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9급 교정직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이번에 9 급 교정직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 저는 한때 해경을 하다가 그만 뒀었습니다 . 그 당시에는 4 개월만에 합격을 했었습니다 . 하지만 일을 그만두고 9 급 합격까지 4 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 한때 단기 합격을 해봤던 터라서 저는 자신이 있었지만 ,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 계속해서 떨어지더군요 . 그럴수록 제 자존감은 낮아지고 공부는 더 손에 안잡혔습니다 . 처음 1 년은 열심히 했는데 실패를 하니까 그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 다음 2 년정도는 그냥 놀다가 피시방가다가 술먹다가 이런 세월의 연속이었습니다 . 그런 생활이 지속되니까 결국 전 혼자가 되더군요 . 그렇게 혼자가 된 걸 인지한 순간 정말 눈물이 나왔습니다 . 독서실에 혼자 앉아서 펑펑 울었던거 같아요 . 한때는 좋은 직장에 돈도 적당히 있고 즐겁게 지냈었는데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때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여러분 .. 혼자가 되지 마세요 . 그렇다고 공부하는데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라는 말도 아닙니다 . 빛이 나면 시선은 저절로 모이기 마련입니다 . 여러분들이 그렇게 빛이 난다면 사람들은 모일테고 즐거운 인생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 그러기 위해선 결국 공부를 해야합니다 . 꼭 열심히 하셔서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 1. 국어 이선재 선생님 강의를 듣고 기본서만 봤었습니다 . 기본서 4 권 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한자성어랑 어휘를 외웠습니다 . 특히 선생님이 찍어주는 한자들이 있는데 그런건 필수로 외우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 2. 영어 영어가 정말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 부산공단기에 이정효 선생님 문법을 듣고 , 이동기 하프를 매일 풀었습니다 . 영어 단어도 국어단어처럼 꾸준히 외우셔야합니다 . 저는 보카바이블 단어랑 이동기 보카 봤습니다 . 그 두가지 마스터 할 정도면 9 급 영어 단어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3. 한국사 국사는 강민성 선생님을 들었습니다 . 한번 듣고 나면 정말 흐름이 다 잡혀서 국사의 신이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 그래서 위험합니다 . 왜냐면 암기를 안하게 되거든요 . 국사는 흐름도 중요하지만 암기를 하셔야 합니다 . 원래 암기과목 아니냐는 말을 무색하게 할정도로 강민성 선생님 강의가 좋기 때문에 암기 잘 안하게 됩니다 . 선생님은 외우라고 하지만 처음엔 안외워도 다 기억이 나길래 선생님 말 안따랐다가 피봤습니다 . 흐름잡고 꼭 외우세요 . 아무튼 저는 강민성 선생님 추천합니다 . 4. 사회 처음엔 민준호 선생님 강의 듣다가 최영희 선생님으로 바꿨습니다 . 강의는 최영희 선생님이 좋은거 같고 교재는 민준호 선생님이 좋은거 같습니다 . 5. 행정학 신용한 선생님 강의를 추천합니다 . 제가 수학을 하다가 행정학으로 선택과목 바꿔서 다른과목에 비해 좋은 점수는 받지 못했지만 , 신용한 선생님따라서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6. 체력 저는 구꿈사에서 체력 같이 준비할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 4 명이서 준비했고 다 같이 합격했습니다 . 부산에 경남공고에서 실전보다 조금더 힘들게 했습니다 . 특히 20m 왕오달 같은 경우는 21m 로 48 번이아니라 49 번 뛰었습니다 . 1 미터랑 1 번더의 차이지만 그 차이는 실제 체력장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겁니다 . 악력은 턱걸이 하면서 키웠습니다 . 10 미터는 네모난 큐브로 했고 , 윗몸일으키기는 이틀에 한번씩 연습했습니다 . 7. 면접 면접은 부산 경성대쪽에 임찬수 스피치 학원을 다녔습니다 . 먼저 합격한 분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임찬수 스피치를 추천해주길래 저도 합격자분들 믿고 등록했습니다 . 저는 지방직 끝나고 2 차반으로 들어갔었습니다 . 국가직 면접같은 경우에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 무엇보다 공부를 하면서 떨어진 자존감을 임찬수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회복할 수 있었고 , 면접에 적합한 태도나 목소리도 갖출 수 있도록 코칭을 받았고 실제 면접에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강의 자체도 좋고 무엇보다 즐겁고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합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던것 같습니다 . 비록 필기랑 체력을 붙었지만 혹시나 면접에서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그러한 불안감이 점차 자신감으로 바꼈습니다 . 기본적인 자기소개와 경험 , 상황질문 같은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상세히 알 수 있었고 , 직렬별로 자기기술서 쓰는 방법이나 그 밖에 예상 질문들을 미리 연습했었습니다 . 또한 , 사회적 이슈 그리고 5 분 스피치 , 마지막에는 모의면접까지 정말 하나하나 세세하게 봐주셔서 좋았습니다 . 제가 실제로 질문 받았던것에 대해 써보자면 , 5 분 스피치로는 가석방과 관련해서 사회적으로 찬반이 있는데 그 찬반논란을 완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공직가치랑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한것이었습니다 . 가석방과 관련해서도 임찬수 학원에서 주었던 자료에 세세히 기록이 되있어서 무난하게 5 분 스피치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 5 분스피치 이후에는 상황질문을 받았는데 제가 받은 상황 질문은 정말 모범수가 있는데 , 곧 가석방이 되는 상황입니다 . 그런데 그 모범수가 정말 작은 규율을 위반한 것이었습니다 . 그래서 그 규율이 적용되면 가석방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냐는 질문에 저는 법과 원칙대로 한다고 하였습니다 . 제가 선생님께 강의를 들을때 이런 경우 면접관이 계속 봐주는건 어떻냐는 식으로 유도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하지만 그 말에 넘어가서는 안되고 공무원답게 규정대로 하라고 배웠습니다 . 그리고 실제로 면접관은 3 번이나 그 상황에 대해서 그래도 좀 봐주면 안되냐는 식으로 질문을 하였습니다 . 다행히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저는 미리 학원을 다니면서 숙지하였기 때문에 대처를 잘 했던것 같습니다 . 또 다른 질문으로는 봉사활동에 관한것이었는데 이것도 학원에서 봉사활동을 보냈기 때문에 그 상황도 잘 대처를 할 수 있었습니다 . 또 생각나는게 다른 사람과의 갈등이 일어났을때 어떻게 조치하고 행동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 저는 운이 좋았는지 하나하나 학원에서 연습했던게 다 나와서 이 부분 역시 가볍게 클리어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하라고 할 때는 저도 그럴 줄 몰랐는데 순간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 면접관님들도 당황하셨는지 물도 한잔 주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 절 보면서 정말 노력많이 한것 같아요 . 그게 보이네요 ' 이러면서 면접이 끝났습니다 .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 다시 공부를 한다는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알기때문에 정말 합격을 하고 싶었고 , 다행히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다들 많이 힘들고 외로울거라 생각합니다 . 처음에도 말했지만 스스로 빛이 나셔야 합니다 . 그러면 설령 내가 커트라인 근처에 있더라고 면접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노력해보세요 . 분명 밝은 앞날이 기다리고 일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