제가 문제를 풀었던 방법 ( 저도 지금의 RC 점수는 그렇게 좋지 않지만 ) 을 한번 얘기해보겠습니다 . 먼저 문제를 읽습니다 . 단 보기까진 읽지는 마세요 . 물론 이건 개인차라 모두 적용되는건 아닌데 , 보기까지 읽으면 지문을 다 읽고 그 기억력을 유지할수가 없더라구요 . 그래서 저는 문제만 엄청 읽고 동그라미 칠합니다 .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이 문제읽는 시간도 줄일수가 있는데 , 추론 문제는 infer, suggest, imply 목적은 purpose, reason 주제는 topic, information 등 각각 문제마다 요구하는 키워드가 있어요 . 거기에 동그라미를 죽도록 쳐서 잊지 않도록 머리에 집어넣습니다 . 또한 인물이나 장소 , 또는 날짜가 나오면 그것도 집중해서 기억하구요 . 예를 들면 문제에 "5 월 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나 ?" 라고 하면 전 아예 지문에다가 "5 월에 뭐 ?" 이런식으로 써놓습니다 . 그리고 그 키워드가 나오면 거기에 집중해서 읽는거죠 .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 True/Not True 문제 . 시간도 더럽게 잡아먹고 답은 정말 안보이죠 ? 보기 첫번째부터 딱 들어맞으면 아싸 하겠지만 보기 4 번이 답이고 그래서 지문 한번 더 훑어봐야되고 그러면 진짜 책상 발로 차고 싶어집니다 . 때문에 지문을 아예 읽을때 이걸 머릿속에 집어넣는게 중요한데요 .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 그래서 수능볼때 언어지문때 썼던 걸 생각해냈어요 . 역접접속사에는 세모 , 예시에는 동그라미 이런식으로 표시를 하는것과 함께 , 지문을 조금씩 요약하면서 기억하는 겁니다 . 근데 요약문장을 한줄씩 다 적고 앉아있을수는 없으니 이것도 키워드 얘기했던것처럼 , " 모든 직원들에게 알립니다 . 예정되었던 야외 운동회가 폭풍우로 인해 6 월 뒤로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 이런 문장이 있다면 , " 폭풍 6 월 연기 " 이런식으로 적어놓는거죠 . 오래 기억하는게 아니라 단기집중의 기억력이라 이런 방법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근데 막상 토익보러가면 정말로 안읽히는 지문이 있습니다 . 한번 읽고 지문이 눈에 하나도 안들어온다면 그 경우 과감하게 넘어가세요 . 저도 세문제짜리 있는 지문 하나 넘기고 풀었습니다 . 근데도 195 번쯤에서 2 문제 풀고 세문제 찍었어요 . 만약 그 세문제짜리에서 삽질했다면 정말 끔찍했겠죠 ? 다음은 LC. 사실 정말 많이 듣는수밖에 없긴 합니다 . 저같은 경우는 아예 제가 게으르지 않도록 학교 토익수업을 들었어요 . 그 교수님이 한주에 한개씩 오바마 5 분짜리 연설같은걸 꼭 딕테이션을 시키셨거든요 . 어떨땐 정말 하기 싫어서 열심히 통밥굴리며 스크립트 찾았지만 역시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런 식으로 어쩔수없게라도 뭔가를 하게 만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많은 분들이 미드 얘기하시죠 ? 저도 마찬가집니다 . 24, NCIS, 크리미널 마인드 , 멘탈리스트 봤습니다 . 특히 멘탈리스트는 너무 재미있어서 제인이라는 등장인물의 대사를 따라할 정도였어요 . 막 멋있거나 코믹한 상황같은거 말이죠 . 그런거 한번씩 입으로 말해보면 그것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 또 크리미널 마인드 같은 경우는 처음이랑 끝에 끝내주는 명언이 나와서 그것도 외우곤 했구요 . 처음엔 한글자막으로 보시고 , 다음엔 자막이 없이까진 아니라도 영자막으로 보도록 노력해보세요 . 물론 저도 아직도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 자기가 좋아하는거 보면서 공부하면 확실히 더 낫겠죠 ? 리스닝은 꾸준하게 들어주는게 중요합니다 . 저는 사실 딕테이션은 그 수업빼고는 별로 안했어요 . 다만 위에 썼듯이 대사 막 따라하고 ... ( 그걸 쉐도잉이라 하나요 ?) 버스타고 오고갈때 설령 졸더라도 귀에 이어폰꽂고 리스닝 파일 켰어요 . 문제로 넘어가자면 , 파트 1 은 뭐 그렇게 어려워하시지 않을거같으니 넘어가고 ( 사실 또 어렵게내면 더럽게 어려운게 파트 1 이지만요 ), 파트 2 는 의문문을 주의해서 듣는게 좋구요 . 의문문에 따라서 나올 수 있는 답변이 정해져 있는게 있으니 이걸 공부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 물론 모든 문제가 그런건 아니니까 기본적으로 리스닝은 꾸준히 해줘야죠 . 파트 3,4 는 스키밍이 중요합니다 . 역시 전 이것도 핵심 키워드에 신경을 썼어요 . 예를들어 why does the man contact the woman? (A) To request a billing statement (B) To reschedule a meeting (C) To ask if an item has been repaired (D) To inquire about rates 이러면 request 와 bill, reschedule 와 meeting, ask 와 item, inquire 와 rates 가 핵심단어가 되겠죠 ? 3,4 는 리스닝을 하다보면 치환되는 단어가 있긴 하지만 , 저렇게 키워드를 두개씩 잡아놓으면 하나쯤은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답이 (C) 일경우 item 은 그대로 나오고 repair 을 치환한 fix 라는 단어가 나오는 식으로요 . 이런식으로 집중하면서 들었습니다 . 알고 계시겠지만 지문 다 읽어주고 문제 읽어줄때 다음 문제 스키밍하고 있어야 합니다 . 안 그러면 시간에 쫒겨요 . 다른 팁 정도가 있다면 ... 전 집에서는 공부를 도저히 못하는 성격이라 일부러 도서관에 갔습니다 . 그러다가 마침 학교에서 MOS 강의를 열어서 아예 학교에 가버렸죠 . 방학때 뭐 친구들 나올일도 없고 방해할사람 없이 혼자 공부하면 아주 잘됩니다 . 내가 몇시까진 반드시 공부하겠다는 시간을 정하시고 , 그날 분량도 정하세요 . 제 일과는 12 시에 MOS 수업 끝나면 밥먹고 4 시반까지 공부하다 가는 식이었습니다 . 그리고 집에가서 다른 강의 하나씩 더 들었구요 . 그러다가 야구보고 축구보고 뭐 그런식 ㅋㅋ 솔직히 좀 부끄러운점이 있다면 , 다른분들처럼 막 절박하게 몇시간씩 공부하고 그럴 의지나 집중력까진 없었습니다 . 토 , 일요일에는 무조건 놀았어요 다 잊고 . 글쎄요 ... 그시간도 공부했다면 지금쯤 이거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왔을까 싶기도 하지만 , 그러면 너무 스트레스 받을거 같았거든요 . 그리고 해커스에서 나오는 오늘의 RC/LC 이건 반드시 푸세요 . 이건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것 , 쉽지 않습니다 . 시간도 많이 들고 그만큼 투자해야 합니다 . 사실 누가 공부하고 싶겠습니까 . 그치만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다는것 , 이 사이트에 접속하셨다는것 , 일단 그 자체로도 토익이 관심이 있으시다는거고 , 적어도 " 아 점수올려야되는데 점수올려야되는데 내일부터 모레부터 다음달부터 해야지 " 하면서 퍼랭이책 속지가 갓꺼낸 휴지마냥 하얗게 남아있는 분들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 목표를 세우세요 . 그리고 그 목표에 도달하면 자신에게 조금씩 보상을 하세요 . 아무리 사소한것이라도 좋습니다 . 전 여기분들에 비해선 공부에 그렇게까지 시간을 쏟진 않았지만 , 목표로 삼았던 팔백을 넘어서 굉장히 행복합니다 . 제가 모의토익에서 처음 700 을 넘은 날 , 궁상맞지만 자신에게 대한 보상이라며 통닭 사들고 가고 막 그랬었습니다 ㅋㅋ 물론 여기에 안주하지 않을거구요 . 여러분도 건승하시길 빕니다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