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에 최종합격한 24살 양 자강 이라고 합니다.
2013 년 2 차 먼저 , 이렇게 수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신 경시모 운영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제가 부족하나마 수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저 또한 올해 초 주위의 도움 없이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여러 선배님의 합격 수기를 보고 공부방향을 잡았으며 , 힘이 들고 지칠 때 합격 수기를 보고 다시 화이팅을 외쳤기 때문입니다 . 현재 수험생활의 힘듦과 불안으로 하루하루를 불확신으로 보내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간략하게 저의 학습 방향 등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 수험기간 : 2013. 1. 1 ~ 8. 30 ◎ 공부장소 / 방법 : 집 앞 독서실 / 인강 ◎ 필기점수 : 85 ◎ 체력점수 : 40 ◎ 가 산 점 : 5 ◎ 환 산 : 67.5 - 저는 집과 3 분 거리에 있는 독서실에서 공부 하였습니다 . 집과 가까운 곳에서 공부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고 ,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시간을 없앨 수 있었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 대학생활을 하면서 가산점 5 점을 미리 만들어 놓았습니다 . 경찰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수험생활 도중 가산점을 취득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미리 5 점을 채워두어 가산점에 대해서 불필요하게 신경 쓰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생활패턴 07:00 : 기상 07:00 ~ 08:00 : 인강 1 개 09:00 ~ : 독서실 착석 09:00 ~ 13:00 : 오전타임 학습 13:00 ~ 14:30 : 점심식사 및 낮잠 14:30 ~ 19:00 : 오후타임 학습 19:00 ~ 22:00 : 저녁식사 및 운동 ( 유도 ) 22:00 ~ 00:30 : 영어 / 집 도착 01:00 ~ 02:30 : 인강 1 개 및 복습 02:30 ~ : 취침 ※ 오전과 오후타임에는 본인만의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 - 필기를 준비하던 지난 8 개월 동안 심리적 부담감과 불안함 때문에 마음 편히 쉬었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위의 생활패턴에 제 몸을 익숙케 하기 위해서도 한 달은 족히 걸렸던 것 같습니다 . 생활이 익숙해지니 학습능률도 향상되었고 , 생활도 즐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 - 도저히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집 주변 강변공원을 달렸으며 , 물통 하나를 들고 뒷산에 발을 올렸습니다 . 영화나 TV 오락 프로그램 등은 학습에 불필요한 잔상을 남긴다고 생각했기에 가급적 피했고 , 오로지 ‘ 경찰 ’ 이 되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것들 위주로 행동하고 사고하였습니다 . - 낮잠을 점심식사 후 10~15 분씩 청하였습니다 . 낮잠을 자고 나면 오후타임에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 대학교 입학 후 유도를 취미로 삼아 운동을 해 왔기에 필기시험 D-90 가 되기 전까지 꾸준히 유도를 했습니다 . 유도를 하면서 현직 경찰이신 선배님들을 만나 현재 경찰 분위기 등을 들을 수 있었고 , 일반인 유도대회 등에 참가하여 스트레스 해소 및 자신감 등을 얻을 수 있어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는 큰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마련해 두시고 , 꼭 스트레스를 풀어주시길 권합니다 ) ◎ 공부방법 ( 간략히 서술하겠습니다 ) ※ 아래 서술된 강사 , 교재 등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 홍보나 기타의 목적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한국사 - 강의 : EBS 류성완 수능특강 , 최진우 특강 ( 문화사 , 시대사 등 ), 원유철 파이널 - 교재 : 국정교과서 , 한국사능력시험 중급용 , 미네르바 국사 서브노트 - 방향 : ① 경찰시험과 관련된 기본이론 강의나 기본서 등은 보지 않았습니다 . 대학시절 한국사 고급을 준비하기 위하여 구입했던 교재와 , EBS 류성완 선생님의 ‘ 수능특강 ’ 을 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 선생님께서 판서해주시는 내용 모두를 한 권의 노트에 옮겨 적었고 , 이 노트가 국사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또한 , 시험 60 일 전에는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 중이신 ‘ 미네르바 ’ 선생님의 서브노트를 참고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 ② 모든 과목이 그러하겠지만 , 국사 역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고득점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 푸는 문제들 중 시험에 나올만한 유형의 문제는 반드시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시고 , 불필요한 문제라 생각되는 것은 과감히 버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 ③ 시험이 30 일정도 남았을 때에는 각종 ‘ 특강 ’ 을 들었고 ,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 특강의 장점은 본인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과 , 강의료가 싸고 강의수가 적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 강력추천합니다 . ▶ 영어 - 강의 : 이리라 TAKE OUT, 통문장 , 닥치고 술술술 , 문풀 - 교재 : TAKE OUT, 통문장 , 닥치고 술술술 - 방향 : ① 대학교 재학 중 토익을 공부하면서 얻은 자신감으로 수험기간 중 영어를 소홀히 하였습니다 . 그 결과 만족스런 점수는 얻지 못하였습니다 . 자신이 토익 등 영어에 자신감이 있다 하여도 영어 공부를 꾸준히 ,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 ② 개인적으로 영어는 ‘ 암기과목 ’ 이라고 생각합니다 . 영어 점수가 합격권에 들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여쭙고 싶습니다 . ‘ 중요 영어문법들을 달달 외우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인가 ?’ ‘ 중요 영어단어들을 달달 외우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인가 ?’ ‘ 기본 독해 스킬을 알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인가 ?’ 암기를 해보십시오 . 현재 점수에서 10~20 점 이상 향상되리라 자신합니다 . ▶ 형법 - 강의 : 김원욱 기본이론 , 심화 , 문풀 , 3 개년 , 파이널 - 교재 : 김원욱 기본서 , 네친구 , 원기총 , 3 개년 - 방향 ① 수험생활을 하면서 초기에 정말 힘들었고 좌절감을 맛보게 하였던 과목입니다 . 기본강의를 한 번 듣고 머릿속에 정리도 되지 않은 채 원기총 심화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 원기총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면서 ‘ 아 ! 모든 문제가 반복되는구나 ’ 라는 아주 기본적인 원리를 깨닫게 됨으로써 형법이 ‘ 전략과목 ’ 이 되었고 , 점수가 수직상승 하였습니다 . ② 원기총 학습으로 80 점 이상의 점수대를 형성한 뒤 , 기본서를 5 회 이상 정독하였습니다 . 그 후 원기총을 수없이 반복하였고 , 많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 문제를 풀면서 처음본 판례를 스크랩하여 별도의 노트에 편철하였고 , 노트의 판례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눈에 익혔습니다 . ③ 최신판례의 중요성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이번 2 차 시험에서도 그러하였듯이 형법에서 ‘ 최신판례 ’ 를 모른다는 것은 형법 고득점을 포기한다는 소리와 같습니다 .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느 한 교수님의 최신판례 강의나 교재만 보지 마시고 , 여러 교수님들의 최신판례 강의나 교재를 보시라는 것입니다 . 그래야만 놓칠 수 있는 최신판례를 모두 섭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 형소법 - 강의 : 신광은 기본이론 , 심화 , 문풀 , 파이널 - 교재 : 신광은 기본서 , 네친구 - 방향 : ① 수험생활 전 평소 많은 경찰관련 다큐와 TV 프로그램 등을 보았던 것이 큰 도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항상 ‘ 나는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 사건을 처리하는 형사다 ’ 라는 생각으로 형소법 공부에 임했습니다 . 상상을 하며 공부를 하니 비교적 어렵게 느껴지는 절차도 쉽게 이해되었고 , 상당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 이러한 부분들이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 ② 기본서는 10 회독 이상 한 것 같습니다 . 교수님께서 수업하신 모든 내용을 반복하였고 또 반복하였습니다 . ③ 파이널 모의고사를 하면서 틀린 문제들은 별도의 노트를 만들어 회차별로 틀린 문제들의 보기 항목을 옮겨적었고 ,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눈에 익도록 하였습니다 . ④ 각자가 듣는 교수님들의 수업이 최고이겠지만 , 저 또한 신광은 교수님 강의는 정말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었고 ,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 중경에서 꼭 뵙고싶습니다 . ▶ 경찰학개론 - 강의 : 장정훈 기본이론 , 법령특강 , 문풀 , 파이널 - 교재 : 장정훈 기본이론 , 네친구 , 법령집 - 방향 : ① 이번 2 차 시험에서 다소 공부한 범위를 벗어난 문제가 출제되어 만족할만한 고득점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 하지만 장정훈 교수님께서 방대한 경찰학의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여주셨기 때문에 합격할만한 점수를 얻었다 생각하고 , 감사드립니다 . ②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 경찰학은 범위가 방대하므로 범위를 축소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현 시점에서는 모든 것을 하려 하지 마시고 , 나올 것들만 공부하십시오 . 그것들만 공부하여도 80 점 이상은 충분히 맞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 ③ 요일별로 파트를 나누어 공부하였습니다 .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총론 파트를 하였고 , 수요일에는 생안 , 교통 , 외사파트 , 금요일에는 정보 , 보안 파트를 하였습니다 . 이렇게 공부를 하니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되었고 , 효율적이었습니다 . ④ 장정훈 교수님의 심화강의는 듣지 않고 기본강의 이후 바로 네친구 강의를 들었습니다 . ps. ① 모든 법 과목은 ‘ 오답노트 ’ 를 만들었습니다 . 모의고사를 풀면서 처음 보는 지문이나 계속 틀리는 지문이 나오면 스크랩을 하여 별도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 화장실을 가거나 , 독서실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에 노트를 보면서 눈에 익혔습니다 . 합격하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하겠지만 , 법 과목을 빨리 풀 수 있는 이유는 문제를 풀면 문제의 지문들이 눈에 익어서 정답이 ‘ 자동적 ’ 으로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 저 또한 그랬습니다 . 계속 반복되는 문제들을 풀다 보니 정답이 그냥 눈에 들어오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 많은 문제를 풀어보시고 , 눈에 익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② 네친구 개정판이 나온 이후로는 네친구를 주 교재로 삼았고 , 네친구에 빠진 부분들은 기본서에서 찾아 옮겨 적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 네친구만으로는 만점이 어려울 수 있지만 , 기본서를 참고하면서 공부한다면 충분히 고득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③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 쓸데없이 많은 모의고사를 풀어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특히 , 저처럼 혼자서 수험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모의고사를 풀고 점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오지 않으면 심적으로 많이 힘들 수가 있습니다 . 한 달에 한 두 번 실제 시험장과 같은 분위기와 시간으로 모의고사를 풀어보시되 , 일희일비하지는 마시라는 것입니다 . 모의고사보다 실제 시험이 쉽게 출제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 ◎ 체력 - 체력시험을 쉽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 모든 합격수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 체력은 미리 준비를 해두지 않으면 필기이후 너무 발목을 잡기 때문에 경찰을 꿈꾸는 수험생분들이시라면 하루에 30 분씩이라도 계획을 세워 반드시 미리 !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 - 필기 이후 체력을 개인적으로 준비하려고 하였으나 , 발목을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혼자 준비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체력전문 학원을 찾아 준비하였습니다 . 많은 인원이 함께 모여 준비를 하다보니 서로 친목을 도모할 수도 있었고 , 즐겁게 운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면접 ( 우리 조원들 항상 고맙고 , 사랑합니다 =3=) - 면접은 학원을 등록하여 준비하였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거금을 들여 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부족하거나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비교적 빨리 캐치할 수 있기 때문에 스터디 하는 것은 필수라 생각됩니다 . - 평소 뉴스와 신문을 자주 보았기 때문에 시사적인 부분은 준비되어있었기에 면접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인 사항과 상황질문에 중점을 두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 실제 면접 당일 시사적인 질문은 없었고 모두 상황질문을 받았습니다 . * 단체면접 ① 개인이 사용하는 SNS 와 그 장단점을 설명하시오 . ② 주취자 대응 요령을 설명해보시오 . ③ 자살신고를 받고 출동할 경우 가장 먼저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설명하시오 . * 개별면접 ① 상사가 순찰차에서 담배를 피우고 창밖으로 꽁초를 버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② 자신의 준법의식을 100 점 만점에 몇 점 줄 수 있겠는가 ? ③ 교통사고 현장 출동 시 가장 먼저 취해야할 사항은 ? ④ 마지막 할 말 ( 선택사항 ) ◎ 마치면서 - 지난 수험생활은 책보기 위하여 잠을 잤고 , 책보기 위하여 밥을 먹었고 , 책보기 위하여 운동을 하였습니다 . 이러한 생활을 수개월 지속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면서 시험을 하루빨리 치르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생겼습니다 . 필기시험 당일 아침 눈을 떴을 때에는 초조함보다는 기분 좋은 상쾌함이 가득했습니다 . 이러한 상쾌함은 시험장에서의 긴장감을 덜어주었고 , 자신 있게 시험지를 풀어 내려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 공부하면서 힘들고 외로움이 찾아온다면 그것을 거부하려 하지 마십시오 .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대담함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힘들 때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했으며 ,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제 흐르는 청춘을 바라보았습니다 . 이러한 생각은 스스로에게 결코 10 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을 용납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 지난 수험생활을 돌아보았을 때 본인에게 정말 떳떳할 수 있으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 수험생활동안 좌우명으로 삼아 독서실 책상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두고 보며 마음을 잡았던 글귀를 소개하며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誠者 天之道也 , 誠之者 人之道也 ( 성자 천지도야 , 성지자 인지도야 ) 성실한 것은 하늘의 도이며 , 성실해지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도이다 혹 궁금하시거나 기타 물으실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또는 쪽지 주세요 ^^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 드리겠습니다 . 내년에 중앙경찰학교 혹은 일선에서 뵙기를 간절히 기도 올리겠습니다 . 부족한 글 읽어주시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 건승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