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에 공무원 최종합격을 하게 되어 수기를 쓰게 된 곤곤스 입니다.
*수험기간:2015.6~ *베이스: 고등학교 때이과를 갔고 대학교도 강원도에 있는공대를 갔습니다. 거의 베이스는전無하다 보셔도 되고 그 흔하다는 토익을 준비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사실상 고3 수능시험 이후 20대 중반 공시준비를 시작하기까지 따로 관련 공부를 한게 전혀 없다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수험생활 패턴: 저는 1년차 초시생 때 학원을 등록해서 다녔습니다. 혼자서 공부하기에 흐트러지고 제대로 안할까봐였습니다. 여러분이 다들 아실만한 유명한 학원은 아니었고 종로쪽에 있는 공무원 학원에 다녔습니다.(사는 곳은 경기도권) 그곳은 월-영어 화-사회, 헌법 수-행정법 목-한국사 금-국어 토-행정학 일- 경제학 식으로 9:00or10:00~18:00까지 매일 수업이 있었고 따로 기본강의 심화강의 식으로 나뉜게 아니라 그냥 자세하게 강의하고 진도가 끝나면 다시 처음부터 나가고 무한루프식으로 실강 1회독에 대략 3~4개월이 소요됐습니다. *풀이순서: 국어-영어(문법/어휘/생활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사회)-영어(독해) 영어 독해를 들어갈 때 쯤 보통 10:50~11:00사이임. ★1년차★월~금 아침6:00 기상-학원 도착(8:00~8:30)-수업 시작할 때까지 영어 단어장을 보든가 전주에 배웠던 수업내용 훑어보기-수업 열심히 듣기(~18:00/13:00~14:00 점심)-귀가(19:40~20:00 집 도착)-씻고 밥먹고 그날 배운 내용 가볍게 다시 훑어보기 복습(~11:30)-수면(실강으로 2회독 할 때까지..약 7개월 소요),토/일은 2015.10월까지 피씨방 야간아르바이트(23:00~09:00)를 했기 때문에 과목하나 정해서 들고가서 손님 계산해주고 한가할때 틈틈히 봤습니다.(처음엔 어학도 들고 갔으나 도저히 집중히 안돼 한국사, 사회 같은 암기과목류 들고감)아르바이트를 그만둔 후에는 주말/주일에 그주에 배운 과목 내용들을 다시 점검하는 겸 도서관(10:00~18:00)공부-귀가, 전과목 실강 2회독 후에는 어느정도 꾸준한 공부 습관이 잡혀서 이론수업은 그만 듣고 집/도서관에서 반복적으로 이론 복습 및 기출 문제 풀이에 집중(plus 종종 학원 특강 들으러 감) ☆2년차☆ 7급 병행 전향 후 2016.7~2016.9까지는 10.1 지7 벼락 치기를 위해 집에서 폐인처럼 인강만 들었습니다(적게는 7개 많게는 10개씩) 지7 이후 평균적으로 10:00~11:00에 공부 시작- 20:00~22:00(13:00~16:00 사이 1시간정도 불규칙적 점심)에 본공부 마무리 후 단어장과 함께 티비시청 or 침대에서 단어장보다 잤습니다.(따로 언제는 쉰다식으로 휴일을 정한건 없었고 계속 꾸준히 공부하는 중에 어쩌다 친구들과 약속이 잡혔을 때 그나마도 공부하다 나가거나 했습니다. 보통 영어 일정량 문제풀이로 하루의 공부를 시작해 암기과목 2or3개를 복습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국어는 매주 일요일날 암기과목류를 하나 줄이고 나침판 모의고사를 1회씩 풀며 감유지하는 정도로.) 곤곤스의 과목별 공부Story(서술형/요약형) *국어-김춘호t *점수-2016 국980 지970 서980 지765/2017 국985 지980 서985 지785 *사용한 교재-실천 국어(1~3권/기본서), ALL IN ONE(기출+예상문제집), 선재국어 나침판 실전모의고사(vol.1, 2, 3) *<서술형> 1년차 때는 2015.6~2016.1까지 일주일에 하루인 금요일 기본이론 강의 수업(10:00~18:00)을 2번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웬만하면 기본강의는 인강이든 뭐든 최소 2번 정도는 듣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린지 이해가지 않던 것도 한 번 더 들으면 더 편히 이해가 되고 좀 더 세부적인 사항도 점검, 암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수업 당일 저녁에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였고 또토/일 둘 중에 하루를 정해 그 주에 배운 이론내용을 다시 복습 하였습니다.처음엔 양도 많아 보이고 외우고 이해할게 많은 것 같지만 스스로 머리 좀 아파보고 기출 문제도 풀어보면서 출제 유형을 파악하며 반복 학습을 하다보면 일정한 패턴이 눈에 보이며 자연스레 문법 문제는 기계적으로 풀게 됩니다. 실강에서 마지막 한두시간 전주에 배운 이론 테스트 및 기출+예상문제집을 푸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것을 통해 이론의 문제 적용력을 높였었고 수업을 뺀 후에는 도서관/집에서 혼자 기본서를 읽거나 그게 싫을 땐 인강으로 다시 들으며 복습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와 학원에서 문제풀이 특강을 하면 신청해 듣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한공부법의 핵심은 특별한 뭔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반복 학습이었습니다. 한창 학원 다닐 적에는 아침에 사자성어 프린트(or영단어장)를 보곤 하였고 집/도서관에서 공부할 때는 저녁시간에 보곤 하였습니다. 한자는 사실상 1년차 때는 그냥 찍자 버리자 수준이었다 보시면 됩니다. 결국 고유어, 한자의 부족, 실수 등으로 미적지근한 점수대를 보여주며 2016년의 시험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년차로 돌입하면서 그간 많이 회독한 기본서는 어떤 문제를 풀면서 갑자기 어떤 부분이 생각이 안나거나 틀렸을 때 그 부분의 이론을 발췌독하는 용도로 쓰게 되었습니다. 2016년 말~2017년 초에는 다시 한번 점검 겸 문법부분 인강을 다시 들었습니다. 또 어학이니 만큼 꾸준한 감유지를 위해 2016시험 마무리 후 모의고사집을 찾아보던 중 이선재가 1타고 가장 유명하다기에 나침판 모의고사를 사게 되었습니다. 나름 공부한 기간이 있었고 많은 반복의 내공이 좀 쌓여서 국어에 투자하는 시간비중이 많이 줄게 되었고1주일에 1회 나침판 모의고사를 푸는 정도로 이론 내용의 재상기 및 감유지를 해갔습니다. 다만 나침판 같은 경우 실전보다 좀 더 어렵게 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법문제 자체는 좋았으나 실전 문제에 비해 문학/비문학에서 더욱 길고 더 복잡한 지문들과 좀 더 논리력을 요하는 애매모호한 보기들이 많이 튀어나와 살짝 수능쪽으로 간다해야 하나? 1분에 1문제라는 공시에 좀 적실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고 시간 조절 연습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언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별론으로 하고 20분을 넘겨 풀던 회차가 은근 많았고 점수도 60점도 맞아보고 들쭉날쭉 많이 털려봤습니다. 중간에 걍 풀지말까 회의감도 느꼈지만 그렇다고 따로 뭔가 할 게 없기도 하여 꾸준히 풀게 되었습니다. 한자는 2년차가 되어서야 기출한자, 나침판에서 나온 한자들을 눈에 익히는 형식으로 공부했고 다 맞히는 수준은 못 되더라도 한두개 정도는 제끼고 찍을 수준까진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국어는 노베이스로 처음 풀 때도 60~70을 맞았었는데 결국에 느낀 건 한자와 고유어의 벽을 넘지 못하면 90점대를 맞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었고 실제로도 문법/문학/비문학은 거의 틀리지 않았으나 2년의 시간이 무색하게 계속 80점대를 무한루프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국어는 특히 문법은 처음 배울 땐 쓸데 없는 고민도 많이 생기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충분한 반복과 문제풀이를 하다 보면 어느샌가 기계적으로 이론을 적용해 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고 필요 없는 고민도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최근 경향상 한자공부가 점점 필수화 되는 것도 사실이고 한자를 잘한다는 것이 점수에 큰 메리트가 되고 있지만 스스로가 문법과 문학/비문학에서 어느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 전에는과감히 제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특히 초시생이라면 안그래도 이것저것 바쁠텐데 잘 외워지지도 또 외운다고 이 한자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 한자를 안고 간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될 테니까요. *<요약형> -2015.6~2016.1: 기본이론강의(실강/금요일 10:00~18:00) 2회독, 당일 저녁에 하루 동안 배운 내용 복습 후 취침, 토/일 하루 정해 그 주에 배운 내용 다시 복습, 사자성어 프린트는 주로 아침에 눈팅.. -2016.2~2016.6: 학원에서 개강했던 문제풀이 특강(주1회) 신청해서 듣기도 하고 일주일에 하루정도 꼴로 기본 이론을 복습(혼자 읽기 싫을 땐 그 부분 인강으로 듣기도.) -2016.7~2017.9: 주1회 나침판 모의고사 풀기(일요일), 사자성어 프린트or외래어 표기, 표준어 단어장 저녁이나 아침에 복습하기. *기본이론은 최소 2번 정도는 듣는 것을 권장. 기출도 최소 2번은 풀어보기. 기본서를 중심으로 계속 복습하며 어느 정도 충분한 이해와 암기, 실력이 갖춰졌다면 모의고사를 통해 감을 유지하며 기본서를 참고하는 식으로 가자. 공시의 핵심은 ‘반복’이다!!!! *영어-문민t(기본이론), 이동기t(하프) *점수-2016 국965 지970 서990 지775/2017 국995 지985 서975 지780 *사용한 교재-스파르타 영어(기본서), 이동기 유형별기출문제집, 이동기 고득점독해 300제, 이동기 핵심문법 500제, 이동기 하프 더 베스트, 이동기 하프(2017.4~7), 경선식 공편토 *<서술형> 수능 이후로 영어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도 학창시절 문법수업을 할 때도 이걸 왜 알아야 하는지 기껏해야 수능에 2문제. 또 독해에 도움이 되는 거 맞아? 식으로 거의 무시하다시피 했었고 영어문장에 5형식이 있는지는 알았지만 각 형식이 주어+동사가 1형식이다, 주어+동사+목적어+목적보어가 5형식이다 이런기초적인 것도 제대로 몰랐습니다. 그냥 수동태는be pp다식의 요즘은 초등학생도 알법한 것을 기억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당시 평균적으로 영어는 3~4등급을 왔다갔다하였고 뽀록뜨면 2등급? 수준이었지만 그나마도 20대 중반에 와서는 별의미도 없는 과거일 뿐이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며 공무원 영어는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해서 무슨 시험지 였는 지는 기억안나지만 20문제 짜리를 푼 적이 있었는데 딱히 시간제한 없이 고민하면서무려 1시간 동안 풀고 45점인가를 맞았습니다. 기본적인 독해 어휘도 너무 많이 잊어서 감독해조차 되지 않았고 어휘문제는 그냥 노답. 문법문제도 그냥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그냥 영어문장을 4개 던지고 옳은 문장 하나를 고르라니? 충격적인 경험 후 정말 열심히 기초부터 다져야겠다 다짐했습니다. 1년차 때 영어도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본이론 수업(월, 10:00~18:00)을 2015.6~2016.1까지 2회독을 했고 2015.12~2016.2까지 따로 문풀특강(일, 10:00~15:00)도 수강하였습니다. 역시 수업 당일 저녁 그날 배운 이론 내용을 가볍게 복습하였고 토/일 둘다 or하루 그주에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면서 주관식 문제를 풀었습니다. 제 기본서에는 각 단원별로 뒤에 연습 문제가 실려있는데 주관식/객관식이 있습니다. 객관식은 특강에서 풀어줬고 주로 주말/주일 도서관에서주관식 문제를 풀었는데 그냥 문장을 수십개씩 던져놓고 어딘가 틀린 문장이니 알아서 고쳐봐라 식이거나 빈칸에 알맞은 형태를 써 넣으라, 이 문장을 다른 형태로 바꿔봐라 식의 문제들이었는데 도서관 청소하시는 분이 제자리를 보면 웬 탈모환자가 공부하다 갔나 싶을 정도로머리털을 쥐어 뽑으면서 힘겹게 풀었습니다. 아..어차피 문제는 객관식이니까 그냥 풀지 말까? 중간에 회의감도 들었지만 꾸역꾸역 대다수의 수강생들이 풀지도 않는 주관식 문제를 극복해나갔어요. 그렇게이론부분의 쉬운 예문들을 꼼꼼히 보고 암기할 사항들 복습하고 주관식 문제들을 극복하다보니 점차적으로 명확한 이해가 되었습니다.점차 이게 몇형식인지 이게 관계사인지 의문사인지 구조파악이 되기 시작하면서 슬슬 재미가 붙었습니다. 그러면서 난 정말 문법을 쥐뿔도 모르고 있었구나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 상태에서 객관식 문제들을 접하니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보다 빠르게 문제적응력을 키웠고 틀리게 만드는 포인트들도 빠르게 찾게 되었습니다. 또 어휘는 학원에서 주는 프린트를 통해 모르는 단어들을 따로 모아적은 단어장을 만들고 아침이나 저녁에 반복하였습니다. 하지만 2016년 4월 첫 국가직 시험 때 긴장상태로 영어가 그냥 영어로만 보이는 패닉 상태를 경험하게 되면서 시험을 망치고 실전에서의 영어 공포심도 생겼었습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수능특강 독해편을 하나사서 6월 시험 전까지 매일 한 챕터식 꾸준히 영어문제를 풀어 익숙함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후에 공포증은 없어졌지만 지9 70점 서9 90점으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2년차로 들어가면서 꾸준한 영어감각유지의 필요성을 다분히 느낀 저는 독해와 문법 문제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또 아예 단어장도 하나 제대로 구입해서 회독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배운 선생님은 따로 기출, 예상문제집이 없으셨거든요. 단어장은 경선식 공편토를 샀고 이동기t가 유명하다 얘기를 듣고 이분 교재로 선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득점 독해300제와 핵심문법 500제를 사서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풀었습니다. 양을 많게 하진 않았고 독해 3~5문제 문법 5~10문제 식으로 꾸준하게 계속 풀었습니다. 다만 고득점 독해 300제 같은 경우 좀 어렵기도 하고 간혹 국어 비문학으로 내도 못 맞히겠네 싶다거나 보기를 이렇게 까지 만들었어야 하나 싶은 문제가 종종 있긴 했고 공편토 같은 경우 좀 쓰잘데기 없는 단어들이 있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핵심문법 500제는 나름 공시에 적실성 높은 문제들로 채워져 있었고 나름 맘에 들었습니다. 또 실제로 핵심문법 500제를 가지고동갑내기 수험생 친구를 데리고 2016.10~12까지 일요일 저녁 7시~10시 반 정도까지 과외식으로 가르쳐 주면서 왜 그것을 답으로 했는지 어디가 틀렸다고 생각하는지 끊임없이 질문도 던지고 또 이런 문제는 어떻게 접근하면서 풀어야 하는지 알려주면서 제 스스로도 복습도 되고 많은 실력 향상이 되었습니다. 저 두가지 문제집을 끝낸 후(대략 2016.10월인가 11월경?)에는 유형별 기출문제집을 사서 기출문제를 접해 꾸준히 풀었습니다.(2년차가 돼서야 기출문제를 푼 케이스죠.) 역시나 독해 5문제 정도 문법 10문제 정도씩 하루도 안쉬고 꾸준히 풀었습니다. 또종종 공부에 집중이 안되거나 밥먹을 때 동기샘 카페 질답게에 들어가서 답변을 달아주기도 했고 지금 보니 약 470여개의 답변을 달았네요. 기출문제집까지 끝낸 이후에는 하프 더 베스트라는 문제집을 사서 또 매일 1회씩 꾸준히 풀었습니다. 물론 초시생 시절 다회독 했던 기본서도 문제를 틀리거나 생각이 안나는 포인트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발췌독하였습니다.1년차 때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고생과 꾸준한 문제풀이의 효과였을까요?독해의 구문분석과 끊어 읽기에 능숙해졌고 초시생때와의 뚜렷한 차이로는 일단 문법은 거의 틀리지 않고 풀이 속도가 빨라졌다, 무한해 보였던 어휘도 어느정도 소거와 함께 정답률이 상당히 올랐다, 초시생 때나 지금이나 독해는 감독해(?)느낌이 있는데 초시생 때는 그냥 틀렸다면 지금은 느낌적으로 뭐가 달라졌는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어려운 독해지문을 만나서 뭔소린지 해석이 안됬음에도 불구하고 ‘아 먼 개소리여 이게, 음.. 일단 1,4는 잡소리네 답이 아니군’ 하는 지문이 뭔소린지 잘 이해안가더라도 이거 두갠 답이 아니다라고 제끼는 기적의 실력(?)이 생겼다는거 등 진화한 곤곤스가 되었습니다. 과연 올해의 나는 영어를 몇점 맞을까? 두려움 반 설렘 반 첫 국가직 시험에서 95점을 맞으며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국9 이후 처음으로 하프 인강을 수강하며 문제집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동기샘을 인강으로 뵈며 따로 더 이상의 문제집을 사거나 하는거 없이 매일 아침 하프로 공부를 시작해서 다른 과목으로 넘어가는 패턴으로 꾸준히 감을 유지하였습니다. 지9에서 무난한 점수 서9에서 살짝 삐끗했지만 지7에서 다시 무난한 점수로 복귀하며 거의Zero베이스에 가깝던 영어를 합격에 지장이 없는 점수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참고로 국9/지9/서9 전부 통틀어 문법 문제는 단 한문제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따로 20문제짜리 동형문제집을 사서 푼 적은 없습니다. 지나치게 길거나 복잡, 추상적인 내용들, 인위적으로 높인 어휘 수준들 등 실전과의 적실성이 다소 떨어진다 생각했습니다. 영어는 문법을 제대로이해하고 암기가 된 사람과 제대로 이해, 암기가 됐다고착각하는 사람의 차이가 큽니다. 후자는 대표적으로 이렇게 투덜거리죠.‘아 이론부분은 좀 알겠는데 문제만 풀면 적용을 못하겠어.’ 전 후자인 분을 제 앞에 앉혀 놓고 몇 개의 문제와 질문 등을 통해 그 착각을 깨고 이해와 암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우쳐 드릴 수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 모두 처음에 문제를 풀면 바로바로 포인트를 잡지 못하거나 틀리지만 전자의 경우 한번 틀렸던 포인트는 잘 틀리지 않고 다른 단어로 이루어진 새로운 문장으로 같은 문법 포인트가 나오더라도 ‘어 이거 저번에 내가 자빠졌던 부분이구나’ 하고 포인트를 캐치해 극복하는 반면 후자는 그냥 첨보는 문장일 뿐 다시 뭘봐야 되는지 헤매고 그저 시간에 쫓기다 뭔가 이상한데? 식으로 감찍기를 사용합니다. 점차 전자는 다양한 문제 양치기를 통해 어떤 문장을 보자마자 나올 만한 포인트,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게 되어 정확도가 높아지고 속도가 빨라지지만 그저 수동적으로 귀로만 듣고 눈으로만 대충 본 후자는 1년이 됐든 2년이 됐든 단순 양치기로는 제자리 걸음을 할 가능성이 높고 계속 틀린 후 해설을 보고 나서야 뒷북으로 아 맞다, 그렇구나만 반복하게 될지 모릅니다.스스로가 영어가 쥐약이고 베이스가 없다면 기본서에 실린 쉬운 예문들을 경시하지 말고 꼼꼼히 이론내용과 예문들을 결합해 이해하려 노력해보고 독해구문분석을 할 때도 여기서의what은 뭐로 쓰인 거지? 파악하는 식으로 활용해 보려 하세요. 또 각종 문장 전환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땐 직접 스스로가 전환해보며 써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앞뒤가 꽉 막혀서(융통성이 없어서) 단순히 타동사로 해석된다고 ‘어 이거 목적어 없는데 뒤가 불완전한거 아냐? 왜 이게 완전한 거고 맞는 보기야..’ 식으로 융통성 없이 생각하지 말고 자/타 구분해서 외워야 하는 동사의 범주를 벗어나는 단어라면 대부분 둘다 가능하니 일단 보류해두고 다른 곳에 확실한 답이 있다면 아 여기선 자동사로 쓰였나보네 식으로 극복하기, 복잡한 들러리 부사구에서 현혹되지 않기 등 기본적인 센스도 필요하구요. 컨디션에 따른 독해점수의 영향, 항상 혹시나 싶은 어휘문제.. 문법에 자신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인 영어점수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스스로가 이론 부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암기가 됐는지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요? 저를 예로 들면 핵심문법 500제를 풀다 어떤 문제를 틀렸을 때 바로 해설을 보지 않고 내가 맞다고 한 문장이 틀린 거였고 틀렸다 생각한 문장이 맞는 거였다면 어디가 틀린 건지 스스로 고민해보고 ‘아 이문장은 이 부분이 틀렸구나 어떻게 고쳐야 겠구나, 아 이렇게 써도 되는데 내가 착각했구나’ 식으로 혼자서 깨달았고 그래서 후에 해설을 봤을 때 스스로가 고쳐 생각한 것이 맞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곤 했는데 이정도가 되면 충분한 이해의 정도를 갖추었다 보셔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문장에서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삼천포로 빠져 다른데 꽂혀 이렇게 써도 되나? 하는 빈도수가 많을수록, 쓸데 없이 파고드는 고민이 많을수록, 그리고 어디가 틀렸는지 어떻게 고쳐야 되는지 감도 못잡아 해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스스로가 문법이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해보셔야 합니다.(초시생때는 이과정을 거치는게 정상이지만 1년 또는 그 이상 공부하고도 이렇다면 문제가 좀 있음.)독해도 다시 안나올 지문이니 뭐니 기출문제를 경시하지 마시고 실전의 지문 수준을 제대로 느껴보고 분석도 해본 후에 하프나 동형으로 가시길 권장합니다. 문법이나 어휘 기출도 반드시 풀어보시구요. <요약형> -2015.6~2016.1: 기본이론강의(실강/월요일 10:00~18:00) 2회독, 당일 저녁에 하루 동안 배운 이론내용 복습, 토/일 하루or둘다 그 주에 배운 내용 복습 및 주관식 문제풀기. 문제풀이 특강(주1회)을 수강신청해 듣기도 함.(2015.12~2016.2) -2016.4~2016.6: 수능특강 독해편을 사서 하루 한 챕터씩 품.(중간중간 기본서 발췌독) -2016.7~2017.4: 고득점 독해 300제, 핵심문법 500제를 하루도 쉬지 않고 일정량 꾸준히 품(감유지), 두 개를 끝낸 후 유형별 기출문제집을 독해편/문법편을 함께 하루에 일정량씩 꾸준히 품, 기출문제를 끝낸 후 하프 더 베스트 문제집을 하루에 1회분씩 꾸준히 품. -2017.4~2017.9: 하프 인강(4~7월)을 신청해 들었음.(중간에 면접준비로 쉬는 날도..) *먼저 기본서의 이론에 대한 충분한 ‘복습’을 전제로 스스로 고민도 해보고 질문도 던져보고 또 그 안의 연습문제도 풀어보며 기본적 구조와 형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암기를 갖춰라. 그 이후에 기출문제, 하프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이론이 제대로 이해, 숙지되어 있는지 확인하며 출제 포인트를 파악하는데 집중해 문제적응력을 높이고 동시에 문제풀이 센스를 키운다. 일정한 궤도에 올랐다면 영어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고 적당량의 문제를 매일 꾸준하게 풀어 감유지를 하며 기본서는 발췌독 정도로 참고하는 식으로 활용해도 충분하다. 단어장은 하나만 사서 그것만 파라. 그거 하나 다회독하기도 힘들다. 또 멀쩡한 대낮 같은 때에 볼 생각 말고 자기 전이나 이른 아침에 보자. *한국사-김석훈t *점수-2016 국970 지995 서990 지775/2017 국9100 지995 서995 지785 *사용한 교재-한국사기(기본서), 기출이 답이다(9급 5개년 기출), 김석훈 심화+기출, 한국사기 족집게 실전모의고사(2016 2~6월, 2017 1~8월) *<서술형> 한국사도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딱히 베이스라는게 없었습니다. 고1 때 학교에서 배운 한국사 내용 그나마도 당시 선생님이 인간수면제로 불리던 분이라 정말 재미없는 과목이었고 공시 입문기에는 누구나 상식적으로 가지고 있을 만한 구석기-뗀석기, 청동기-고인돌, 조선 건국은 이성계 이런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초시생 당시 가장 부담감 없이 생각했던 과목은 한국사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이 한권만 닥치고 외우면 알아서 100점 나오는 과목인 줄 알았던 거죠. 1년차 때는 역시나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본이론 수업(목,10:00~18:00)을 2016.6~2017.1까지 실강으로 2회독하였습니다. 역시나 귀가 후당일 저녁에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였습니다. 너무 꼼꼼히 완벽하게 복습하려고 하면 다음날 일찍 일어나 수업을 나가는데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가볍게 읽으면서 중간중간 수업시간에 뭐라하셨는지 상기해 봤고 밤 11시~12시 사이엔 잤습니다. 그리고 2016.10까지토/일pc방 야간 아르바이트(23:00~09:00)를 했을 때 어학을 가져가 봤으나 계산과 청소를 병행하니 도저히 집중이 안돼암기과목인 한국사를 챙겨가 한 새벽 2,3시까지 계산과 병행해서 그 주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였고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후에는 토/일 둘 중 하루를 정해 도서관에서 그 주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였습니다. 또목요일 점심시간에는 전주에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생각해보면 기본이론수업 때 1번, 그날 저녁에 복습으로 1번, 토/일 하루 정해서 1번, 다음주 목요 점심시간에 1번으로 같은 부분을 최소 4번 보게 됩니다. 이렇게 실강 2회독을 했을 땐 8번 이상을 보게 되는 셈이죠. 2016.2월 처음으로 족집게 실전모의고사 수업을 신청해 듣게 되었습니다. 스스로가 이론에 대해 어느정도 암기가 되어있다고 생각했고 문제풀이 훈련의 필요성을 느꼈었기 때문이죠. 이때부턴 토/일 하루 정해 이론서 복습 및 실전 문풀 때 기본서 같이 펴놓고 보기 외에 따로 한국사에 더 시간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석훈샘의 모의고사는 말장난의 함정이 많고 생소한 보기들을 일부러 섞어 소거법 훈련을 시키는 편이었습니다. 눈으로만 이론을 반복하다 문제풀이에 들어가니 처음엔 바로바로 상기가 안되고 사료의 키워드를 못 찾고 중간중간 그럴듯한 함정보기에 낚여 한달 조금 넘게 90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반복의 힘이었을까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 시작인처음부터 80~85선을 유지했고 3월 중순에는 처음으로 90점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90점 이상자는 이름을 수업시작때 이름을 불렀는데 저는 약 7개월 동안 결석도 없이 풀수업을 소화했으나 조용히 다녀서 인지 곤곤스가 누구야?라는 소리를 들으며 거의 9,10개월만에 저의 얼굴과 이름이 선생님의 눈에 띄게 됐습니다. 그리고 치렀던 첫 실전이었던 국가직 시험. 하지만 시험 때 모의고사에서의 말장난 함정 부작용 현상으로 이거 함정아냐? 식으로 지나치게 혼자 꼬아서 생각하고 낯선 문장체에 적응을 못해 70점이라는 초라한 점수를 맞게 됩니다. 당시엔 선생님이 직접 낸 기출문제집이 없으셔서 기출문제도 풀지 않았었고 선생님의 교재, 모의고사 문장체에 익숙한 제게 실전의 문장체는 같은 말이라도 낯설게 다가왔었죠. 물론 어려웠다는 평이 있던 시험이긴 했으나 아무리 그렇다 한들 70점은 망친 점수임에 틀림없었습니다. 끊임없는 반복과 괜찮은 모의고사 점수로 전략 과목으로 생각했던 한국사에서 이런 성적을 맞으니 좀 분하기도 했었습니다. 5과목을 고르게 잘봐야 하는 시험이고이미 10회독 이상에 이르는 반복을 했기에 국가직 후에는 토/일 중 하루정도 2~3시간 이론서 일정량 읽기, 모의고사 풀이 수업을 들을 때마다 해당 문제의 내용이 있는 부분을 기본서에서 끊임없이 찾기 정도로 시간투자를 했습니다.한번 모의고사에서 고득점의 궤도에 이르니 가끔의 경우를 제외하곤 90~100선을 벗어나질 않았고 기본서도 점점 몇 번째 보는 건지 세는 게 무의미해질 정도로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실전 경험도 한번 생겼고 지속적인 모의고사 고득점 속에 자신감을 가지고 지방직과 서울시를 치르게 되었고 비록 다른 과목의 구멍 때문에 떨어지기는 했지만 한국사에 있어서는 그래도 봐줄 만은 한(?) 점수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로 이당시까지는 무신기에 있었던 각종 난들의 순서에 대한 암기법도 없었고 크게 강조를 안하셨었는데 서울시에서 시험에 나왔었던 적이 있습니다.다회독의 힘으로 그 페이지에 난들이 무슨 순서로 써있었는지 잔상을 더듬어 맞혔던 기억이 있네요.끊임없는 반복 노력의 효과로 어느 순간엔가 굳이 외울 필요까진 없는 연도들조차 하도 많이 읽어서 외워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책의 일정부분은 보지 않고도 목차부터 그대로 필사할 수 있을 정도로 외워지더군요. 석훈샘의 평상시 본인이 한국사 강의의 최강자다라고 하시는 패기도 맘에 들었고 콤팩트하고 명료한 강의와 각종 두문자 및 노랫말 암기법도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암기법을 외우는 것도 암기아닌가? 했는데 어느샌가 복잡한 내용들을 다양한 암기법으로 자연스럽게 외워서 각종 문제풀이에 활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2년차 때는 2016.6 서울시 이후로 10.1까지 지방직 7급 헌법과 행정학 벼락치기를 하느라 한국사를 약 3개월간 거의 손도 못대고 시험을 치렀는데 감을 좀 잃은 탓인지 어처구니 없는 실수속에 75점이라는 미지근한 성적으로 초라하게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지7 이후에는 이미1년차 때 상당한 회독수로 내공을 쌓았던 관계로 매주 목요일 올라오는 최신이론강의 4개를 목요일 저녁에 2개, 금요일 저녁에 2개씩 옛날 얘기 듣는 기분으로 계속 들었고 그 외에 딱히 한국사에는 별로 시간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어디서 어떤 개그를 하시고 어떤 배경스토리를 얘기하실지 까지 예측이 됐고 굳이 2년차인 데도 혼자서 복습하지 않고 올라오는 기본이론강의를 계속 반복적으로 들으며 공부했던 이유는 중간중간 이전 강의 때는 얘기하지 않으셨던 새로운 내용이 추가판서 되거나 교재의 오류를 수정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2017년이 되고부터는 갑자기 선생님이 다른 학원으로 옮길 예정이 되며 올라오는 강의가 없어지는 개인적으로는 계획에 없던 조금 짜증나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1월부터 족집게 모의고사를 신청해 일주일에 하루 모의고사 문제풀이 수업(종로 쪽)을 들으며 문제에 해당하는 기본서 내용을 복습하는 정도로 한국사를 공부했습니다.(3월부턴 선생님이 학원을 옮기셔서 토요일 저녁수업을 들으러 경기도에서 노량진까지 나갔습니다. 7,8월 모의고사 수업은 인강으로 들었네요.) 2017년 3월이 돼서야 기출이 답이다라는 9급 5개년 기출문제집(시행처 별로 나와 있음)을 사서 매일 저녁 1회씩 가볍게 풀고 해설을 점검하고 추가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기본서에 판서해 두었습니다. 기본서랑 모의고사만 보다가 무려 2년차가 돼서야 제대로 된 기출문제 풀이를 한거죠.. 저는 성격상 정말 저랑 안맞는다 그런게 아닌 이상 한 선생님만을 정해 파는 경향이 있는데 제가 배운 선생님 몇 분이 직접 낸 기출문제집이 없으셨던 상황에서 다른 선생님 문제집을 먼저 풀어보는 게 썩 내키지 않아 안 풀었다보니 중요한 기출문제를 영어와 한국사는 2년차에 풀어 보게 되었습니다.2017년이 되어서는 3월 중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던 때와 5월에 심화·기출 교재가 새로 나와 다시 이론을 점검하고 풀어 보던 때를 제외하곤 사실상 1주일에 하루 모의고사 풀이와 함께 기본서를 보는거 외엔 따로 한국사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2017의 시험 레이스들.셀 수 없는 회독을 통한 반복의 힘, 낯설고 생뚱맞은 보기를 감각적으로 처낼 센스, 여러번의 실전 경험, 기출문제 적응 등을 통해 내공이 쌓인 덕에 초시생 때만큼의 생뚱맞은 보기와 낯선 문장체에 많이 당황하는 상황은 나오지 않았고 그저 이놈을 어떻게 처낼까, 단서는 없나 식으로 침착하게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올해의 시험에 있어서 한국사는 합격에 큰 도움을 주는 최고의 전략과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전 공시 공부를 하며 필기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필기에 집착하는 순간 중요한 내용적인 부분이 아니라 칠판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데에 온 정신이 팔려갈 것을 염려했습니다. 강의를 듣는 중에 기본서에 써있는 내용이라면 굳이 또 쓰고 할 거 없이 그저 칠판과 선생님을 째려보며 수업내용에 집중했고 기본서에 없는 내용을 판서하시면 기본서의 여백에다가 샤프로 메모해두며 모든 걸 기본서 하나에 다 쑤셔 넣어 단권화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서가 걸레가 되도록 봤습니다.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화려한 필기와 색볼펜 장식으로 가득한 기본서나 노트를 가진 분들이 그에 걸맞은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곤 했습니다. 요즘 갈수록 한국사 시험이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막연히 공시에 입문했을 당시에는 저도 그랬지만 기본서 하나 닥치고 외우면 만점 나오겠지? 하고 들어오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은데 매 시험마다 수업시간, 기본서, 기출 등에서 본 적이나 들은 적이 있긴한가 싶은 생뚱맞은 보기들이 그것도 하나의 문제에 4지선다 중 2개 이상 출몰하는 빈도수가 늘어 확실히 답이 아닌 것을 처내도 2개 이상이 남는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2년, 3년 혹은 그 이상이 되도록 70~80점에 한국사가 정체되어 있는 분들도 허다하죠. 아무생각없이 보면 수년 공부하면 한국사는 무조건 100점 맞아야 되는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기본이론을 씹어먹는 것도 기본이지만 문제풀이에 대한 센스가 없다면 고득점이 불가능해 지고 있습니다.그저 일반적인 수험생 수준의 나머지를 제끼고 남은 하나가 답이더라는 허접한 소거법이 아니라 다소 일반적인 보기는 들러리 보기일 가능성이 높다, 기본이론(역사적 맥락, 다른 보기) 등을 통해 다른 보기의 참/거짓을 추론한다, 출제자의 의도를 읽으려는 심리싸움(ex.앞뒤 바꾼거 아냐?, 향약제생집성방? 향약집성방은 알겠는데 이건 뭐야 함정냄새가 나네.) 등의 문제풀이 센스가 있어야 백점이 아니라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기본서는 비교적 콤팩트해서 500페이지도 되지 않아 다른 분들과 일률적인 비교는 안되는데 어쨌든너무 압축도 말고 너무 방대도 말고 적당량의 한권을 정해 끝없이반복하십시오.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계속 까먹어도 새는 물보다 더 많이 계속 부으세요. 아는병에 빠지지 말고 항상 기본서를 중심에 두세요.다년차가 되어 책만 피면 다 아는 것 같다는 착각에 빠져 ‘괜찮은 모의고사집 좀 추천해주세요~’ 하면서 기본서를 버려둔 채 계속 문제풀이에 집착하는 것은 위험한 방법입니다. 또 본인하고 안맞는다 이런거 아니면 이선생, 저선생 마구 갈아타지도 마세요. 큰 맥락은 다 똑같더라도 좀 더 세부적이고 지엽적인 사항 추가에 있어서는 선생님마다 판서하는 부분이 달라 양과 내용적 차이로 혼란만 가중되고 고통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선생님의 기본서를 씹어먹고 그 선생님의 기출문제집과 모의고사를 개박살을 낸 후이고 절대적으로 100점을 맞겠다, 최대한 경우의 수를 줄이고 싶다 이런 경지에 이른게 아니라면 다른 강사 모의고사는 비추합니다. 점수만 봐선 저한테 뭔가 물어보면 웬만하면 다 알 것 같죠? 제가 배운 선생님이 아닌 타강사의 동형모의고사를 풀면 당장에라도 60점대 나올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저는 올해 2월 한창 한국사의 절정기를 달리던 때에 아몰랑이그잼의 모강사 모의고사 1회분을 프린트로 얻어 풀어 봤는데 65점이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같은 왕에 대한 질문을 한다 해도 누구나 가르치는 내용 외에 추가로 판서하는 내용들이 선생님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강사 모의고사를 풀면 본인이 죽어라 외운 왕의 정책은 보이지도 않고 나올 확률도 희박한 듣보잡 보기들에 시달리며 형편없는 점수를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괜히 풀다가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맞고 내가 헛공부하고 있나 왜 이렇게 모르는게 많은지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지 자괴감에 빠질지도 모르죠. 모순적인게 공시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각종 타선생의 모의고사 문제에 대한 질문들은 저조차도 잘 모르는 것으로 가득한데 그와중에 그런 것에 답변을 열심히 달아주던 한국사의 신(?) 같던 분들조차 막상 시험 직후에 보면 저보다 못본 사람이 다수였죠. 또 어떤 킬러 문제가 출제됐는데A강사 모의고사(기본서)에 그게 있었다더라 하면 그 강사가 한국사 최고의 강사이고 당장 갈아타야 될까요? 그저 얻어 걸린 것 뿐입니다. 그 문제를 틀렸다고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틀리지 말아야 될 걸 틀려서 그렇지요. 한가지 더!기본서를 씹어먹을 수준이 되면 모의고사 등에서 접하는 새로운 내용을 추가로 외우는 데는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죽기살기로 복습하고 집착하지 않아도 한두번 보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머릿속에 각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서의 내용조차 불완전한 암기상태라면 그런 새로운 내용이 나오게 됐을 때 계속 봐도 까먹고 이런 것까지 알아야 되나 어떻게 외우나 한숨만 나오고 갑갑할 겁니다. <요약형> -2015.6~2016.1: 기본이론강의(실강/목요일 10:00~18:00) 2회독, 당일 저녁에 그날 배운 이론 복습, 토/일 하루 정해 그주에 배운 내용 다시 복습, 목요일 점심시간에 전주에 배운 내용 또 복습. -2016.2~2016.6: 실전모의고사 문풀 특강(주1회)을 수강.(해설 강의를 들으며 동시에 문제에 해당하는 부분을 이론서에서 반복해서 찾아보며 다시 복습) -2016.7~2016.9: 7급 벼락치기로 공백기. -2016.10~2017.2: 매주 월or목에 업로드 되던 인강(주 4개)를 목/금 저녁에 2개씩 나눠서들음(옛날 얘기 듣는 기분으로.), 실전모의고사 문풀 수강을 시작함(2017.1~) -2017.3~2017.8: 실전모의고사 문풀 수강(주1회/해설 강의를 들으며 동시에 문제에 해당하는 부분을 이론서에서 반복해서 찾아보며 다시 복습/2017.6까지는 실강, 2017.8월까지는 인강으로.), 새로 출간된 심화·기출 문제집도 2회독 정도하고 안에 실린 문제집을 풀어봄. *본인과 스타일이 안맞는다 이런게 아니라면 맘에 드는 한명의 선생님을 선택해서 밀고 나가는 것을 권장. 이선생 저선생 갈아타며 이책, 저책 여러 개의 기본서나 모의고사집을 보는 것은 비추.(본인이 선택한 선생님의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모의고사를 제대로 정복했다면 다른 모의고사문제집을 풀어도 상관없다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의 문제도 있고 또 한국사만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괜히 다른 선생님 것까지 건드리기보단 이미 공부한 걸 계속 단단히 다지고 생뚱맞은 보기를 극복할 수 있는 풀이센스만 겸비한다면 고득점에 충분하다 본다.) 기본이론강의는 인강/실강 관계없이 최소 두 번 정도는 듣기를 권장. 기본서를 중심에 두고 계속 반복하라. 앞에서도 말했지만 공시는 끊임없는 반복만이 살길이다.(처음에는 버벅일 수밖에 없지만 어느정도 역사적 배경과 이론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됐다면 나중에는 가볍고 빠르게 다회독을 권장. 느리고 꼼꼼히 오랫동안 1회독NO!)기출문제도 최소 두 번 정도는 풀기를 권장. 문제풀이(기출, 모의고사)를 통해 융통성과 센스를 길러라.(앞뒤가 꽉 막힌 채로 융통성이 없고 문제풀이에 있어 요령을 터득하지 못한다면 낯선 보기들의 향연에 5년을 공부해도 안정적인 90이상의 고득점 유지가 힘들고 70~80선에 정체할 가능성이 높다.) *행정법-故김정우t(총론), 박준철(각론) *점수-2016 국980 지990 서995 지760/2017 국995 지990 서985 지7 95 *사용한 교재-행정법 총론<여기서 다나온다!>(기본서), 기출이 답이다(9급 5개년 기출, 2권), 행정법 총론<여기서 다나온다!>(기출·예상문제), 황남기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집, 써니 행정법각론(기본서), 황남기 행정법각론 기출문제집, 전효진 행정법 최신판례(프린트) *<서술형> 태어나서 처음 배워보는 과목이었습니다. 법이라는 글자만 봐도 뭔가 어려워 보이고 수업 전에 책을 한번 훑어보는데 과연 내가 이걸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선생님이 자세히 잘 설명해주시고 배경지식이 워낙 많으셔서 마치 옛날 얘기를 듣는 듯 판례도 재밌게 들었고 의외로 한국사와 1,2위를 다툴 정도로 졸지 않고 재미나게 들었던 거 같습니다. 제게 행정법을 한국사와 함께 최고의 전략과목으로 만들어주신故김정우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1년차 때는 역시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매주 수요일 기본이론강의(10:00~18:00)를 2015.6~2015.12까지 들었습니다. 역시나수업이 끝나고 집에 귀가해 그날 배운 이론 내용을 복습했습니다.간혹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거나 필기가 미흡한 부분이 있을 때는 그날 배운 수업이 집에 도착할 때쯤 인강으로 업로드 되어 있었기에 잠깐씩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해 다시 듣기도 했었구요. 그리고주말/주일 중 하루를 정해 도서관에서 그 주에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했습니다.처음엔 낯설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반복하며 스스로가 이해하고 납득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서 했고 뇌를 행정법에 맞게 메커니즘화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1회독을 정신적으로 피곤하지만 어떻게든 복습과 함께 견뎌내고 2회독째를 들으니 1회독 때 제대로 이해가 안됐던 부분도 좀 더 편안하고 확실히 이해가 됐고 ‘아 이게 그 말이었네. 이제 제대로 알겠다’ 식으로 전체적인 목차 및 틀이 눈에 들어오고 앞뒤 내용의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하며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카페에 매주 문제도 올려주셔서 그것도 꼬박꼬박 들어가서 풀어도 봤구요. 하지만 실강 2회독을 마무리하기 전에 갑작스러운 김정우 선생님의 부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2015.12말) 개인적으로 정말 흡족한 수업이었고 실력이 급상승하며 2016년으로 넘어가려는 찰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머릿속에 그려놨던 계획의 큰 틀이 흔들렸죠. 새로운 선생님이 급히 오긴 했지만 이제껏 잘 들어왔고 만족했던 선생님과 강의, 교재를 갑자기 2016년 초에 와서 바꾼다는 것은 별로 내키지 않았고 결국 수요일은 수업을 빼고 이미 녹화돼 있는 강의로 2회독을 2016.1월에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2월부터는 집/도서관에서 바로 기출·예상문제집(사실상 거의 기출뿐..)을 풀었습니다. 기본서 약 6회독 정도의 복습과 기출에 있어서 일정한 패턴이 있는 행정법문제의 특성으로 딱히 어려움 없이 기출문제집을 극복하고 첫 국가직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실전에 가니 혼자서 문제 풀 때와는 달리 마음이 급해지고 또 순간적으로 헷갈리는 부분이 나오며 80점이라는 성적을 받게 되었는데 다시금 행정법에 있어서는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며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씹어 먹어 버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가직 후 다시 한번 기본서를 복습하고 기출이 답이다라는 시행처별 기출문제집을 사서 다시 한번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단순히 ‘어, 이거 답 3번이었어. 기억난다. 아는 문제니 해설은 스킵하고.’ 식으로 대충 넘기는게 아닌 모든 보기를 싸그리 외우듯이 공부했습니다. 맞는 말은 맞는 말대로 그대로 외워버리고 알고 풀어봤던 문제라 하더라도 무조건 해설을 다시 한 번 읽어봤습니다. 또틀린 보기가 나올 때마다 어디가 틀렸고 어떻게 고쳐야 맞는 말이 되는지 계속 반복해서 상기했습니다. 나왔던 판례나 보기가 다시 나오면 그 보기는 단 1초만에 참/거짓을 판별해 지나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렇게 6월을 맞아 지방직과 서울시를 치르게 되었는데 실제 풀이 시간은 빠르면 6,7분, 오래 걸려도 10분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1번이 답이면 2,3,4번은 읽지도 않을 확신과 패기로 무장했었고 빠른 스피드+그럼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이라는 제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죠. 하지만 공통과목의 부족함으로 결국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2년차 때는 2016.7~2016.9까지 행정법은 손도 못댄 채 10월 지7을 위한 행정학과 헌법을 벼락치기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각론은 전혀 공부하지 못했고 총론에는 그래도 자신있었기에 각론을 버리더라도 한 80점은 맞겠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각론의 비중이 너무 높게 나왔고 실수까지 겹치며 하며 60점이라는 폭망의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0월. 다시 좀 까먹은 듯한 총론 기본서를 복습하고 어차피 기출문제니 문제는 똑같고 2016년의 기출문제도 실린 최신 기출문제집을 사고 싶어 공시 커뮤니티를 뒤지다 황남기라는 이름을 보고 유명한가보다 하고 이분 문제집을 사게 되었습니다. 김정우 선생님은 더 이상 문제집을 내실 수가 없었으니까요.. 사서 풀어보니 문제수가 많아서 좋았고 해설도 생각보다 자세해서 맘에 들게 풀었습니다. 역시나 답이 기억나든 말든 맞는 보기도 해설도 계속해서 꼼꼼히 읽어서 외우듯이 했고 틀린 보기 역시 1년차 때와 마찬가지로어디 부분이 틀렸고 어떻게 고쳐야 맞는 보기가 되는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상기했습니다. 이게 3번째 기출 풀이였죠. 그러다보니 2017년으로 넘어왔고 잊을 만하니 다시 기본서를 복습했습니다. 2년차라 1년차 때보다 더 안정적으로 고득점 하고 싶었고 커뮤니티 같은 데서 최신판례 강의 들어야 되냐라는 글들을 보면서 저도 괜히 불안하니 한번 들어볼까? 싶어서 1년차 때는 신경도 쓰지 않았던 최판 강의를 찾아다니다 빵단기에서 전효진 샘이 무료로 올려 놓았다길래 그걸 신청해서 프린트해서 들었습니다.(1년차때는 최판강의는 쓸모없다 생각했어요. 딱히 필요했던 문제도 별로 없었고.) 이게 아마 2월 말~3월 초쯤이었던 거 같네요. 그런데 저랑 그렇게 잘 맞진 않더라구요 말도 너무 빠르시고 ㅋㅋ 2015년판 기본서를 무한회독하다보니 법개정에 대한 혹시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다행히 큰 개정은 없었고 행정심판법이나 질서위반행위규제법 등 조금 바뀐 내용들을 황남기 기출문제집과 전효진 최판강의 프린트를 보며 기본서의 법조문 수정작업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두 번째 국가직 시험. 이게 웬일..? 의외로 올해 시험들은 최신 판례 강의 프린트가 도움이 꽤 되었고 헌법을 활용할 수 있는 문제도 나와 남들은 어려웠다는데 딱히 어렵다는 느낌도 없이 국가직 시험에서 고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오히려 하나 틀린 문제가 남들은 다 맞힐 법한 어처구니 없는 문제였죠. 국가직 후 다시 기출이 답이다라는 시행처별 기출문제집을 사서 평일 저녁에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로는 4번째 반복이었습니다. 역시나답이 기억난다고 대충 푸는게 아닌 위에서 썼듯 정말 나왔던 판례나 보기가 또 나오면 0.1초만에 제낄 수 있도록 해설과 보기를 꼼꼼히 보고 틀린 보기는 어떻게 고쳐야 맞는 보기가 되는지 또다시 반복적으로 상기했습니다. 다 풀고는다시 기본서를 복습했죠. 이쯤 되면 행정법 기본서도 몇회독을 했는지 세는 게 의미가 없어져 갑니다. 못해도 10회독은 한 것 같네요. 그렇게 지방직과 서울시를 무난한 정도로 봤습니다. 풀이시간에 있어 10분을 넘기지 않고 밥값은 하는 효자과목이었죠. 7월 국가직 9급 면접 후 기출문제집을 또 살까? 하다가 좀 아까워서 그냥 이미 푼 황남기 행정법기출문제집을 눈으로 읽고 보기들을 하나하나 다시 읽어봤습니다. 이때는 필요할 때만 해설을 읽었었고 머릿속에서 틀린 보기를 맞는 보기로 계속해서 수정하는 작업과 맞는 보기는 다시 그대로 각인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5번째 기출 반복이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은 항시 각론 강의가 올라와 있지도 또 기간에 맞춰 들으려니 교재가 떨어졌다고 하질 않나 짜증나서 1타라는 박준철 선생님의 각론강의를 8월에 인강으로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작년에 지7에서 각론을 안하고 심각하게 당해봤기에 집중해야겠다 생각했죠. 근데 교재를 받아보니 제 총론 기본서만큼 두꺼워서 아찔하더군요. 강의는 뭐 나쁘진 않았는데 막 엄청난 1타 강사시다 이런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각론 강의를 들은 후에는 황남기 기출문제집을 개인적으로 괜찮게 봤기에 각론도 황남기 기출문제집을 샀습니다. 문제수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하루에 50문제씩 15일에 걸쳐 기출문제를 풀며 각론이론내용과 판례, 보기들을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작업을 했고 어느덧 마지막 피날레인 9.23 지7이 다가왔습니다. 작년과는 달리 각론에 대해서도 당황하지 않고 무난하게 풀었고 행정법 자체로는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네요. 기출문제들을 계속 풀며 본 것은 최근의 5년은 상당부분 나왔던 판례나 이론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와 무난한 편이었던거 같은데 올해(2017)부터 행정법 문제들의 경향이 좀 바뀌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충 기출만 봐서 고득점이 된다기 보단 제대로 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응용력(적용력)도 좀 필요하고 최산판례도 봐둘 필요성이 높아지고 헌법을 병행하는 7급생들에게 유리할 만한 문제가 9급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행정법은 뭐니뭐니 해도기출이 매우 중요합니다. 행정법의 장점이라 하면 시작이 어렵지 한번 행정법의 체계와 논리가 머릿속에 갖춰지고 이해가 되면서 문제풀이를 통해 일정 궤도에 오르는 순간 점수와 시간을 둘다 잡을 수 있는 과목이라는 것이고 휘발성이 낮다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정 부분 반복적으로 나오는 판례나 이론은 복습만 잘하고키워드를 찾는 능력만 키우면 지문이 길어지는 추세라 한들 틀리게 만들 포인트만 딱딱 캐치해 옳고 그름을 따져 넘기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전 2년 간의 공부기간동안 동형모의고사를 따로 푼 적이 없고 계속 기본서와 기출만 반복하다 올해와서 최신 판례까지 들은 정도인데 고득점에 성공했습니다. 2년차 때 기출 좀 그만하고 동형을 풀어볼까? 싶기도 했지만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 행정법 질문에서 동형문제를 접할 때 이렇게도 나올 수 있겠구나 싶다기보단 왜 이런 식으로 보기를 만드는지, 이런게 과연 나오긴 할지 의구심이 드는, 실전에는 적실성이 좀 떨어진다 싶은 문제들이 종종 보이길래 그냥 풀지 않았습니다. 뭐 2018시험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올해까지도 기출+기본서만으로도 굳이 동형 같은 거 손 안대도 고득점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요약형> -2015.6~2016.1: 기본이론강의(실강/수요일 10:00~18:00) 2회독, 당일 저녁 하루 동안 배운 내용 복습하고 취침, 토/일 하루 정해 그주에 배운 내용 다시 복습. -2016.2~2016.4: ‘여다‘기출문제집을 풀고 이론서 복습. -2016.4~2016.6: 기출이 답이다를 풀고 이론서 복습. -2016.7~2016.9: 7급 벼락치기로 공백기. -2016.10~2017.4: 황남기 기출문제집을 풀고 이론서 복습, 국가직 한달 전쯤 전효진 최신판례 수강. -2017.4~2017.6: 기출이 답이다를 또 사서 풀어보고 이론서 복습. -2017.7~2017.9: 황남기 총론기출문제집을 다시 복습, 써니 각론 인강 수강 후 황남기 각론 기출문제집을 품. *기본이론강의는 최소 두 번은 듣기를 권장. 스스로 이해하고 납득하려는 고뇌의 과정을 거치며 행정법의 체계(목차)와 판례나 이론의 논리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하라.(제대로 된 이해가 안됐다면 무식하게 문제만 푼다 한들 약간의 응용적인 보기나 사례형 문제가 나올 때마다 초점을 못 잡고 해맬 수 있다.) 잊을 만하면 기본서를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여러번 반복해서 풀어라.(행정법의 가장 큰 특성은 여전히 중요 판례나 이론이 일정 부분 반복적으로 보기로 실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이런 보기들만 기계적으로 빠르게 재껴도 시간절약이 많이 된다. 또 답이 기억난다고 다시 풀 때 대충 넘기지 말고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생각’이란 것을 하기. 왜 이건 틀린 보기이고 왜 이건 맞는 보기인지, 논리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키워드는 뭔지.) 시험 직전에 최신 판례강의를 한 번 듣고 점검하고 가는 것을 권장. *사회-이동훈t *점수-2016 국995 지995 서995 *사용한 교재-이동훈 사회(기본서), 명품 객관식 경찰사회(문제집), 기출이 답이다(9급 5개년 기출) *<서술형> 이과를 나왔기 때문에 고1 이후로는 사회라는 과목을 공부하진 않았강니다만 고교과목이라는 이유로 친숙한 느낌이 있었고 크게 초창기 다른과목들에 비해서는 덜 긴장하고 진입했습니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매주 화요일 기본이론강의(10:00~18:00)를 2015.6~2015.1까지 들었습니다. 역시나수업이 끝나고 집에 귀가해 그날 배운 이론 내용을 복습했습니다.종종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을 때는 그날 배운 수업이 집에 도착할 때쯤 인강으로 업로드 되어 있었기에 잠깐씩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해 다시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주말/주일 중 하루를 정해 도서관에서 그 주에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했습니다. 항상 수업 후 마지막 한시간은 그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을 문제풀이로 점검하는 시간이었는데 문제집의 이름과는 다르게 기출문제는 굉장히 적은 편이었고 대다수가 평가원이나 수능에서 긁어온 듯한 문제들이 다수였습니다. 공시보다 다소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있었으나 그냥 이론적용 연습으로 따라가면서 풀었고 2016.1월에 실강 2회독을 했을 때는 기본서를 대략 6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1월에 들어와서는 주1회 실전모의고사문풀을 수강했는데 20분 안에 다풀기가 너무 벅차 선생님께 직접 불평도 했었습니다. 정말 실전에서도 이렇게 나오냐고요.. 대체 이 문제들의 출처는 어디냐고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수능인가 평가원에서 긁어오고 보기를 하나 뺐다 하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실전가면 내가 이렇게 쉬운 문제들을 풀려고 사회를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나 싶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선생님의 강의 실력과 질문에 대한 상세한 대답은 참 좋았는데 모의고사 자체는 실전과의 적실성이 조금 떨어져 그냥 그랬습니다. ㅋㅋㅋ; 2월 중순인가까지 문풀을 수강하고 독학으로 돌입했는데 아마 그때 선생님이 다른 학원으로 옮기셨나? 아마 그랬을 겁니다. 국가직 전 명품 객관식 경찰사회를 혼자서 다시 풀어보고 기본서를 다시 한번 회독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국가직 후에 기출문제를 제대로 풀어보고 싶어 ‘기출이 답이다’라는 시행처별 기출문제집을 풀어보며 실전문제들을 다시금 제대로 느꼈고 중간중간 기본서도 복습으로 점검하며 지방직과 서울시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사회에 대해서는 비록 이과였지만 제 노력의 결과 딱히 부담감 없이 고득점 할 수 있는 전략과목이 되었습니다. 시행처별 기출문제를 풀 때 평균 회차당 10~15분 사이로 걸렸습니다. 법과정치에서는 국회 의결정족수 같은 단순암기류는 외우면 문제를 빠르게 맞힐 수 있고 이해가 필요없어 간단했고 처음에 임대차보호법관련해서 대항력이니 뭐니 조금 복잡함을 느꼈었으나반복으로 이해하고 나니 별거 아니었습니다. 민법 관련 부분에 있어서는 어설프게 공부하면 문제를 풀 때 헷갈릴 소지가 다분해이해와 함께 꼼꼼하게 복습했습니다. 다수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한다는 경제(?)를 들어갈 때도 잠시 겁먹었었는데 역시나이해가 안될 때는 부분적으로 강의를 발췌해 듣고 스스로 복습을 하면서 고뇌하고 납득하려는 노력을 통해 아!!!! 하고 극복을 하고 나니 나중에는 기계적으로 풀게 되는 게 경제 파트였습니다. 머릿속으로 ‘1000원에 1달러였는데 1100원에 1달러가 됐다는 거면..’식으로 자꾸 예시를 그리면서 생각하면 실제시험에서 버벅이고 순간 헷갈릴 수 있습니다. 혼자 복습하고 이해하려고 할 때는 간단한 숫자로 예시를 상상하거나 문제를 풀며 이해했고 나중에는 기계적으로 3,4단계는 튀어나오게 됐습니다. 뭐가 상승하면 뭐가 하락하고 뭐가 올라가고 뭐가 내려가고 식으로요. 비교우위도 마찬가지로 간단한 숫자로 예시를 떠올리고 상황을 가정해 보며 이해를 했고 한번 논리회로를 만들고 나니 나중에 실제 시험에 가서는 그래프를 보자마자 뭐를 분모에 넣고 뭐를 분자에 넣으며 기계적으로 분수를 쓰고 비교우위를 따지고 빠르게 풀게 되었습니다. 그래프와 환율 비교우위 등을 복습과 문풀을 통해 제대로 이해하면 경제도 별거 아닙니다. 사회문화도 비교적 무난했습니다.각각의 이론마다 중요내용을 제대로 숙지하고 문제에 첨부되어 나오는 이론들 각각의 예시사례도 눈으로 익혀보며 헷갈렸던 부분을 줄여 나가다 보면 무난하게 극복됩니다. 애초에 공시에서의 사회라는 과목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조정도 나쁘지 않게 나오는 편이구요. 제가 한심하게 보는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사회 00파트 버려도 될까봄?’라는 질문입니다. 애초에 공통깡패(?) 뭐 이런 사람들이 그런 소릴해도 이해할까 말까에(그런 사람들은 이미 사회도 고득점이 다수) 그 정도도 아니면서 당연히 만점을 목표로 해야 할 과목을 자꾸 뭘 줄이려고 하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행정학이나 행정법과 같은 다른 선택과목들과 달리 사회는 제대로 공부해 놓으면 생뚱맞은 보기? 그런 것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기본서를 벗어나는 내용도 거진 나오는 일이 없습니다. 복습잘하고 이해 잘 해놓으면 부담없이 고득점 할 수 있는 과목이 사회입니다. 뭐 요즘 고교과목을 빼고 전공과목을 넣어야 된다 소리도 튀어나오고 저도 꽤 타당성 있는 주장이라 생각하지만 적어도 빠지기 전까진 전략적으로 쉬운 고교과목들을 활용해 붙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요약형> -2015.6~2016.1: 기본이론 강의(실강/화요일 10:00~18:00) 2회독, 그날 배운 내용 당일 저녁에 복습 후 취침, 토/일 중 하루를 정해 그 주에 배운 내용 다시 복습 -2016.1~2: 모의고사문풀 수강, 명품 객관식 경찰사회 풀기 시작 -2016.3~4: 명품 객관식 경찰사회 마무리 후 기본서 다시 복습 -2016.4~6: 기출이 답이다를 풀고 기본서를 다시 복습 *기본이론강의는 이과거나 사회 취약자라면 2회독은 하기를 추천, 헷갈리거나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고민도 해보고 질문도 하고 복습도 하면서 시험 전까지 스스로가 제대로 납득하고 이해할 것, 잊을 만하면 기본서를 정기적으로 복습하고 암기할 부분은 당연히 꼼꼼히 하라, 기본이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기출문제 풀이가 됐다면 동형을 풀어봐도 무관하나 사실 기출만 풀어도 충분한 과목. *행정학-방성은t *점수-2016 지760/2017 국980 지995 서980 지780 *사용한 교재-방성은 비타민 행정학(기본서), 방성은 비타민 행정학 기출문제집(15년판, 16년판), 방성은 비타민 행정학 필기노트, 신용한compass행정학 기출문제집, 기출이 답이다(9급 5개년 기출/16년판, 17년판) *<서술형> 2016년도 6월 서울시 시험 후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합격선 폭등의 조짐이 보이고 암기과목류에 강한 타입으로 본 주변의 권유를 받아 7월달에 바로 7급 강의를 신청하고 아쉽긴 하지만 사회를 보내고 행정학이라는 과목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기구한 운명인지 제가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방성은 선생님은 학원을 떠나셨고 17년도 들어와서는 강의를 접으셨더군요. 결국 최신강의 대신 2015여름~2016여름쯤에 녹화된 강의만 주구장창 봤습니다. 그래도 강의자체는 나쁘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설명도 나름 자세히 해주셨구요. 당장 10월에 있을 지7에 벼락치기를 한번 해보기로 했었기에 적게는 7개에서 많게는 10개까지 종일 행정학 인강을 들었고 저녁에는 영어 몇문제를 풀고 그날 배운 행정학 내용의 필노를 보거나 영단어장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대략 기본강의수는 140~150개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전의 제 공부법과 달리 제대로 된 복습도 없이 단기간에 그냥 닥치고 진도를 나가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과목자체에 학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그런지양도 많고 다소 논리적으로 바로바로 납득이 안되는 개념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휘발성도 너무 강했습니다. 법과 달리A=B고B=C면A=C라는 부등호가 성립이 안되는 내용도 있고 추상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1회독을 끝냈을 때 대체 머리에 뭐가 남아있는지 모르겠더군요.. 머리에 과부하가 온 것 같았습니다. 그대로 바로 다시 2회독으로 들어갔는데 2회독 때는 1회독 때처럼 행정학만 계속 듣진 않았고 하루 행정학 하루 헌법 식으로 번갈아 들었습니다. 그래도 2번째 들을 때는 첫 번째보다는 조금은 편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었고 다시 보니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랑 잘 안맞는 과목인지 너무 짜증나서 중간에 책을 찢고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차근차근 다른 과목처럼 공부했다면 달랐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중간에두문자 암기법이나 특별히 알아둬야 할 중요내용은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주변 벽면에 도배를 하며 붙여놨습니다. 그렇게 행정학 2회독, 헌법 1회독 했을 때쯤 9월에 들어갔던 걸로 기억하고 부랴부랴 비타민 행정학 기출문제집을 풀다가 1~4편까지밖에 못풀고 지7 시험장에 들어가 60점이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점수자체에 딱히 실망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전에 너무 고통받았다보니 애초에 고득점을 기대도 못했었거든요 ㅋㅋ 지7 이후 기출문제집 5~7편 부분을 마무리했고 여전히 이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고 암기가 부족하다 생각해 다시 이론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출문제도 한번 꼼꼼히 풀어본 후라 어느정도 감이 잡혔고 다음 시험이 내년 4월이기에 조금 여유가 생겨 이때는 다른 과목도 공부하면서 하루 3~4개의 강의를 병행했습니다. 2017년 들어와선 비타민 행정학 기출문제집 개정판을 사서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4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을 때에는 필기노트로 이론내용을 복습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직에서 80점이라는 성적을 맞으니 뭔가 불만족스러웠고 아직도 세세한 암기가 부족한가 싶어 다시 이론강의를 하루 7개씩 들으면서 5월 초쯤 끝내고 작년에 산 기출이 답이다라는 시행처별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6월 시험 직전엔 필기노트를 다시 복습했고 시험을 치렀는데 지방직은 고득점했지만 서울시는 사소한 말장난에 낚여 다시 80점으로 주저앉으면서 행정학은 참 짜증나는 과목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나마도 지방직은 조정마저 안좋은 바람에 사회 선택자들에 비해 손해를 본 분들도 많았죠. 서울시 이후 국가직 면접준비로 바쁘다 7월의 대부분을 공백기로 보내고 8월쯤 기출이 답이다라는 시행처별 기출을 다시 한번 풀었고 지자론에 집중하다가 지7 직전에 필기노트를 한번 더 복습했습니다. 그렇게 지7도 80으로 마무리했네요. 80하고 무슨 인연이 있는지.. 행정학은 휘발성이 강하고 양이 많은 과목이면서도 시험에선 매번 생소한 학자, 이론들이 튀어나옵니다. 또최근에는 법조문을 지엽적으로 세세하게 물어 수험생들을 난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답도 없이 찍어야되는 문제도 있는 반면첨보는 지문이지만 앞뒤 논리관계가 안맞거나 상식으로 걸러낼 수 있는 보기도 있구요. 저 같은 경우 행정법, 행정학 같은 경우 딱히 동형모의고사가 필요없다 생각해 기출과 기본서에 집중한 케이스입니다. 행정학 기본강의를 4번이나 들은 이유는 지나치게 빽빽하고 장황한 서술형 기본서라 도저히 혼자서 읽으면서 복습할 엄두가 안나서이고 기본강의를 반복해서 듣고 필기노트와 기출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정말 죽어라 낸 문제는 틀려도 아무 상관 없지만 그래도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 아니 공시의 특성이라 봐도 될게낯설고 생뚱맞은 보기를 감각적으로 극복하는 풀이센스가 행정학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이론들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잡고 있어야 합니다. 좋은 이론인A,B가 있다고 가정해보고 기본서에 A의 특징으로 갑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보죠. 근데 문제 보기에B는 갑이라는 요소도 있다라고 나오는 순간 갑은A인데?라고 바로 튀어나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 해맬 때가B도 좋은 이론이니 갑이라는 특징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틀린 후에 해설지에 갑은A의 특징이다라는 짤막한 문구를 보게 될지 모릅니다. 물론 두 개다의 특징이 된다 이런 경우도 있지만 기출들을 풀어 보면서 경우에 따른 융통성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학 6편에 있어서는 관련 지방자치론 기출문제를 같이 풀어도 좋습니다. *<요약형> 2016.7~9: 기본이론강의 2회독 수강 2016.9~10: 방성은 행정학 기출문제집 품 2016.11~12: 기본이론강의 다시 수강 2017.1~2: 방성은 행정학 기출문제집(개정판) 품 2017.3: 방성은 행정학 필기노트로 요약내용 복습 2017.4~5: 기본이론강의 다시 수강 2017.5~6: 기출이 답이다(9급 5개년 기출) 품, 방성은 행정학 필기노트 복습 2017.8~9: 기출이 답이다(9급 5개년 기출) 품, 방성은 행정학 필기노트 복습 *기본이론강의는 최소 2번은 듣기를 권장, 잘 와닿지 않는 부분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고 납득하려는 노력이 필요, 기출문제집도 최소 2번은 풀어보며 이론만 들어선 추상적이고 포인트를 잘 못잡겠는 부분에 대해 감을 잡고 다시금 이론과 개별 특성들을 숙지할 것(기출을 풀며 해설로 점검하는 것도 기본이론 복습의 연장선상), 동형은 기본내용에 대한 암기와 이해가 충분히 됐고 기출을 두 번 이상 봤다면 풀어도 상관없다 봄,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므로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꾸준한 복습이 중요. *헌법-이국령t *점수-2016 지775/2017 지790 *사용한 교재-이국령 7급 헌법강의(기본서), 이국령헌법 기출지문OX,이국령 진도별 모의고사+전범위 모의고사(2017.5~8), 이국령 헌법 필수조문집, 이국령 헌법 최근5개년 판례정리 *<서술형> 7급 전향 후 2016.7월을 행정학 하나로 씨름한 후 8월 들어와서 격일로 행정학과 헌법을 병행하며 처음으로 헌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를 열받게(?) 했던 행정학과 달리 행정법의 영향으로 법조문과 판례에 딱히 거부감이 없었고 사회의 법과 정치에서 배웠던 부분과 중복되는 부분도 있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입했던 과목입니다. 아마 시중에 헌법강사들 중에서 국령샘이 제일 젊으실 거 같은데 활기차고 나름 재밌게 수업하셔서 나름 만족하면서 수강했습니다. 다만 행정학이라는 어마어마한 복병에 인강으로 이론강의 1회독하고 9월부터 들어간 실강 수업에서 앞부분 다시 좀더 본 걸 빼면 따로 기출문제풀이며 최판강의며 뭐하나 제대로 된 것도 없이 지7 시험장에 갔습니다. 사회에서 봤단 의회 의결 정족수며 행정법에서 본 판례, 1회독한 헌법 기본서 기억 더듬기를 하며 열심히 풀었는데 75점이 나왔습니다. 8월에 처음 공부했지만 그간 공부한 다른 과목들의 간접적 도움으로 인해 어느정도 점수가 나온 거였습니다. 하지만 전 9급에 비중을 두고 7급을 병행하는 루트를 생각했기에 지7 이후 정규수업(화/실강 9:00~17:00)만 듣고 나머지 주6일에는 따로 헌법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그렇게 2017.8월까지 이론강의만 인강(1)+실강(3)으로 4번 들었고 5월~8월에는 화요일 저녁에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최판이나 조문 특강은 시험 다가올 쯤에 본강의 시간에 같이 해주셔서 저절로 듣게 되었습니다. 또 항상 실강 마지막 시간(16:00~17:00)은 기출지문OX문제집을 풀었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나왔던 보기들도 실강을 들으며 동시에 여러번 반복하게 됐습니다. 헌법은위헌판례가 더 중요하고 행정법처럼 판례암기와 지문에서 키워드를 잘 잡는게 중요합니다. 몇몇 단어와 서술어를 캐치하자마자 배경스토리가 떠오른다던가 아니면 바로 위헌/합헌, 옳고 그름이 기계적으로 판별될 수 있게요. 그래야 문제풀이 속도도 빨라지고 좋습니다. 법과목들이 요즘 지문이 길어진다 뭐다 하는데 사실 고수들 입장에서는 빠르게 키워드만 골라서 참/거짓을 판별해 지나가기 때문에 사실상 시간을 오래 끌 일이 없습니다. 뭐 헌정사나 헌법전문내용 같은 경우 나올 빈도는 적으나 막상 나오면 짜증나는데 계속 반복 눈팅하다보면 대충 감으로 보기들이 제껴지고 정답률이 올라갑니다. 또지방자치론, 행정법, 행정학, 헌법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에 시너지가 괜찮은 거 같습니다. 특히행정법하고 헌법은 같이 붙여 푸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 조문들은 따로 조문집이 있다면 구매해도 좋고 아니면 휴대용 노트를 하나 만들든지 해서 꾸준히 반복하여 숫자 장난질에 흔들리지 않고 시간도 절약하며 빠르게 넘어갈 수 있도록 제대로 암기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5점이 소중하니까요. 또 보기에 생전 첨보는 판례가 나왔고 논리관계로는 위헌인지 합헌인지 애매하다면 합헌으로 따지는 쪽이 더 유리한 편입니다. *<요약형> 2016.8: 이론강의(인강) 1회독 2016.9~2017.8: 이론강의(실강/화요일 9:00~17:00) 3회독, 5~8월 모의고사 수강(실강/화요일 18:00~21:00) *기본이론 강의는 2번은 듣기를 권장, 기출문제도 최소 2번은 풀어보기를 권장, 시험직전 최신판례강의 듣고 가기, 판례에서 키워드 잡는 능력을 키우고 위헌판례에 중점을 두고 암기, 중요 법조문들은 반복해서 꼼꼼히 제대로 암기해두기(특히 숫자관련) *지방자치론-신용한t *점수-2016 지785/2017 지795 *사용한 교재-신용한compass지방자치론 증보판(기본서), 신용한compass지방자치론 기출문제집, 신용한compass지방자치론 부록/부속법령집 *<서술형> 2016년에는 따로 지자론이라는 과목을 공부해 본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7 벼락치기를 하던 중에 지방자치론을 따로 공부할 시간 따위 없었습니다. 지7 시험장에 가서 지자론을 풀 때 사회, 행정법, 헌법, 그리고 당시에 골머리 썩으며 몰아쳤던 행정학의 6편 부분을 총동원해 풀었는데 85점이라는 점수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묻어둔 채로 2017년 8월 말이 되어서야 지방자치론 강의를 따로 찾아 듣게 되었는데 제가 다녔던 학원에서는 따로 지자론 강의가 없어서 유명하다는 신용한샘의 강의를 찾아 인강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행정학 6편을 열심히 공부한 수준이었죠. 강의수가 많지 않아 하루에 3~4개의 강의를 들으며 며칠만에 다봤고 바로 기출문제집을 돌입해 풀었습니다. 그리고 저녁마다 부속법령집을 일정부분씩 계속 봤습니다. 그렇게 17년 지7 시험에서 고득점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애당초 경제학을 버린 케이스지만경제학을 공부하는 7급생들도 서7과 지7을 응시한다면 지방자치론을 할 것을 추천합니다. 경제학을 아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면요. 경제학은 아예 새로운 과목이지만지방자치론 같은 경우 행정학 6편을 좀 더 자세히 배우는 거라 완전히 새로운 내용도 아니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양도 적고 문제풀이 시간에 있어서는 탁월함을 자랑하니까요. 막말로는 따로 공부안하고 다른 과목의 지식과 행정학 6편만 가지고도 70 이상은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형> 2017.9: 인강 1회독 후 기출문제집 풀이, 저녁마다 부속법령집 복습 *평소에는 지방자치론 자체를 따로 공부할 필요성은 크지 않음. 행정학의 6편을 열심히 공부해 두되 시험 한두달 전쯤 지방자치론을 집중해서 공부해도 큰 상관 없음. 지자론의 경우 짧은 지문의 길이에 단편적으로 법조문을 묻는 경향이 있으니 법조문을 더 꼼꼼히 봐두는 것이 필요. *면접: 전 서울시까지 다 끝나고 약 2주 남짓 남은 국가직 면접을 위해 스티마강의를 들었고 혼자 벽보고 5분 스피치를 연습했습니다. 또 개별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답변을 생각해봤고 제공된 현안자료들을 반복해서 어느정도 머리에 암기를 시켜놨습니다. 그렇게 국가직 면접을 무난히 보고 왔습니다. 원래 지방직/서울시가 목표였어서 지방직 때는 같이 일하게 될지 모를 사람(동기)들과의 친목 겸 면접스터디에 참가하였으나 따로 강의는 듣지 않고 스티마 교재만 사서 봤습니다. 주 2회정도 모의면접했습니다. 서울시도 지7 이후 강의없이 책만 사서 주 2회 면접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권장하는 바는강의가 절대적으로 필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이시라면 한번정도는 들으면서 방향성을 잡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혹시나다관왕이시라면 한번 강의를 들으셨다면 붙을 때마다 돈 아깝게 강의를 다 들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말을 잘 못한다고 떨어지진 않습니다. 정말 이상한 사람 아닌 이상, 또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한 떨어질 일은 거의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강의 한 번 듣고 면접스터디에 참여해 보면 무난히 넘기실 거라 생각합니다. 또 면접 후에는 본인이 잘한 것보단 실수한 거 잘 못한거 같은 거만 떠오를 텐데 최종합격발표까지의 조마조마함이 지금은 추억이 되었네요. 저의 체감적 면접 난도는 국가직>서울시>>>지방직이었던 거 같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견해: 전 단순히 누군가를 사귀는 것을 절대적으로 반대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선생님들의 얘기(ex.친구 사귀지 말라)처럼 사교가 수험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매일 보는 얼굴이어서 인사정도 한다거나 밥시간에 국한돼 식사를 같이 하며 담소를 나누는 정도는 괜찮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공부시간을 방해받으면서까지 쓸데없는 고민상담으로 흐르거나 나는 어때서 시험을 망쳤니 맞다맞다 나도 뭘 어찌해서 시험을 망쳤다, 공부가 안된다 나도나도 식으로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며 공멸하는 친목구조가 되면 안됩니다. 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좀 장난기 있고 깐족대는 스타일이었지만 수험생활 동안 학원에서는 정말 내성적이고 조용한 캐릭터로 지냈습니다. 밥도 혼자 먹었구요. 아마 제 친구들이 보면 이중인격자가 아닌가 놀랐을 정도로 다른 사람처럼 지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누가 뭔가를 물어보거나 말 걸면 전 친목 안한다고 처내니 뭐 그런 이상한 짓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친절히 대답해주고 누가 인사하면 같이 목례정도 하고 지냈습니다. 제가 느낀 건 일부러 나서지 않는 한 딱히 누군가를 사귈 일도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 공부를 하는 수험생 입장이기 때문에요. 교실에 있다 보면 종종 먼저 공부를 시작한 수험생이 늦게 들어온 수험생에게 조언을 하는 것을 듣게 되는데 도움이 되는 조언도 있는 반면 이선생은 어떻니 저선생은 뭐해서 별로라니 평가라든가 과연 좋은 방법인지 의문이 드는 조언들 등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누군가에게 뭔가를 물어보고 싶다면 또 조언을 구하고 싶다면 같은 수험생보다는 주변 합격생에게 물어보는 게 더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둘중에 하나를 권장한다면전 공부는 혼자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스터디를 해서 도움을 받고 합격한 분들도 있지만본인 관리만 잘한다면 스터디는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오프라인이라면 더요. 친구관계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본인의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선생님/강의에 대한 견해: 저는 소위 노량진가의 1타라는 분들의 강의를 들은 케이스가 아닙니다. 물론 7급으로 가면서 각론과 지자론에서 제가 다닌 학원에서의 강의가 마땅히 없어 들은 게 있지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제가 들은 선생님 강의를 들어라? 전혀요. 제 고등학교 친구 하나가 올해 7월 공시를 시작했지만 전 제가 다닌 학원을 추천해 준 적이 없습니다. 그 친구는 빵단기에 프리패스를 끊었구요. 노량진가도 그렇고 제가 다닌 학원도 그렇고 그렇게 선생님들에 대한 평가를 하는 수험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선생, 저선생 갈아타고 기본서도 여러 권인 사람들도 꽤 봤고 1타 선생한테 안 들으면 무슨 손해라도 보는 기분인지 학원은 종로에서 끊었는데 자습실에선 타학원 프리패스를 수강하는 학생들도 많이 봤구요. 공시관련 커뮤니티만 봐도 누구 강의를 들었냐를 엄청 따지고 있습니다. 죽어라 낸 문제의 내용이 운 좋게 어떤 선생님이 책(강의)에 있었다 하면 뭐 칭송하려는 분위기도 있구요. 자세히 들여다보면1타라는 선생님들도 무수히 많은 불합격자들을 배출하고 있고 2,3타로 불리는 선생님들도 꾸준히 합격자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국령 선생님이‘누구에게 들어도 합격에는 지장이 없다’ 하셨는데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결국 본인의 의지와 노력여하에 달린 것이지 선생님에 대해 정말 10에 9명은 무능하다 할 정도로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한 스스로에게 맞는 선생님을 골라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갈아타기를 반복하고 선생탓을 하거나 평가를 하는 사람들 치고 합격생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공무원 수험생활 태도 관련 견해: 전 이런 말을 싫어합니다.‘요즘 경쟁률이고 뭐고 엄청 높다더라, 최소N년은 잡아야 된다’, ‘00은 5년만에 붙었다더라 아직 본인은 2년차다’식의 말들이요. 최근에 시작한 친구가 2년 잡고 공부를 시작한다길래 제가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그런 마인드로는 2년도 힘들다구요. 제가 2년차에 붙었다고 남한테도 2년은 잡고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1년만에 붙었다는 소리는 다 거짓이라니 수험기간을 속인 거라니 소리가 있던데 전 2016년에 모든 시험을 떨어지고 나서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뭐 정말 일부가 그렇게 속이는지까진 모르겠으나 제가 느낀 것은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1년만에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저 처음부터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서 삽질을 덜했더라면, 시험장에서 좀 더 집중해서 잘 극복했더라면, 어디 부분을 더 집중해서 공부했다면 하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아쉬움을 느꼈었어요. 그리고 애초에 전 1년차 때부터 주변에 이런 소리를 해왔습니다.Q.‘공시 준비하면 수년 동안 폐인 생활하는 장수생들 많다던데?’A.‘난 그런 사람들하고는 다르다 반드시 1년만에 붙겠다.’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였고 스스로가 그래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2016년 탈락이 확정되던 순간 잠시 하루동안 충격을 좀 받긴 했지만 바로 다음날부터 다시 정신줄을 잡았고 다음 시험까지 이를 갈았습니다. 감히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점수로 2017년을 초토화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요. 1년차 때 최선을 다하면 뭐든 하나는 붙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관왕도 가능하구요. 정말 재수가 없어 떨어졌더라도 1년차의 고생과 노력이 단단한 토대가 되어 흐트러지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년차에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면접스터디 때나 현직에 와서도 대부분이 1,2년 차였고 3년 이상은 드물었습니다. 간혹 장수생의 합격수기를 보며 본인은 아직 그만큼 공부기간이 안됐다고 그것으로 본인의 현실을 합리화하고 위안삼지 마시고 그냥 이분도 고생 많이 하셨겠구나 하고 다른 공부방법론 같은 조언들을 참고하시며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또합격수기를 보면서 자신을 거기에 딱 맞추려 하지마시고 참고하고 일부는 인용도 하면서 본인만의 공부법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전 주변에 공부 관련해 대략적인 가이드나 권장사항, 그리고 저는 어떤식으로 했었는지는 제시하더라도 세부적으로 언제 무슨 공부를 하라든가, 언제 기상해서 언제자라, 순공 몇시간을 찍어라 식으로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살아온 배경, 특성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최상의 계획을 꾸며나가셔야 됩니다. 합격수기만 봐도 정말 다양한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경쟁률을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매년 진행돼 온 수험통계자료들을 보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할 직렬, 지역 등에 따라 대략적인 합격 점수선을 추정할 수 있고 결국스스로가 그 점수를 달성하느냐 마느냐가 성패의 중요 요인이 됩니다. 난이도에 따라 뽑는 인원에 따라 조금씩 유동적이긴 하지만 대략적인 합격선은 간혹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일정 범위내에서 왔다갔다합니다. 또 처음엔 몰랐지만 소위허수라 불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원을 다닐 때도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어떻게 공부를 하는건지 실제 시험만 보면 낮은 점수를 받는 사람, 그냥 딱 봐도 왜 학원을 다니는지 한심해 보이는 사람 등 경쟁자로 보기 어려운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제가 생각하는 주관적인 허수의 기준은 합/불 여부를 떠나 1년을 공부하고 350~360도 나오지 않는 사람, 2년 이상 공부를 했지만 안정적으로 370~380선이 나오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런 분들은 심각하게 본인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건지, 공부방법론적으로 심각한 오류가 있는건 아닌지 고민해 보세요. 저는 면접스터디, 신규공직자 교육 등에 참여하면서부엌, 화장실 등에 암기할 것들을 붙여놓고 차에도 암기할 것을 두고 애들 학교 보내고, 또 재우고 그틈에 공부를 했던 아이 셋을 둔 육아맘의 고군분투기, 40을 넘긴 나이에 합격의 영광을 얻은 처절한 사투기 등 정말 대단한 분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소위 있는 돈 없는 돈 들여가며 상경해서 고시촌에서 공부를 하는, 또 부모님에게 지원을 받으며 전업 수험생으로 공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수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면시험에 대한 불평보다는 본인의 문제점에 대해 성찰해 보고 반성해 봐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단순한 운빨 시험이라면 9급, 7급을 휩쓰는 다관왕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정말 운이 좋아 하나 얻어 걸린 사람도 있겠지만 그운도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 대한민국에서 나름 가장 공정한 시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sky급은 되는 사람들이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면 여러분뿐만 아니라 저조차도 이시험에 발을 들이지 않았을 겁니다. 여러분은 이미 주변에서 수없이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합격수기를 보고 있을 것입니다.누구나 노력하면 붙을 수 있는 시험. 독하게 1년 잡고 쳐보시고 2년차에 끝장을 보십시오.제가 자신있게 이런 말들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전 정말 딱히 공시 관련된 베이스가 없었고 그렇다고 사람들이 알아주는 인서울 대학을 간 것도 아니고 학창시절에 뛰어난 공부실력을 자랑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바닥부터 끈기있게 매달리면서 올라간 케이스이기 때문에요.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험에서 좋은 결과있으시길 기원하며 훗날 공직에서 뵙길 고대하겠습니다. 파이팅! 추가: 9급으로 1년 이상을 끄신 분들은 7급 전향도 추천합니다. 전 7급으로 전향한 덕에 16년 당시 이미 자신있던 행정법/사회로 인해 2년차 공부가 여유로워지고 풀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새로운 과목을 들여옴으로써 다시 긴장감을 부여했었고 기존의 과목을 안까먹으랴 새로운 과목을 습득하랴 페이스를 유지하며 바쁘게 2년차를 보내게 돼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행정법과 행정학으로 9급을 치며 헌법까지만 안고 간다면 부담이 적은 지방자치론을 선택해 경우의 수를 늘려 7급도 칠 수 있습니다. 고교 과목을 안고 2년 이상을 공부한다는 것은 아깝지 않을까요? *번외편-2년여 간의 수험생활 역사(※이부분은 재미로 써봤습니다.^^) 2016 국가직 9급 성적입니다.약 10개월여를 공부했던 때고저스스로가 딱히 남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정점수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이나몇점 정도 맞아야 합격권에 가는지 뭐 제대로 아는 것도 없었고 과연 몇점이 나올지 긴장반 설렘반 첫 실전에 들어갔던 그날.. 너무 긴장했던 탓일까? 영어는 그냥 영어로만 읽히고 한국사는 낯선 문장체, 낯선 보기들 또 말장난 아닌가? 혼자 오바까지.. 무슨 정신으로 푼건지 시험이 끝나는 타종후 나오면서 든 생각은 망했다뿐 가채점 후 실제 점수를 확인하니 너무 분했습니다.고생했는데 힘들었는데 이딴 점수를 받았다는게 화도 나고 서럽기도 하고 영어에 대한 공포증까지 생겼습니다. 시험장만 가면 이렇게 패닉상태가 되면 어쩌지? 믿을 건 암기과목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암기과목에서 압도적인 스피드와 점수를 확보하고 어학을 좀더 여유롭게 푸는 전략으로 가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2016 지방직 9급 성적입니다. 국가직 시험 후 약 2달여 간 시험장에서의 영어 패닉 상태를 염두하여 꾸준하게 적당량의 문제풀이를 하였고 암기과목 기본서와 기출을 더욱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실제 시험당시 국가직 때의 패닉상태는 없었습니다. 딱히 어렵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사-행정법-사회에 한해서 빠른 문제풀이 속도를 토해내며 딱히 시간에 쫓기는 것 없이 국어, 영어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망했습니다. 문제 자체도 무난한 수준이었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그리고이때와서야 드디어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공통이 정말 중요하구나 언뜻 보면 뭔가 있어보이는 듯한(?) 점수지만 커트에는 택도 없는 점수였다는거.. 이때 좀 두려움이 오더군요. 시험시작 할때 수년씩 걸려서 붙은 사람도 있다더라 이런 소릴 들었을때 '난 그런 사람들하곤 다르다 1년안에 반드시 붙겠다' 포부를 드러내고 나름 열심히 했다 생각했는데 이제 남은 시험은 하나뿐이었습니다. 서울시까지 남은 7일간 무슨 공부를 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2016 서울시 9급 성적입니다. 당시 아침에 콩나물 국밥을 먹고 갔고 시험장에서도 화장실을 3번이나 갔는데 시험도중 소변이 마려워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11:20분경 마킹을 거의다 끝내고 중간에 뛰쳐 나올까 생각할 정도로.. 간신히 버티고 타종 후 화장실로 달려갔고 왠지 느낌이 좋게 집에 귀가했습니다 그리고시험 당일 한정 가채점 후 혼자 환호성 지르고 좋아했습니다. 2015커트라인을 보니 360?? 해냈다 붙었다 하하.. 그런데 얼마 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커트 폭등에 대한 불안한 글들을 보기 시작했고 딱 그시기에 맞물려 영어 선생님께서 암기과목에 강한 타입이면 7급도 한번 해보는게 어떠냐는 제안에 덥석 물고 7월 1일(?) 9급 마무리 직후 거의 바로 7급을 등록하고 사회를 버리고 행정학과 헌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0.1일 지7시험까지 하루 종일 복습도 제대로 못하고 인강만 주구장창들었고 행정학, 헌법 이외에 영어를 잠시 끄적이던거 빼곤 나머지 과목은 거의 손도 까딱하지 않았습니다.8.24일 정말로 9급 전부 탈락이 현실이 되던 그날.. 잠시 충격에 공부를 놓고 멍때렸던 기억이 나네요. 빛좋은 게살구 점수였고 커트보다 무려 10점이나 부족한 점수였습니다. 정말 1년을 더 해야되는건가.. 다시 책을 펴야되는구나.. 7급 붙을 자신도 없고 시간도 부족했고 결국 헌법은 이론 1회독이 끝 행정학은 이론 2회독하고 기출문제집을 반쯤 풀다가 지7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행정법각론, 지방자치론? 토씨하나 공부해보지도 못하구요. 결과는 처참했습니다.국어65 영어75 한국사75 헌법75 행정법60 행정학60 지자론85각론은 거의 찍다시피.. 지자론은 행정학의 6편, 헌법, 사회, 행정법, 배경지식 등을 총동원해서 풀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0월..단 '하루'도 쉬지않고 달렸습니다. 벌써 2017은 다가오고 있었고 그간 손놓고 있던 한국사, 행정법 등을 다시 점검, 복습하며 새롭게 배우게 된 헌법과 행정학을 하니2년차임에도 기존의 과목을 까먹지 않으려는 노력+새로운 과목 이해, 암기하려는 노력에 아는병에 걸리지 않고 풀어질 새가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는병:소위 다년차 수험생들이 기본서만 펴면 다 아는것 같고 스스로가 기본이론과 기출이 나름 잘되어 있다는 착각에 빠져 기본서와 기출을 소홀히 하고 괜찮은 모의고사 집 추천 좀 해주세요~식으로 문제만 끄적거리면서 오히려 초시생때보다 여유로워지고 풀어진 채로 시간을 허비하다 기적처럼 다음해에도 점수가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더 떨어지게 되는 병. 2017 국가직 9급 성적입니다.분명 작년하곤 제가 다르다는걸 느꼈고 생소한 보기들이 나왔을 때 단서를 찾거나 감각적으로 처내는 문제풀이 센스도 더욱 키웠고 수도 없는 기본서와 기출반복.. 꾸준한 영어풀이로 안정적 패턴을 갖게 됐고 자신감과 패기가 충만했습니다.올해 보는 시험마다 개박살을 내버리겠다고 다짐했죠.하지만 막상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긴장도 되고 올해도 혹시 떨어지면 어쩌지? 자꾸 설마? 혹시?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시험 전날 작년의 제가 풀었던 국가직 시험지를 다시 한번 보며 꽤나 무난했던 시험같은데 왜이렇게 못봤을까 생각도 했고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용기를 부여했습니다. 다음날 시험이 시작된 후 침착하게 하나하나 극복해 나갔습니다.1년차때도 암기과목에서 시간절약을 많이 했지만 그간 내공이 더욱 쌓여서 국어- 영어(문법,단어,생영만)-한국사-행정법-행정학순으로 소수의 별표제외다풀고 남은 영어독해 10문제로 넘어왔을때 10:50~11:00. 빠른 스피드로 독해시간을 벌고 느긋하고 침착하게 풀었습니다. 영어가 영어로만 읽히는 패닉현상따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냥저냥 무난히 마무리 후 타종.. 하지만시험장을 나오면서도 딱히 잘본 것 같다 뭐 그런 느낌이 없었고 귀갓길에 인터넷 검색으로 답을 맞춰보던 중 국어 오답을 발견하고 기분 병맛(?)이었다가 한국사 100점이구나 확인하고 기분 좋았다가 오묘하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가채점 후에야 혼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이건 진짜 해냈다고 작년의 박살났던 내가 아니라고 내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구요. 그 이후로 계속 페이스를 유지하며 기출과 기본서를 반복했습니다. 제 목표는 지방직 or 서울시였으니까요 ※2016 지7 이후 전 9급에 무게추를 둔 채로 7급의 경우의 수를 늘리는 꼴로 헌법은 화요일날 하루 학원실강으로 이론수업을 듣는 것 빼곤 주6일은국영한법학 9급에 집중했습니다. 2017 지방직 9급 성적입니다.국가직 후 약 2개월여의 시간동안 아침마다 꾸준한 영어하프모의고사를 풀고 부족하다 느낀 행정학 이론 인강을 다시 한번 돌리고 행정법 기본서와 기출도 회독 추가하고 1주일에 하루 국어모의고사와 한국사 모의고사를 반복적으로 푸는 등 페이스를 유지하였습니다.중간에 5월 24일.. 처음으로 국가직 필기에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고 가슴이벅차오르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시험 전날 작년에 제가 풀었던 지방직 9급 시험지를 다시 살펴보며 다시금 '이런걸 내가 왜 틀렸지? 무난한 난이도였어. 좋아 이 수준으로 내일 그대로 나온다면 무난히 400 넘길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그리고전 시험 당일 항상 시험장엔 적당히 일찍가서 좀 텅텅빈 교실에 앉아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게 습관이었습니다. 시험 시작.. 그런데국어부터 숨막히기 시작했습니다. 버리다 싶이한 한자가 다수, 고유어 등이 나오며 갑갑하게 영어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영어도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더군요 꾸역꾸역 한국사로 넘어갔는데 한국사도 당시 체감 난이도로는 좀 짜증났습니다. 그나마 뒤에 선택과목 쪽가서 무난한 느낌을 받고 남은 시간 다시 앞으로 와서 못 푼 문제들을 점검했죠.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이상하다 내가 어제 본 작년 시험과 너무 다른데.. 내가 생각한 그림이 아닌데..' 타종후 시험장을 걸어나오며 연고지 지방직은 또 떨어지는건지 이러다 서울시까지 떨어지고 어디로 발령날지 모르는 국가직을 강제당하게 되는건 아닐지 불안감이 오더군요. 그래도내가 어려웠다면 남들도 어려울거란 희망을 가졌습니다. 가채점 후 작년의 커트라인들을 보니 380 후반~390대. 지원한 연고지 뽑는 인원도 50>28명 감소. 불안감이 들기도 했지만 각종 커뮤니티에서 불시험이었다는 평이 다수였고 실제로 빵단기 예측사이트에 입력을 해보니 전국적으로 말도 안되는 1배수대가 형성이 되며 합격선 대폭락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결국 공시도 '상대'평가. 남보다만 잘보면 되는 시험. 경기도 전체 합격선 1위 지자체도 380밖에 안되는 폭락이 현실이 되었고 제가 지원한 지자체도 372의 합격선이 나와 안정적으로 필합 최합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2017 서울시 9급 성적입니다.국가직 필기합격, 지방직 예측사이트 기준 안정권에 안착.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서울시를 보러 갔습니다. 짧은 일주일동안 별로 한 건 없었던 거 같습니다.편한 마음으로 풀면 점수를 더 좋게 받을 줄 알았는데 지나치게 편했나? 시험 문제를 풀 당시에는 아주 어렵지도 아주 쉽지도 않은 그냥 문제푸는 기분이 들었었고 시험 후 집에 가는 길에 지방직보다 무난했던거 같고 붙지 않을까 점수를 기대했는데 버스에서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답안으로 영어 채점을 하는데 75점이라는 경악할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나마도 올해 서울시9급 영어는 무난했다, 쉬웠다는 평도 꽤 있는 편이었죠. 수험기간내내 골머리 썩게 했던 행정학은 또 80.. 최고의 전략과목 행정법도 85라니..두개의 시험을 안정권에 안착시키고도 며칠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저 같은 경우 어떤 문제를 틀리면 그래 이건 이렇게 볼 수 있었어 틀릴만 했어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시키는데아무리 합리화를 시키려해도 영어는 85밑으로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최소 두개는 더 맞았어야 하는데 실수에 짜증도 나고 서울시는 답도 없겠구나 그랬는데..? 역시나 남들보다만 잘보면 되는 '상대'평가인 공시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어디서 남들이 어려워했고 더 떨어진 점수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합격선이 작년보다 10점이상 하락해서 결국 제점수는 합격자풀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점수가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서울시도 최종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2017 지방직 7급 성적입니다. 서울시 9급이 끝난 후 부랴부랴 면접인강을 신청해서 국가직 면접을 준비하며 거의 2주간 공무원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국가직 면접 후 행정학 기출 문제집을 다시 풀어보고 행정법 각론 강의도 신청해서 듣고 영어는 매일 하프를 국어는 1주일에 한 번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행정법총론 기출문제도 다시 점검했습니다.중간에 지방직 9급 필기합격도 하고 7월 31일 2년여 간의 혈투 끝에 처음으로 국가직 ‘최종’합격이라는 완성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하늘을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후에 국가직 서류제출 준비하랴 지방직 면접스터디하랴 사실상 9급 한창 공부할 때보다 못하게 7급 준비를 하였고8.23 서울시 필기합격과 8.24 지방직 면접/국가직서류 제출을 마무리하고 나서야 드디어 제대로 된 여유가 생겨 이때부터 다시 집중도를 올려서 행정법각론 기출문제집을 풀고 지방자치론 강의를 신청해 수강하며 지방자치론 기출문제도 풀었습니다.9급생들은 면접 준비 겸 한창 놀 때 공부를 잡고 있으려니 힘들긴 했지만 시험 당일이 되니 드디어 오늘이면 해방될 생각에 기분이 상쾌했습니다.비교적 무난하게 풀고 귀가 후 가채점을 해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점수에 마지막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경기도라는 지역적 단점으로 고수들이 워낙 많아 계속 등수가 밀리고 결국 떨어지니 처음으로 ‘다른데 썼으면 붙었을 텐데’ 하는 분들의 심정이 제대로 이해가 가더라구요. 다른 지역이었다면 안정적으로 붙었을 점수가 본인의 지역에는 부족하여 누군가는 본인보다 낮은 점수로 공무원이 되고 누군가는 다시 수험생이 되는 상황에 한탄하던 분들.. 그전에는 제대로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전 떨어질 땐 확실하게 떨어지고 붙을 땐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점수로 붙은 타입이었기 때문에요. 물론 본인 연고지도 아닌데 눈치 싸움 한다고 괜히 딴 데 썼다 떨어진 분들이야 이해안가지만요.옆동네 인천은 단 3명 뽑는데도 585밖에 안되는 컷으로 누군가는 저보다 꽤 차이나는 점수지만 수년을 앞선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할 생각을 하니 아쉽더라구요.1년만 더해볼까? 잠깐 생각이 들다가도 이 미친짓을 3년을 하라고? 끔찍하기도 하고 사실상 임용유예사유도 없기 때문에 한다면 9급을 포기해야되는데경제적 문제도 있고 무조건 붙는다는 보장도 없기에 일단9급 공직에 입직하려 합니다. 뭐 추후에 공부를 병행할지는 확정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