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올리다니 정말인지 가슴이 벅차네요.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 항상 해커스에 도움만 받고 양심상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렇게 허접한 수기를 적어 봅니다 . 먼저 해커스 선생님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 머리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 2006 년 취직을 위해 절실히 필요했던 토익점수가 605 점이었습니다 . 그 이후 이곳 저곳 회사를 옮겨 다니며 ( 영어가 그리 중요치 않은 ,,,) 영어를 새 까맣게 잃고 살았습니다 . 아마도 휘발유 처럼 다 날아 가버린것죠 ...^^ 2009 년 , 작년이네요 . 제가 아버지가 되게 한 고귀한 생명이 태어났고 같은 해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떠나 보냈습니다 .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시려오네요 . 한동안 방황을 하며 아내와 아이에게 많이 힘들게 했고 거의 3 개월을 아무것도 못한채 술과 담배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 어느날인가 , 우연히 책장에 고히 모셔둔 해커스 파랭이를 보고 문득 머리속이 복잡하게 얽히고 얽혀 인생에 대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참 우습죠 ... 근데 사실입니다 .) 이유 인즉 ,,, 지금까지 어느하나 제대로 한게 없었으니까요 . 심지어 토익하나도 그랬어요 . 어느 하나에 매진해서 기어이 목표를 달성하는 제 모습을 지금껏 보지 못한겁니다 . 갑자기 동생한테 부끄러운 형처럼 느껴졌고 ...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 진정 나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목표를 정한것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었고 토익 점수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 목표는 900!!! 1. 3 개월간의 사투 사투라고 하니 좀 그렇고 ,,, 그다지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어서요 ,,, 여튼 저한테는 사투였더랬습니다 . 작년 10 월 부터 12 월까지는 독한마음 먹고 파랭이와 빨갱이를 5 회독 하였습니다 . 아시죠 ,,, 초보 영어에겐 엄청 버거운 일입니다 . 혼자 독학하겠다고 한달을 보냈는데요 ... 그러다 어느분 수기를 통해 파랭이 동강을 신청하였습니다 .( 그분은 4 일만에 들었다고 하셨는데요 ...) 저는 일주일만에 다 듣고 노트 필기 정리해서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 거의 하루에 12 시간을 영어만 했어요 ... 토나올정도로 ... 빨갱이는 5 시간정도 파트 1 과 2 를 딕테이션만 했습니다 . 정말 이것도 힘들었습니다 ㅜㅜ 2. 첫 시험의 기대와 실망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고 그해 12 월에 첫 토익을 쳤죠 ... 근데 제생각에는 800 정도 나올거라고 생각했죠 ,,, 왜냐하면 단시간에 많이 했다고 생각했으니깐요 ... 하지만 점수발표날 ,,, 항상 오후 3 시죠 ,,, ㅋ 컴퓨터 창에 뜬건 720... 보기좋게 그리고 사이좋게 엘씨와 알씨가 360 씩 나왔어요 ... 그날 토익책 버리고 싶었습니다 ... 이때 아내가 큰 힘이 되었죠 ,,, 첫 술에 배가 부를수 있겠냐고 ,,, 어학이란게 그렇게 쉽게 되면 누구나 800~900 받을꺼 아니냐면서 ,,, 3. 800 고지 정복 12 월 이후 매달 시험을 쳤더랬죠 ,,, 엘씨는 빨갱이만 계속해서 파트 1 과 2 를 딕테이션하고 파트 3 와 4 는 계속듣고 모르는 문장 적어서 보는 정도로 했었죠 ... 알씨는 파랭이 계속해서 보고 문법 정리한거 보고 예상강의 2 년치 뽑아서 3 번정도 풀었어요 ... 그러니깐 3 월에 800 이 넘더군요 ... 이때 평균 공부시간은 8 시간정도 됩니다 . 4 . 노랭이로 알맹이를 채우다 . 3 월 이후 객관적으로 제 자신을 평가해보니 알씨의 경우 문법 문제는 거의 다 맞추더라구요 . 하지만 상대적으로 어휘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선택한게 노랭이었습니다 . 2 어달을 그저 노랭이만 봤죠 거의 10 번정도 ,,, 예문하고 통째로 싹다요 ,,, 가급적 한자한자 안빼먹을려고 노력했어요 ... 다 귀하게 보이더라구요 ... ㅎ 그리고 형용사 부분이 많이 헷갈려서 그것만 유의어 찾아서 3~4 개정도 적어놓았어요 ... 조금씩 파트 5 와 6 의 시간도 20 분대로 줄어들었고요 ( 그전에 30 분 ~40 분 ,,, ㅋ독해수준이랬죠 ). 더불어 린한선생님 예상강의 일년치를 뽑아서 3 번정도 봤어요 . 엘씨는 해커스 실전 있죠 (7 회분 ) 그거 풀었는데요 ,,, 거의 30 개 가까이 틀리더라구요 ... 그래서 거기서 파트 1 과 2 만 딕테이션 하고 거의 외우다 싶히 했죠 ... 파트 3 와 4 는 좀 하기 싫더라구요 ,,, 근데 4 월달 시험 점수가 추락하는 바람에 독한맘 먹고 빨갱이에 있는 파트 3 를 다 딕테이션했어요 ... 이거이거 정말 토토나옵니다 ... 그래도 했어요 ,,, 그러고 나니 5 월달 시험에 870 을 맞았네요 ... 아내와 함께 얼싸안고 붕붕 뛰었답니다 ... 너무나도 좋아서 ,,, ㅋㅋㅋ 5. 드디어 고지 정복 10 월 토익 시험을 앞두고 상당히 긴장되더라구요 ...900 정복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그런지 자꾸 불안해지고 다른 공부들과 병행하니 토익도 조금씩 소홀해지고 ... 그래도 매일 토익은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계속 했어요 ... 왠지 휘발유 같아서 ... ㅎ 5 월에 나름대로 큰 점수를 찍고 나서 10 월까지는 실전 문제를 친구한테 우연치 않게 얻게 되어 풀게되었어요 ... 해커스 1000 제를 사서 보고 싶었는데요 ,,, 그러진 못하고 ,,, 어쨌든 3 번정도 풀었어요 ,,, 여러분 중에 바로 문제집에 체크하신분을 있을 실 텐데요 ... 그러지 마시고 답지를 만들어서 2 번정도 푸세요 ... 그러다 보면 실수 한것도 있고 정말 모르는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 아차차 ,,, 오답 노트는 필수에요 ... 특히 알씨에서는 ... 파트 5 와 6 오답노트는 시험장에서 큰힘을 발휘 합니다 ... 재미가 쏠쏠하죠 ...))) 실전 두번정도 푸시고 그 다음은 문장 뽀개기 입니다 ... 이거이거 하다보면 값진 것들을 많이 건질수 있죠 ... ㅋ 특히 파트 6 와 7 에서 ,,, 모르는 숙어표현도 많이 나오고 ,,, 관용어구도 나오고 ,,, 잘 정리해두시면 좋은 효과 보실 거에요 ... 그리고 영영사전 보세요 ... 저도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차츰 차츰 영영사전이 더 편하더라구요 ... 이해하기도 쉽고 ... 한국어로 표현한것이 상당히 혼동스러울 때 많이 도움이 되요 . 마지막으로 엘씨는 빨갱이를 거의 10 번정도 보고 그 다음 실전 한권 ( 이것두 친구가 기증 ,,, ㅎ ) 을 가지고 쉐도잉하고 에코잉 했어요 .... 근데요 에코잉 이거이거 정말 좋아요 ... 처음에 좀 힘든데요 ... 들리는 건 얼쭈 다 들리는데 ... 말할려면 안 나와요 ... 왜일까요 ? 결론은 확실히 안들려서 그래요 ,,, 에코잉 하시다 보면 파트 2 는 통째로 다들리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 한번 해보세요 ...^^ 정리하며 ,,, 토익 때문에 눈물 날뻔도 했고 고사장에서 짜증나서 뛰쳐 나가고 싶었고 이어폰 귀에 꽂고 안들리는 영어말 들어볼거라고 밤을 설치며 1 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 드디어 제 인생에 목표를 설정하여 처음으로 달성 해봅니다 . 고수분들 많이 계시는데요 ... 일단 목표한 바를 이룬 제 스스로가 대견하네요 ...^^ 여러분들도 반드시 그렇게 될 겁니다 .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싸워 버티고 버텨서 도전하세요 . 노력은 절대 배신을 하지 않습니다 . 구구절절한 제 사연과 함께 허접한 수기 지금까지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제는 말을 터볼까 싶어 스피킹에 도전합니다 .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가는 제 자신을 통해 이방인과 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나눌 날까지 전진할겁니다 . 그럼 ,,, 열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