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겸 선생님은 고전적인 역사 강의 스타일을 고수하십니다. 내용의 깔끔함? 세련된 정리와 요약을 중점으로한 강의라기 보다는 보다 자세하고, 일부 내용들은그 해설의 명쾌함을 위해 조금 수능 내용 범위를 넘어가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추가 설명해주십니다. 교재는 필요한 내용만 적혀있지만, 주로 판서를 활용하시고, 수업 중에도 교재를 구입하지 않아도, 판서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언제든 그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역사 암기왕이 되어있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강 강사들이 재미있는 입담으로 수강생을 모으고 수업을 편하게 진행하는 것이 장점일 수 도 있으나, 그만큼 수업이 길어지고, 중간중간 수업이 끊킨다는 단점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수업 시작부터 끝까지 딱 핵심 수업내용만 강조하시고 수업하시는 김창겸 선생님의 수업은 타 수업들보다 최소 10~15분정도를 같은 수업내용을 다룸에도 아낄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 또한 수능 역사는 많은 사건들을 전후관계 없이 딱 떼어서 중요사건으로 다루어 연도를 암기하고 순서를 외워야 한다고 생각해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도 있는데, 김창겸 선생님은 이렇게 불필요하게 외우는 일이 없도록, 일부 범위를 벗어나서 전후관계를 천천히 설명해서 암기가 아니라 그냥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유도해주십니다. 또한 보통 다른 사회탐구 강의들이 기본개념/심화개념 등으로 개념을 나누어 그 강사의 커리큘럼을 다 수강해야 개념을 완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교재와 수강비를 계속 내도록 묶는데 반해, 김창겸선생님은 동아시아사, 세계사 강의를 그저 하나의 개념강의로만 만들어, 이 강의만 들으면 모든 기본, 심화 개념을 완성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강의를 완성하여 만든 자신의 노트는 추가 필기가 필요없이 수능때까지 그냥 그 노트만 달달이 보면 될 정도로 완성도와 깊이를 성공시킨 강의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인강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 외엔 없으며, 인강을 완료한 후에는 기출문제집을 구입하여 개념노트를 읽고, 문제를 풀고, 헷갈렸던 개념만 다시 그 강의를 찾아서 보면서 반복하면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