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처음 공부시작 할 때 전체적인 공부방향을 잡는데 기존 합격수기를 많이 참고했고 도움이 되었기에 이렇게 작성합니다 . 이 글을 통해 저 또한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저는 사기업에서 3 년 반 가량 근무를 하면서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 일에 대한 낮은 만족도 등을 이유로 처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올 6 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수험생 각자 합격해야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조금 더 간절했고 그 간절함이 합격의 원동력이었다 생각합니다 . 수험기간 17.6 월 말 ~( 총 4 개월 ) 가산점 대형 1 점 : 수험생활 초반에 컴활 1 급 준비하다가 1 주일 공부 후 바로 때려치웠습니다 . 그 당시에 하반기 채용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혹시 채용하게 된다면 컴활준비로 시간을 너무 허비할 것 같았습니다 . 대형면허는 매주 시험장가서 떨어지길 반복하면서 땄습니다 . 베이스 영어 - 대학생때 영어과외 , 회사 다닐 때 외국계회사 이직준비로 꾸준한 토익공부로 4 번 친 시험에서 첫시험 800 점 중반 한번을 제외하고는 900 점 대 유지 국어 - 수능 친 지 10 년이상 지났지만 고등학교때 공부했던 문학 , 비문학에 대한 베이스가 남아 있더군요 . 덕분에 웬만한 문학작품은 친숙했습니다 . 한국사 - 대학생 때 한국사검정능력 1 급 . 근데 이건 단순 암기과목이라 다 잊혀져서 노베이스나 마찬가지였습니다 . 공부시간 및 장소 집에는 돌잡이 애기가 있어서 독서실 이용 하루평균 8-9 시간 ... 카페에 보면 하루 13-4 시간씩 한다는 글도 봤지만 저는 9 시간 넘어가면 그때부터 집중력이 확 감소해서 꾸준히 9 시간 정도로 주말없이 했습니다 . 그러다 3 개월 차 쯤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해서 일요일만 반나절만 공부하고 집에 왔습니다 . 그리고 저에게 맞는 공부시간을 찾기 위해 시간대를 바꿔가면서 공부했습니다 . 공부는 결국 자신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전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전략적인 공부방법을 위해 ' 현재상태 점검 - 스케쥴 조정 - 실행 ' 이 과정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영어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영어보다는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 올릴 수 있는 한국사와 선택과목에 집중했습니다 . 국어도 비문학보다 문법에 많은 시간 붙잡고 있었습니다 . 여러분들도 시험이 3 개월 남은 이 시점에서 공부량 분배에 신경을 더 쓰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국어 80 선재국어 기본서 1 회독 : 총 4 권 중 1 권 ( 문법 ) 과 3 권 ( 문학 ) 만 강의를 통해 1 회독하고 2 권 ( 독해 ) 은 혼자 풀었습니다 . 선재국어 한 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 2 회독 : 기본서 회독에 시간이 많이 뺏기고 마무리 강의가 좋다는 얘길 듣고 이 책으로 문법부분만 강의를 통해 회독을 했습니다 . 처음엔 책에 필기하면서 듣고 다음 번엔 문법 노트를 따로 만들어 정리하면서 봤습니다 . 선재국어 기출 실록 3 회독 : 문법부분은 다회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서 처음부터 답체크는 하지 않고 다만 다음번에도 무조건 맞추겠다 싶은 문제는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 이렇게 회독수를 늘리면 결국 아리송한 문제만 남게 됩니다 . 문법을 제외한 파트는 풀고 바로 답 체크했습니다 . 문학은 답을 맞추는 것 보다 작품 자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시험 치기 전 2 주부터는 제가 정리한 문법노트 + 한자성어 몰아치기 + 기출실록 중 아리송한 문제와 문학작품 훓어보기 단기추천커리 : 선재국어 마무리 다회독 - 기출실록 다회독 영어 95 이동기 기출문제집 하루에 5 문제씩 꾸준히 풀고 보카 3.0 5 회독 정도 돌렸습니다 . 한국사 100 - 두문글자 필수 전한길 2.0 1 회독 : 90 강에 육박하는 강의 하루에 3-5 강씩 돌리면서 양치기 필노 강의 : 2.0 은 양이 너무 많아 1 번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필노강의만 2 회독 정도 돌리면서 필수암기 부분은 포스트잇에 따로 요약해 책상옆에 붙여서 외웠습니다 . 3.0 : 강의는 듣지 않고 혼자 풀고 모르는 부분은 필노 참고하고 .. 국어와 마찬가지로 확실히 아는 문제는 체크해서 회독수가 늘수록 봐야하는 문제수를 줄여나갔습니다 . 3 회독 정도 돌림 5.0 : 개인적으로 공부효율이 젤 안났던 커리라 비추합니다ㅠ 한국사는 필노진도 나갈때 필수암기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그걸 매일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하루공부 시작 전에 훓어봤습니다 . 매일 그렇게 하니 구지 따로 쓰면서 외우지 않아도 암기가 되어 좋았고 3.0 풀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 문화사는 꼼꼼히 보다가 막판에는 굵직하게만 봤습니다 . 단기추천커리 : 필노 다회독 -3.0 다회독 ( 솔직히 2.0 은 하면 좋지만 시간 없으면 넘겨도 문제푸는데 관계 없다고 생각됩니다 .. 책값도 비싸고 어차피 사료야 문풀하면 웬만한 건 보기 때문에 ) 소방학개론 65/ 법규 70 - 두문글자 필수 조동훈 책으로 1 회독 후 김동준 강의와 함께 병행해서 봤습니다 . 개념이나 현상 , 법규 등 암기내용이 많기 때문에 자기만의 노트를 꼭 만들어서 공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전 미루고 미루다 시험치기 3 주 전에 만들었는데 더 일찍 만들어 외우지 않은 걸 후회했습니다 . ㅠ 체력 시험치고 바로 다음주부터 체력학원을 다녔습니다 . 평소에 체력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테스트 하고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와 멘붕이었습니다 ... 9 점 좌전굴 23->27 : 유일하게 만점가능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대구 시험장 좌전굴 기계가 빡빡해서 0.1 센치 차이로 9 점 .. 이건 매일매일 찢어주는 방법밖엔 없는거 같고 타고나는 신체구조 ( 팔길이 다리길이 등 ) 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 9 점 제멀 230->259 : 정말 안느는 과목이었는데 시험장이 모래판이라 그런지 잘 나왔습니다 . 개구리 점프 많이 하긴했는데 ... 그게 크게 도움된 것 같진 않습니다 . 10 점 윗몸 32->52 : 윗몸은 젬병인데 시험 2 주전부터 ( 필기발표이후 ) 센서로 매일 300 개씩 고무줄 활용해 스피드 훈련 했습니다 . 시험 전 까지 44 개 찍었는데 시험장가서 만점 찍어 저도 놀랐습니다 .. 시험장에서 앞에 분이 왼쪽으로 한번 누웠다가 다음 번엔 오른쪽으로 한번 눕는 식으로 하는 걸 보고 그대로 했는게 컸던거 같습니다 . 4 점 왕오달 30->64 : 공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꾸준히 음원켜 놓고 달렸습니다 .. 보통 70 개 까지 뛰는데 시험 당일 왕오달 제외하고 44 점이 나온 상태여서 필사적으로 안 뛴것 같습니다 . 8 점 배근력 170->194 : 요령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 저도 평소 180 정도 나오다가 시험장에서 좀 많이 나왔습니다 . 평소 근력운동보다는 자세잡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 8 점 악력 52->58 : 체력학원 다니면서 하루에 잼잼 2000 개씩 했습니다 .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구시험장에선 탄마가루를 쓸 수 있었고 제 앞에 분 측정하실 때 보니 기계에 숫자가 나오는 면을 본인의 몸쪽으로 잡고 하는 걸 보고 저도 그대로 해서 평소보다 점수가 더 잘나온 것 같습니다 . 지금 생각해 보니 윗몸도 악력도 제 앞에 분 덕이 크네요 .. 감사합니다 . 면접 대구는 이미 정원 미달이었기 때문에 면접에서 변별력은 크지 않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 그래도 기본적인 질문을 준비하기 위해서 조동훈 면접책을 사서 예상질문과 답안을 만들었고 면접날도 제가 생각했던 질문 그대로 받아 어렵진 않았습니다 . 면접 때는 블라인드라 자소서 위주로 묻기 때문에 본인이 쓴 자소서에서 뭘 궁금해 할까 라고 면접관 입장에서 생각하시면 예상질문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수험생활 하면서 ' 나중에 후기는 어떻게 쓰지 ?' 란 생각을 하면서 공부에 자극을 주곤 했는데 막상 쓰려니 두서도 없고 요약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 제가 작성한 내용 외에 더 궁금한 점은 질문 주시면 댓글 달아 드리겠습니다 . " 쫄지 마라 !" - 전한길 " 살려서 돌아오라 , 살아서 돌아오라 "-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