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스타일도, 교재도, 목소리도 모두 깔끔 그 자체 입니다. 솔직히 엄청난 썰을 풀어서 재밌고, 집중이 잘 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다만, 강의에 모든 내용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기본에 충실하시고, 수능에 출제될 만한 것들만 꼭꼭 집어주십니다. 24시간 한국사라는 개념강의 교재로 평소에 수업하시는데, 처음에는 너무 꼼꼼하신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자세했지만, 막상 수능날 한국사 시험을 보니, 6/9평 보다 훨씬 어려워서 꼼꼼하게 개념정리를 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수능 직전에 들었던 파이널은 가장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수능 직전 파이널은 4장정도 되는 프린트물을 가지고 진행하십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전체적으로 훑으시는데, 각 시대별로 중요한 인물과 사건들을 중심으로, 키워드를 정리해주십니다. 어떻게 하면 암기를 잘 할 수 있는지까지. 9월 이후로, 한국사에 신경을 잘 쓰지 못 했던 수험생들의 마음을 간파하시고 막판에 콕콕 잘 집어주십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조언 역시 아끼지 않으십니다. 보통 학생들이 집중하기 힘들어할 때, 가슴 따뜻한 말씀들을 해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볼 땐 딱히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