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적용이 될 수 있을 법한 내용만 추려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제 개인신상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나이는 82 년 개띠 올해로 29 살입니다 . 최종학력은 경북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이고 복학 후 약 2 년여간 사법시험 공부를 하였습니다 . 그리고 취업을 위해 1 년간 토익공부를 했으며 6 개월간 취업 면접 스터디도 하였습니다 . 스스로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닌 제 수기를 좀 더 객관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밝히는 것입니다 .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고 뛰어든 시점 사실 다른 일반적인 수험생들 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형법의 경우 비록 3 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 공부를 하였던 과목이고 형소법의 경우도 비록 07 년도 개정 이전 법이지만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웠었죠 . 영어의 경우도 RC 기준 420 정도의 실력은 되었으니까요 . 형식적인 제 수험기간은 8 개월이지만 실질적으로 다 따져본다면 몇 배는 더 걸렸겠죠 . 오해를 사는 부분이 없기 위해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 그리고 수기에는 불가항력적으로 자신의 주관이 상당부분 개입될 수 밖에 없겠지만 “저 내용들은 오직 저 사람한테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지 일반화 할 수 없는 말들이다”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일반적으로 적용이 될 수 있을 법한 내용만 추려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09 년 7 월 참수리 3 기로 대구 한국 경찰학원에서 경찰공무원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 늦은 나이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포기하고 공부에만 전념하겠다는 각오로 뛰어들었습니다 . 첫 정기모의고사 73 점 (4 등 ) 을 시작으로 71 점 (1 등 ), 76 점 (1 등 ), 87 점 (1 등 ), 85 점 (3 등 ), 92 점 (1 등 ), 95 점 (1 등 ) 지난 8 개월간 제가 학원에서 걸어온 발자취입니다 . 이번 최종시험에서는 96 점 ( 경개론 90, 수사 100, 영어 95, 형법 100, 형소법 95) 을 맞았습니다 . 사실 처음 시작점부터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 다소 상이한 스텟으로 시작을 하였기에 제 자랑을 하는 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 하지만 제가 80 점대의 점수로 최종합격을 하였다면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결과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지난 8 개월간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기에 당당히 제 점수를 공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그리고 경북대학교 법과대학을 나와서 왜 순경을 하려고 하느냐 ... 경간부는 왜 준비하지 않느냐 ... 이런 말들은 너무나도 많이 들어서 이제는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 본인들이 준비하는 시험이 순경 일반공채 시험이 아닌가요 ? 중앙경찰학교에 입교를 해서 “젊은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라는 문구를 직접 바라보며 가슴 저편에서 밀려오는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 순경이면 어떻고 경간부면 어떠합니까 ? 본인들 스스로 준비하는 시험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저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앞으로 한부분 한부분 ... 저의 생각들을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끝으로 수험기간 내내 저의 길잡이셨고 의지가 되어 주셨던 박용두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합격수기와 관련된 모든 내용들은 http://cafe.daum.net/3slaw 에서 옮겨온 것임을 밝힙니다 . 여기서 다른 카페를 추천한다는 것이 부적절 할지도 모르지만 ... 그동안의 저의 생각들이 담겨있고 앞으로도 담아나갈 공간이기에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 특히 카페 내의 일일모의고사 부분은 실질적으로 수험생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까요 ? 무슨 책을 봤어요 ? 무슨 강의를 들었나요 ? 구체적인 공부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 이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 이 파트는 도저히 못하겠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흔희들 수험생들이 주고 받으며 고민상담이라는 이름으로 묻고 답하는 내용일 것이다 . 본인 역시 수험생이기에 이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보았다 . 하지만 과연 절대적인 수험 방식이 있을까 하는 의문에 봉착한다 . 정말 방법만으로 합격 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런 방법이 있다면 수억을 들여서라도 그 방법을 알려고 사람들이 발버둥 칠 것이고 그 방법을 아는 사람은 엄청난 부자가 될 것이다 . 흔희 7 회독은 해야 합격한다고 얘기를 한다 . 개인적으로 회독수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다음과 같다 . 3 회독은 이해의 회독 수이고 , 5 회독은 암기의 회독 수 , 7 회독은 합격의 회독 수 . 1-2 회독만 하고 합격 할 수 있는 기상천외 한 방법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 기본적으로 힘들지 않고 편안히 거져 먹으려고 하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기에 저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 . 경찰공무원이 되어 30 년 이상을 편안히 안정적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가려는 사람으로서 편하고 쉽게 덜 노력해서 얻으려고 하는가 . 완전 놀부심보가 아닐 수 없다 . “대부분”의 수험생의 경우 정답은 이미 본인 스스로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 아무리 친구와 선생님이 자신을 안다고 해도 자기 자신 보다 본인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 본인의 문제점은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다 . 인간세계는 인과의 법칙이 지배하고 있다 . 즉 원인 없는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 법이다 . 결과가 좋지 않다면 원인을 분석해 그 원인을 고치면 당연히 결과도 바뀌게 된다 . 그리고 그 문제점인 원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 기본서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질문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왜 안될까 하는 식의 물음을 가지고 상담을 하고 질문을 하는 것은 어쩌면 이미 정답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두고 그저 대화와 상담을 통한 그 순간의 위안을 얻기 위함이 아닐까 ... 대단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잃어야 할 부분도 상당 할 것이다 .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그 엄청난 합격이라는 영광마저 가지려고 한다면 모순이 아닐까 .. 좋아 하는 술도 ... 여자친구도 ... 친했던 친구들도 ... 어느 정도는 잃어줘야 할 부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마음속에 정답이 다 있는데 ... 무엇을 고민하고 상담을 한다는 말일까 ... 실천만 하면 되는 것을 ... 막연히 어쩌 되겠지 ... 에이 뭐 어떻게 되겠지 ... 결국 어떻게 되던가 ..? 어떻게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 지금 이순간도 절대적 진리를 찾아 헤매는 수험생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 정답은 본인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고 . 가슴속에서 울려퍼지는 그 간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대로 실천만 하면 된다 . 수험방법론이나 합격수기가 필요한 것은 정말로 가슴에 손을 얹고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 않은 소수의 수험생들이라 생각한다 ... 1 순환 2 순환 각 2 개월씩 4 달간 매일 아침에 치루었던 참수리 아침모의고사가 제 고득점의 비결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 내가 생각하는 참수리 제도란 ... - 대구 한국경찰학원만의 특별한 시스템 그리고 단권화 - 일반적인 학습방법이 아닌 단기 합격프로그램 참수리제도 ... 그렇다면 일반적인 학습방법이란 무엇인가 ... 익히 우리가 알고 있고 익숙하며 현재도 하고 있는 그런 방법이다 . 하루 학원 강의를 듣고 수업시간에 밑줄 그으라는 곳에 밑줄 긋고 별표 치라는데 별표 치고 복습을 할때 오늘 배운 내용을 첨부터 끝까지 한번 읽어보고 시간이 남으면 문제집 한번 풀어보고 틀린 내용이 있으면 책을 찾아서 왜 틀렸는지 확인해보고 좀 더 성실하다면 틀린문제는 따로 표시를 해두어 다음에 풀때는 안틀려야지 다짐하는 ... 방식이랄까 ... 그리고 이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학습 방법 . 지극히 단순하고 열심히만 하면 될 것 같고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 학습방법 ... 하지만 여기서 문제제기를 해본다 .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 지식의 양이 늘어남에 비례하여 망각의 양 또한 늘어나게 마련이다 . 시험 과목이 한 두과목에 불과 하다면 엎어치든 메치든 그저 묵묵히만 열심히 하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 하지만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 보아야 하는 분량은 인간의 기억력을 초월한 그것이 아닐 수 없다 . 그렇다면 참수리 시스템은 무엇이 다를까 ... 참수리프로그램에 참가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들었을 내용이겠지만 참수리제도는 1 단계 수험이해와 2 단계 내용이해로 나뉘어진다 . 도대체 수험이해가 무엇이냐고 ??? 여기서 앞서 말했던 일반적인 공부방법과는 다른 방법이 제시된다 . 하루 강의를 들었다면 집으로 돌아가서든 학원 독서실에서든 배운 내용을 편면적으로 한번 쭉 리마인드 해 보는 것이 수험이해가 절대로 아니다 . 기출문제집 !!! 그렇다 바로 기출문제집이 이 1 단계 수험이해의 키포인트이다 . 개인적으로 이 기출문제집 안에 수험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 . 이것이야 말로 초학자들이 1 단계 수험이해에서 꼭 !!! 반드시 !!! 무조건 !!! 해야하는 작업이다 . 공부가 아니라 작업이라고 표현을 한 것은 이 기출문제 분석은 다른 말로 단권화라 할 수 있는데 머리가 힘들어지는 소위 말하는 공부가 아니라 손과 몸이 힘든 " 작업 " 과도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단권화는 과연 무엇인가 ??? 대부분의 수험생이 단권화를 해야 한다더라 . 단권화 단권화 단권화 노래를 부르고 다니지만 단권화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수험생은 드문것 같다 . 단권화가 별게 있겠는가 . 기출문제를 기본서에 옮겨 놓는 것이 단권화이다 . 예컨데 말장난을 쳐서 틀리게 표현한 기출문제가 있다면 기본서의 해당 내용 아래 말장난을 쳐서 오답으로 만든 표현을 적어 놓은 뒤 엑스표시 (X) 를 해둔다던지 기본서의 내용을 변형 시켜서 문제를 출제 했다면 변형된 형태를 기록해 두는 것이다 . 그리고 여기에서도 주로 출제 되는 파트가 있고 해당 부분이 있을 것이다 . 그놈들은 더 잘 표시를 해서 중요한 거물들이라는 사실을 기본서에 표시를 해두어야 함은 당연하다 . 그렇다면 뭐가 그리 중요하고 거물인가 ??? 당연히 많이 나온 부분이다 . 기본서의 내용 모두가 다 똑같은 비중의 중요도를 가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서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 이것이 단권화이다 . 짜증나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오늘 배운 내용은 반드시 다 이해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이 작업을 소홀히 하고 하지 않는 학생들이 대부분인데 바야흐로 장수생의 첫발을 내 딛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절대로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다 . 처음 강의를 들었는데 무엇을 얼마나 안다고 문제를 풀겠는가 . 하지만 한글은 읽을 줄 알지 않는가 ? 기출문제집에 적혀 있는 한글과 기본서에 적혀 있는 똑같은 한글을 찾아서 표시만 해두면 된다 . 한글만 알고 국어를 읽을 수 만 있다면 아이큐가 두자리라도 할 수 있는 작업이다 . 이해를 하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을 이해하지만 그것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 일이다 . 물론 이런 단순한 작업을 해가면서 이해까지 된다면 금상첨화이다 . 하지만 이런 경우는 선택받은 자들만이 가능 한것이니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해가 안되더라도 그냥 표시만 해두면 된다 . 그리고 좀 더 여유가 허락한다면 책에 없는 내용이나 판례인데 기출문제집에는 있는 내용이 있다면 오려붙힌다던지 가필을 해둔다던지 하는 작업도 있지만 초학자가 하기에는 힘든 내용이므로 책에 있는 내용만이라도 옮겨 표시해 두면 되겠다 . 정말 지루하다면 해당 부분 앞에 출제된 연도를 적어보는 것도 지루함을 달래는 한 방법일수도 있다 . 가령 05 년 2 차 , 07 년 1 차 ,08 년법원서기 ,09 검찰 이런식으로 표시를 해둔다는 것이다 .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표현을 해보기로 한다 . 넓고 넓은 벌판이 있다고 가정하자 . 그런데 이 광활한 벌판에는 군데 군데 지뢰들이 설치 되어 있다 . 지뢰가 설치된 장소는 소형책자에 들어있다고 생각하자 . 이제 이 지뢰밭을 안전하게 계속 왕복하기 위해 벌판에 지뢰가 설치된 곳에 깃발을 꽃아 표시를 해둔다 . 이렇게 표시를 해두면 다음번에 지나 갈 때에는 깃발이 꽃혀 있는 장소만 주의해서 지나갈 수 있지 않은가 . 광활한 벌판은 기본서이고 지뢰가 설치된 장소가 기록된 소형책자는 기출문제집이며 지뢰는 기출문제이고 꽃아 놓은 깃발은 단권화 표시이다 . 이렇게 단권화가 끝마쳐 졌다면 굉장한 일을 해낸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 합격으로 가는 길을 엄청나게 단축시켰기 때문이다 . 내용에 대해서 이해를 한 것도 별로 없고 단지 글자 옮기기만 했을 뿐인데 ? 그렇다 . 앞서 말했듯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많은 양을 소화해 낼 수 없다 . 지금까지 단권화 표시를 통해 작업을 해놓은 양만 보면 되는 것이다 .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단권화는 앞으로 우리가 이해를 하고 처절한 암기를 해 나갈 범위를 측정해주는 것이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이다 . 이제는 이해를 할 시점이다 . 2 단계 내용이해 !!! 표시되었던 기출지문들에 대한 철저한 이해 . 이것은 1 단계에서도 수업을 한번 들었었고 단권화 작업을 통해 눈에는 익었던 내용들이기에 이해를 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 이제는 손과 몸이 바쁜 시간이 아니라 머리가 힘든 시간이다 . 수업을 들으면서 왜 그런지 어째서 그런지 완벽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 그리고 수업을 다 들었다면 그 이해를 바탕으로 이제 그토록 풀고 싶었던 문제를 한번 풀어본다 . 1 단계 때 글자 비교만 했었던 기출문제집을 드디어 " 풀어보는 것 " 이다 . 능력이 된다면 배운 내용을 모두 풀어 볼것이고 아직 역량이 조금 부족하다면 홀수번만 푸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 드디어 2 단계가 끝이 났다 . 제대로만 따라왔다면 시간 상으로는 4 개월이 지났을 것이고 기본서에는 중요하다고 하는 기출문제가 다 표시가 되어 있을 것이고 그 기출내용들에 대한 이해까지 되어 있을 것이다 . 그럼 이제는 암기다 . 결국 객관식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암기로 귀결 될 수 밖에 없다 . 3 단계 최종정리반을 통해 5,4,3,2,1 제도를 활용하여 처절한 암기를 하면 된다 . 이때 무엇을 보냐고 ? 1 단계때 표시 했고 2 단계때 이해를 해 두었던 내용들만 반복해서 보면 된다 . 반복은 암기라는 열매를 낳게 하는 것이니 . 이때 집중적인 회독수 늘리기에 돌입하여 이해만되어 있던 내용들을 암기하면 되는 것이다 . 6 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것이다 . 제대로 선생님의 취지를 이해하고 따라만 가본다면 단기합격의 결과는 반드시 오리라고 생각한다 . 가보지 않을 것인가 ? 단기합격이라는 영광의 길로 ...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거리였던 과목이다 . 어렵진 않으나 상대적으로 많은 암기량을 자랑했기에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도 경찰학 공부만 하겠는가 ...;; 총론부터 열심히 강의를 듣고 각론까지 다 끝마쳤을 때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것은 ...? 참으로 비통하고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그렇게 열심히 강의를 듣고 집중해서 공부를 하였건만 가장 최근에 들었던 외사경찰 파트마저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것 같지 않다 ... 뭐 이런 xxx 같은 과목이 다 있겠는가 ㅡㅡ 그리고 또 개정되는 내용은 얼마나 많은가 ;; 모의고사를 풀 때면 아는 문제는 3-5 개 뿐이고 10 개는 찍는 안타까운 현실 ;; 운좋게 찍은게 맞으면 점수가 좀 올라가고 그렇지 않으면 10 개 안밖에서 점수가 맴돈다 ... 머리가 하얗다 ;; 기출문제 분석이 가장 어려운 과목도 아마 경찰학개론 일 것이다 . 다른 여타 과목들은 집중적으로 빈출되는 파트와 부분이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지만 경개론은 기출문제집을 펴놓고 분석을 해도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는다 . 서설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 우선 내가 공부했던 방법부터 제시를 해본 다음 다른 이야기를 부연하기로 한다 . 본인이 경개론을 공부하면서 보았던 책들은 다음과 같다 . 조영진 강사의 도해식 10.0 기본서 , 조영진 실무뽀개기 OX, 실무종합문제집 , 조영진 기출문제집 . 이에 앞서 한국경찰학원 정태정선생님의 태정태세 기본서와 무궁화 문제집을 보긴 했으나 개인적으로 힘들다고 판단이 되어 과감히 바꾸게 되었음을 참고로 말씀드린다 . 기본서는 약 12 회독 가량 하였으며 암기노트는 학원과 집을 오가는 버스 안에서 수십회독을 하였다 . 그밖에 기출문제집 5 회독 , 실무뽀개기 1 회독 , 실무문제집 5 회독을 각 하였다 . 경개론은 기본적인 참수리 시스템의 공부방법이 적용되기 조금은 힘든 과목이라 판단되어 1 단계 수험이해 - 2 단계 내용이해의 방식이 아닌 약간의 수정을 가한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해 보았다 .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예를 들기에 각론이 가장 적합할 듯 하여 각론파트로 말씀을 드린다 . 총론도 동일한 방법으로 학습하였다 . 제 1 장이 생활안전경찰이다 . 생활안전경찰 파트 강의를 듣는다 . 보통의 경우라면 제 1 장을 들은 후에 제 2 장으로 넘어가서 강의를 듣거나 혹은 제 1 장 부분의 문제를 풀것이다 . 본인의 경우는 제 1 장 동영상 강의를 들은 후 제 1 장 파트를 한번 빠르게 읽어주었다 . 중요하다고 했던 부분이나 전체적인 구조등 4 도 인쇄의 취지에 맞게끔 재빨리 한번 스킵해주었다 . 강의를 들은 지가 바로 직전이라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 그리고 다음파트인 경비경찰로 넘어간다 . 경비경찰 파트의 강의를 들은 후 제 1 장 생활안전 경찰 파트의 실무뽀개기 OX 부분을 풀고 오답을 책에 표시 하였다 . 그리고 경비경찰 파트를 재빨리 한번 리마인드를 해준 다음 교통경찰 파트 강의를 들었고 교통경찰 파트 강의를 다 들은 후에 경비경찰 파트의 OX 문제를 풀고 또다시 교통경찰 파트를 재빨리 리마인드 해준 다음 정보경찰의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해 나갔다 . 일명 크로스학습방법 . 지그재그 학습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 특히 망각성이 강한 경개론이기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강의를 쭉 다 들어가며 진행한다면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 그래서 중간중간 기억을 덮어줌으로써 기억의 잔상을 오래 남길 수 있도록 하였다 . 모래사장에 글자를 쓴다고 가정하였을때 글자들이 다 사라지고 난 다음에 다시 원래처럼 글자를 쓰려면 처음과 똑같은 양의 시간이 소비된다 . 하지만 조금 사라지고 난 다음 다시 덧칠을 해준다면 약간의 노력으로 처음과 같은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 . 적절한 비유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기억력은 정말 많은 한계가 있다 . 수험의 바탕은 이해겠지만 결국 그 본질은 암기로 귀결 된다 . 암기를 또 다른 측면에서 이해한다면 까먹지 않는 것이다 . 배운 것을 안까먹는 것 . 어떻게 하면 덜까먹고 오래 머리 속에 간직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해 보았다 . 그것은 기억의 잔상이 다 사라지기 전에 덮어 주는 것이다 . 적절한 타이밍의 복습 . 가령 1 회독을 하는데 10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 이것을 기억의 잔상이 다 사라지고 난 후 다시 1 회독을 하려면 똑같이 10 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 그렇기에 어느 정도 기억이 희미해졌을 때 다시 보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학습을 하게 된다면 제 1 장의 강의를 듣고 난 후 어느 정도 날아가버렸던 내용을 재빨리 한번 덮어줌으로써 원상태와 같은 또렷함을 유지하게 되고 다음 장 강의를 듣고 난 후 잃어버린 기억들을 OX 문제를 풀어줌으로써 한번 더 리마인드 해주어 머리 속에 각인시켜주는 효과가 발생한다 . 물론 강의를 들은 직후 문제를 풀어주는 방법도 있겠으나 바보가 아닌 이상 방금 본 내용에 대한 문제를 푸는데 왠만하면 다 맞추게 될 것이다 . 그렇기에 기억의 잔상을 오래 유지시키는데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강의를 들었다고 치자 . 총론을 다 끝내었다면 바로 각론으로 넘어가지 말고 총론 전체부분을 한번 재빨리 리마인드 해준다 . 바로 각론으로 넘어가버리게 되면 아무리 지그재그로 기억을 덮어 주면서 강의를 들어 왔다고 해도 각론이 끝날 무렵이면 총론 내용은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리고 없을테니까 ... 총론 강의를 들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소화해 낼 수 있다 . 이때 정독을 하라는 말이 절대로 아니다 . 세세한 나무하나 하나를 볼 것이 아니라 . 전체적인 맥락에서 숲을 봐주면 족하다 . 그렇게만 하여도 강의를 들은지가 얼마되지 않았기에 세부적인 것들도 스킵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떠오르기 마련이다 . 그리고 난 후 각론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강의를 듣고 각론 전체를 한번 재빨리 리마인드 해준 다음 이제는 마무리로 총각론을 전체적으로 재빨리 리마인드를 해준다 . 이렇게 1 순환을 돌리고 나면 아 그래도 뭔가 공부를 했구나 ... 그래도 머리 속에 무언가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 이제는 문제를 풀 시간이다 . 경개론은 앞서 말했듯 기출문제 분석이 매우 힘든 과목이라 생각된다 . 기출 되었던 것이 또 기출 되는 일보단 새로운 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 워낙 말장난을 군데군데 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그렇지만 기출문제 분석은 꼭 필요한 작업이다 . 기존에 장난을 쳐서 오답을 걸었던 부분들은 모두다 기본서에 표시해 두는 작업이 필요하다 . 여타의 과목들 보다 힘들 것이 분명하지만 꼭 필요하다 . 예측을 해서 예상문제를 생각하기 보다는 기존에 변형되었던 형태를 기억하는 쪽이 더 유리하다 . 기출문제와 다른 제 3 의 형태로 제 3 의 공간에 오답을 걸었다면 틀리면 되는 것이고ㅡㅡ ;; 아마도 기존의 기출 된 녀석들의 형태만 다 기억하는데도 힘든 일일 것이다 . 기본적인 학습 형태는 대충 이정도이다 . 왜 본인이 한번보고 두 번 보고 또 보고 연달아 계속 보았냐 하면 경개론 특유의 휘발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 만일 일반적인 방식대로 경개론 1 회독을 하고 다른 과목들을 각 1 회독씩 하고 난 후 경개론으로 돌아온다면 대부분의 내용들이 " 처음 뵙겠습니다 " 라고 할지 모른다 . 그러면 또 처음과 같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해야 할 것이고 또 다른 과목들을 공부하고 다시 돌아 왔을때는 여전히 백지상태이고 ...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악순환이 계속될지도 모른다 . 그렇기에 한번 볼때 3-4 번 각인을 해놓고 다음과목으로 넘어가주는 것이 필요하다 . 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3-4 번을 연달아 보는 방법이 아니라 기억의 잔상이 어느정도 남아 있을때 덮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은 1.5 배 정도가 걸리지만 그 효과는 3 번 정도 본 효과가 나타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초학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겠지만 어느정도 공부를 했던 수험생이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 본인 역시 경개론이 구멍이였기에 이 과목을 메우기 위해 이러한 방식으로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였다 . 지난 8 개월간의 수험기간의 내용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인것 같다 .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부분도 많을 것 같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내가 쓴 글들은 본인이 필기 시험을 공부하며 느낀 주관적 생각의 일부에 불과하므로 객관적으로 증명된 방법이 아님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