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8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동차합격
2017 년 28 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동차합격하여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 절대평가 시험에서 가장 경제적 시험점수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습니다 . ( 그래서 채첨 후 발표날까지는 안심할 수 없이 불안하였지만요 .) 이번 시험 점수는 1 차 시험 : 개론 65, 민법 67.5 2 차 시험 : 중개사법 65, 공법 65, 공시세법 62.5 입니다 . 1 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동차합격할 수 있었던데는 해커스의 도움이 컸습니다 . 지금부터 잠시 집에서 공부방을 운영 중이며 , 아이가 둘인 39 세 주부의 입장에서 합격수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 1. 수험생활의 시작 공인중개사 시험은 생각처럼 쉽지 않지만 , 어렵다고 포기할 만한 시험은 아닙니다 . 100 세 시대에 도전해볼 만한 시험입니다 . 공인중개사 시험준비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동기가 있겠지만 저에게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 첫번째는 30 대의 끝자락에 찾아온 우울증입니다 . 20~30 대의 활기차고 희망 가득했던 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로만 제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엄마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지만 저의 자존감은 더 중요하다 생각했고 엄마의 자존감이 육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했습니다 . 그러던 중에 어디엔가 집중을 해야만 우울증을 떨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 저의 선택은 공인중개사였습니다 . 두번째는 장년과 노년을 함께 준비해야 할 적절한 시기라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 지금이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장년된 내가 어떤 모습으로 노년을 준비할까를 두려움 없이 고민하고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 그리고 절대평가 시험에 강하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수험생활을 호기롭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공부를 하면서는 공부일지를 기록하는 수첩에 ' 과거의 나보다 미래의 나를 표현하는 말들이 더 다채롭기를 ...' 이라고 적어두고 보았습니다 . 2. 수험생활 중 공부방법 [ 해커스로 시작하세요 ] 먼저 어떻게 하면 합격할 수 있을지 합격수기 , 공부방법을 검색하고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 또 교재를 살펴보았고 인터넷 강의들도 찾아서 샘플강의를 들어보았습니다 . 결론은 합격률에 비하여 공부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고 내용도 많아서 혼자서는 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 공부방 일도 있어서 학원을 다니기도 쉽지 않고 지방 ( 대구 ) 에서의 수험생활이라 가까운 곳에서 학원을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 그래서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부하기로 정하고 , 여러 사이트 중에서 해커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공인중개사를 공부하기 위한 유무료의 다양한 인터넷 강의가 있습니다 . 익히 들어 유명한 사이트의 샘플 강의도 들어봤고 무료강의도 들어보았습니다 . 그런데 제가 해커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 교재의 핵심정리가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 기본서를 쭉 읽은 후 알듯 말듯 잡히지 않는 내용을 핵심정리를 통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중요한 부분의 색깔을 달리 편집한 부분은 내용이 많은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읽어야 할 지를 알려줍니다 . 또한 교재의 보조단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가려운 곳을 긁어 주듯히 교수님들의 팁이 적혀있었고 , 빈 부분은 저 나름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정리노트였습니다 . 둘째 , 해커스의 교수님들이 좋았습니다 . 강의 듣는 내내 인터넷 강의지만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모두들 열강을 해주셨습니다 . 다른 공부를 했던 기억을 돌이켜보면 준비가 덜 되어 있는 느낌이 드는 강사님들도 있었고 그리고 수업의 이해를 위해서긴 하지만 부적절한 예를 들어가면서 수강생들을 불편하게 하는 강사님들도 계셨습니다 . 그런데 해커스의 커리큘럼이나 교수님의 수업방식은 사전에 계획된 통일성이 있어서 체계적으로 전체의 학습 계획을 먼저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셋째 , 화면 구성입니다 . 보통의 수강생들은 중요시 하지 않는 부분일 수 있으나 저는 해커스에서 인강을 촬영할 때 화면을 넓게 잡아주고 , 화면의 전환이 적은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 타 사이트에서는 글씨를 좀 더 크게 보여준다는 이유인지 , 불필요한 화면의 전환이 잦고 지금 설명하는 부분과 이전 설명하는 부분의 비교가 필요할 때 전체가 보이질 않아서 힘들 때가 있었는데 , 해커스의 화면 전환을 최소화하는 부분은 인강을 듣는 수강생들의 수업의 효율을 높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 [ 공부기간 및 공부방법 ] 저는 2018 년 1 월 15 일경에 마음을 먹고 바로 인터넷강의를 신청하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 1~2 월은 아이들의 방학기간 아이들 재워놓고 밤에 2~ 3 시간씩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고 , 3 월부터는 개학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하였습니다 . 주부님들 무조건 근처 도서관으로 가세요 . 집에서는 평소에도 미뤄뒀던 집안일들이 더 잘 눈에 뜨여서 공부가 최우선일 수가 없습니다 . 저 또한 둘째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바로 가까운 도서관으로 가서 9 시부터 2 시까지 5 시간 정도를 공부하였습니다 . 주말에는 공부할 수 없었고 , 여름방학에도 공부하기 어려웠고 , 10 월의 긴 연휴동안도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 그러니 인터넷 강의 들으시는 분들은 공부는 절대로 미루지 마시고 , 시험날까지 전체적인 계획도 꼭 짜셔서 공부의 총량을 반드시 정하시고 미루지 마셔야 합니다 . 다른 분들은 11 월부터 시작하는데 , 저는 조금 늦은 시작이고 동차를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해커스의 커리큘럼에 바로바로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 그래서 먼저 월별 계획을 세웠습니다 . 5 월까지는 기본강의를 2 번씩 1.8 배속으로 돌렸습니다 . 모르는 부분은 두번씩 들었습니다 . - 부동산학개론은 개인적으로 경영학이 전공이라 쉽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다만 , 너무 자신한 나머지 나중에는 시간분배에 실패해서 겨우 65 점을 받았습니다 . 전공이 아니신 분들은 무조건 커리큘럼에 따라서 세세한 공부를 하시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 신관식 교수님은 비전공자도 알기 쉽게 가르쳐주십니다 . 판서도 좋으셔서 스스로 정리하기도 쉬웠습니다 . 전체적인 틀을 잡아주시고 어려운 부분은 강조해가면서 알려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 민법은 기본서를 3 회정도 정독하고 , 요약서도 3 회 정도 정독하였습니다 . 민특법을 포기하고 싶었는데 , 채희대 교수님이 내용이 많지 않은 부분인데 점수를 딸 수 있다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민특법 부분 강의를 다시 들으라고 해주셔서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기본서를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채희대 교수님의 강의를 몇 번씩이고 반복하였고 , 특히 교수님의 요약강의는 내용이 많은 민법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다 빼고 진짜 시험에 나오는 것만 전체적으로 집어 주시며 요약해 주시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 교수님의 강의에서는 수강생입장에서 알기쉽게 정리해가며 가르쳐주시는 강의교수법까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 공법은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과목입니다 . 하나부터 열까지 생소한 내용이라 내용이 아무리 많더라도 강의를 들으면서 단권화를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엑셀 프로그램이 편해서 엑셀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문환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테마별로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 교수님은 쓰라고 하셨지만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해서 하나하나 파일로 정리해가면서 단권화했는데 처음에는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고 ,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다 해놓고 나서 8 월 부터는 공법은 걱정이 되질 않았습니다 . 실제 시험에서는 65 점을 받아서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 배문환 교수님 너무 재미있게 강의하시고 , 큰 틀을 먼저 잡아주셔서 저는 공법이 개론 다음으로 공부하기 재미있었습니다 . 배문환 선생님께서 수업 중 해주시는 이야기에 도서관에서 크게 웃어버릴 때도 있었습니다 . 딱딱한 공법을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 공시법은 지적법이 쉽다고들 해서 지적법만 잡으라는 이야기도 많은데 제 생각은 등기법에서 점수를 따지 않으면 2 차 합격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 그리고 등기법도 반복하면 핵심부분 , 시험에 나올만한 부분이 보이는데 그 때까지는 참고 강의를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 김의열 교수님의 등기법 강의를 통해서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나중에는 정리되는 진귀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 한 부분도 허투루 넘기지 않으시고 되돌아보면 하나하나 다 집어가면서 가르쳐주셨습니다 . - 세법은 이번 시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습니다 . 그렇지만 홍문성 교수님께서 충분한 내용을 강의해 주셔서 그것만 잘 따라와도 합격점수는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세법은 16 문제로 문항 수가 많지 않아서 공부량을 줄이시는 분들께 양도 다른 과목보다 많지 않으니 꼭 다른 과목만큼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 강의만 따라가도 됩니다 . 확신에 찬 강의를 하시고 , 고득점을 위한 여러가지 문제 유형을 많이 알려주셔서 합격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주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 암기코드를 스토리텔링으로 알려주시던 강의가 인상에 남습니다 . 중개사법도 쉽게 볼 과목은 아닙니다 . 일단 양이 많지만 2 차에서 포기해서는 안될 과목이므로 반복을 통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 3. 마무리 하며 합격수기가 길어졌습니다 . 수험생활을 하면서 전 주변에 저의 수험생활을 다 알렸습니다 . 그래야 열심히 공부할 것 같았습니다 . 시험 준비를 시작하면서 주변에 알리면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 그리고 시험에 임박해서는 여러가지 배려도 받을 수 있습니다 . 꼭 알리고 시작하세요 . 오전엔 도서관 , 오후엔 공부방 수업 , 저녁엔 아이들 케어 , 밤에는 다시 공부를 하며 9 개월을 보냈습니다 . 길지 않은 기간동안 중간에 힘이 빠질 때도 책을 놓지 않았고 , 강의 하나라도 듣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 그리고 합격에서 저의 노력 다음으로 큰 힘이 되었던 것은 해커스 교수님들 이었습니다 . 교수님들 수업들으면서 단 한번도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수험생의 입장에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해주시길 바랍니다 . 수험기간동안 친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