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7급 공무원, 합격하는 공부방법은?
2019.08.10광고문의박지상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합격손승우 국가직 7급 우정사업본부‧대구시 7급 일반행정직 합격다가오는 2019년은 7급 공무원 수험생들에겐 기회의 해다. 내년 2월 23일 서울시가 7급 일반행정직 158명 등을 추가채용하면서 합격문이 상대적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서울시 7급 임용시험이 10월에 실시되는 지방직 7급 시험과 같은 날 실시되는 만큼, 중복 응시가 불가능해 실질경쟁률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과목도 많고 난도 역시 높은 것이 7급 시험인 만큼, 단기 합격을 꿈꾸기엔 7급 시험의 장벽은 높기만 한 것이 현실이다.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 합격한 박지상 씨와 손승우 씨도 한 때는 기약 없는 수험생활 속에 불안해하기도 하고 불합격으로 인해 힘들어하기도 했던 수험생이었다. 하지만 자신만의 공부법을 개발하며 수험생활의 방향을 잡아나갔고 필요할 땐 과감하게 공부 방법을 달리하며 방향을 바꿔나가는 노력을 통해 합격을 이뤄냈다.지난 20일, 종로공무원학원에서 채한태 법학박사의 주최로 열린 7급 공무원 합격콘서트에서 박지상 씨와 손승우 씨를 만나 그들의 합격하는 공부법과 수험전략을 들어봤다. ◈ 교양과목, 버릴 문제는 과감히 버려야 Q. 국어, 한국사 등과 같은 교양과목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박지상 : 공부할 때만 해도 합격콘서트에 와서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나중에 꼭 저 자리에서 내가 공부해온 방법을 다른 수험생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더욱 이 자리에 있는 게 영광스럽다. 교양과목 공부를 할 때는 선택과 집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어나 한국사는 어디에서 출제가 될지 알기 어렵고 예상 출제범위도 벗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어와 한국사에서 고득점을 노리는 것은 좋지 않은 전략이다. 법 과목 위주로 고득점을 하고 교양과목에서 틀려도 되는 문제들은 버리는 게 단기합격을 위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국어나 한국사에서 한 번도 출제된 적 없는 문제들은 모든 사람들이 다 틀린다. 너무 세부적인 것까지 다 알려고 하지 말고 버릴 문제는 과감하게 버리되 헌법이나 행정법에서 계속 반복되는 출제유형을 확실히 익혀서 공부하는 편이 훨씬 단기합격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손승우 : 박지상 씨의 의견에 동의한다. 실패했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국어 과목에서 한자나 어휘 파트를 많이 공부했는데 결과적으로 시험 때는 맞혀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따라서 출제된 부분만 공부를 하되 학습량을 그 이상으로 늘리지 않는 편이 맞는 것 같다. 국어는 공부를 해도 기본적인 언어능력에 따라 성적이 갈리기 때문에 일정시간을 투입해도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국어보다는 법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사는 7급과 9급의 수준 차이가 큰 편이다. 시중에 있는 한국사 기출문제는 대부분 9급 위주이기 때문에 7급 문제가 많은 기출문제집을 사거나 7급 문제만 따로 출력해 풀어보면서 7급 유형을 많이 파악하는 편이 점수 확보에 있어 유리할 것 같다. 나도 처음에 공부를 할 때는 한국사 점수가 잘 안 나왔는데 이번엔 서울시의 경우 95점, 국가직에서 85점이 나왔다. 한국사는 7급 기출을 많이 보길 권한다.Q. 기본서를 얼마나 읽은 뒤 기출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