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총 8개월간의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작년 2011 년 10 월 31 일부로 육군 중위 전역후 ( 당시 27 세 ) 11 월 1 일부터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2012 년 6 월 30 일 시험일까지 총 8 개월간의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 가산자격증은 없었습니다 . 8 개월 내에 따자니 , 일정이 부담스러워 1 점을 위해 시간 뺏기고 고생하느니 , 1 문제를 더 맞추자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 ( 그래도 웬만하면 있는게 좋습니다ㅠㅠ 나중에 엄청 후회 했어요 ㅠ ) 그리고 영어는 G-Telp 로 운좋게 한번에 통과 했구요 . 1 월에 .. ㅎ 저의 수험생활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있습니다 . 전반부 6 개월은 노량진이 아닌 곳에서 자취를 하며 , 노량진으로 현강을 보러 다녔습니다 . ( 노량진 분위가 제게는 맞지 않아서 , 잠자고 쉬는 곳은 조용한 동네로 했습니다 .) 제 생각은 학원을 하나 정해놓고 , 그 학원의 여러강사를 경험해 보자 였습니다 . 그래서 학원은 웅진패스원으로 정하고 학원 수업 위주로 전반부를 보냈습니다 . 처음 1, 2 개월차는 국어 , 국사 단과를 들었구요 . 3, 4 개월차는 문제풀이를 들었습니다 . 이때 국어 두 강사 , 국사 두 강사 총 4 명의 강사 수업을 들었구요 . 5, 6 개월차는 국가직 , 지방직 실전대비 모의고사 위주로 들으면서 국어 , 국사 시간 비중을 좀 줄이고 , 전공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전공은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자동차를 전공하고 , 대학에서 기사 자격증의 취득하고 , 군대서 수송중대장로 있으면서 직간접적으로 쭉 공부를 해왔기에 , 시간의 여유를 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 그러나 결과는 참패 ) 후반부인 7, 8 개월 차에는 산에 있는 기숙형 고시원에 들어가서 최종 정리를 했습니다 . 경찰공무원 준비중인 친구와 함께 들어가 외롭지 않으면서도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게 되어 정말 효과가 좋았습니다 . 주로 오답노트 정리 및 암기 , 눈에 익히는 시각적 암기 , 취약 단원 파악 등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 엉덩이가 가벼운 편이라 하루 평균 12 시간을 목표로 ( 국어 4 시간 , 국사 4 시간 , 전공 4 시간 ) 했습니다만 , 솔직히 10 시간 채 못했던 날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 그리고는 중복지원이 되는 군무원의 특성상 눈치응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원서를 국방부 , 공군 , 육군에 넣어놓고 시험 전 날까지 고민했습니다 . 국방부를 맘먹고 시험 전 날 공군 , 육군 원서를 찢고 나서야 맘이 흔들리지 않더군요 . 어느 분들은 그런거 고민할 시간에 공부를 더 하는게 낫다고 아예 한 군데만 지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 저는 3 개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 ( 역시 공부해야할 시간에 많은 잡 생각이 나긴 났었죠 ..) 국방부를 지원하기로 맘 먹은 이유는 1. 44:1 의 높은 경쟁율과 1 명 모집 : 합격이 급하신 고수님들은 기피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반대 케이스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 2. 합격 후 근무 여건 : 현역군인 시절부터 야전의 군무원들의 근무여건의 장단점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 떨어져도 좋다는 생각으로 소신 응시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 솔직히 제 필기 점수는 ... 초라했거든요 ^-^ ( 타군에 지원했으면 떨어질 .. 정말 운이 좋았다 생각합니다 . 전공에서 엄청 틀려서 ...) 그리고 1 명 모집이니 3 명까지 필합이 된다는 것도 저한테는 희망적이었습니다 . 그 당시만 해도 " 면접 쯤이야 ~" 하는 자만심이 있었거든요 .( 면접 준비와 최종합격 발표를 기다리며 엄청 반성했던 부분입니다 .) 과목별 준비사항을 말씀드리면 , 국어 : 기본교재는 재정국어로 했습니다 . 웅진패스원 이정혁 교수님의 단과인 혁명국어를 수강했습니다 . 웅진패스원 강경욱 교수님의 50 배수 문제풀이 1,2,3 권 총 3000 문제 유듀선 선국어 모의고사 문제집 다수의 특강 .. 특히 이정혁 교수님 한자특강으로 한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 미소국어는 띄어쓰기 , 표준어 , 맞춤법 , 표준발음 , 합성어 , 파생어 , 높임말 , 높임법 등 잡다 외우는걸 쉽게 외울수 있도록 도와주는데는 탁월했습니다 .( 무한 반복과 미소쌤이 음율을 넣어서 외우게 합니다 .) 혁명국어는 음운현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됫고 , 문학 , 비문학 독해는 진짜 지존 입니다 ... 이번에 지문이 긴 문제는 다 맞춘거 같습니다 . 또한 고전 산문 , 음문도 잘 잡아 주셨구요 . 마무리를 재정국어 기출문제와 선국어 모의고사로 했는데 .. 역시 재정은 책 해설이 너무 좋았구요 . 선국어 모의고사를 풀고나면 너무 어려워서 멘뭉이 오기도 했지만 , 이 문제가 시험에 나오면 다른 사람은 틀려도 난 맞추겠다라는 성취감이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 국사 : 웅진패스원 반주원 교수님 반한국사로 단과를 했구요 .( 살짝 비추 ... ㅋ ) 웅진패스원 박민주 교수님 민주국사로 문제풀이 들었구요 . 웅진패스원 노범석 교수님 해법국사 .. 이게 정말 짱이었어요 ...( 완전 강추 ) 국사 정치사 부분이 어느정도 완성 되니 어느 정도 점수가 나와주더군요 .. 근데 고득점이 안되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노범석교수님의 특강인 성리학 , 불교 , 토지제도 , 조세제도 , 문화사 , 근현대사 특강 듣고 .. 민주국사 기출문제집 풀면서 마무리 했는데 9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어요 . 근데 저도 원채 국사라는 과목을 좋아해서 국사 공부는 늘 재미 있었습니다 . 참고로 익게에 이번 국사시험에 임진왜란 전투순서가 나올거 같다고 예상한 글을 올렸는데 저도 놀랍게도 그 문제가 딱 나왔던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 전공 : 골든벨 기출문제 기능사 , 산업기사 , 기사 , 기능장 11 년도 출판 구해서 마구 풀었습니다 . 6 월달에는 하루에 한권씩 회독 했구요 , 오답노트 만들어서 반복 했구요 . 11 년도 말 , 12 년도 초에 실시한 1 회 2 회 , 즉 11 년도 책에 수록되지 않은 기출문제도 최대한 구해서 풀었습니다 . 그 어려웠던 12 년도 산업기사 필기 전기파트도 100 점 나오고 하길래 .. 전공이 진짜 자신 있었는데 , 시험엔 망쳤네요 .. 어렵기도 어려웠고 .. 출제경향이 이제는 산업인력공단 기출문제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년에 준비하셔야 하는 수험생분들은 이 점 잘 착안하시길 바랄게요 . 전공을 워낙 망쳤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글을 더 참고 하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 면접은 .. 제가 장교출신이라 그 쪽으로 질문을 많이 유도하자는 작전으로 임했고 , 작전이 통했던거 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면접후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 면접이 3:1 의 경쟁률인데다가 발표도 가장 늦은 국방부라 마음 고생이 심했네요 . 수험기간은 불확실성과의 싸움인거 같습니다 . 합격자 분들에게 .. 아쉽게도 탈락한 분들에게 .. 그리고 내년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경의와 존경을 표합니다 . 수험생활을 이겨내는것과 , 그리고 이어나가는 일이 얼마나 힘든 줄 알기에 .. 겸손히 그리고 누구보다도 부대에 가서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 쪽지 말구 메일을 보내주시면 친절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