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공인중개사 시험 후기를 작성
2017 년 11 월 29 일 . 합격자 발표가 났습니다 . ( 추가 수정 ) 결과 확인하니 .. 점수가 더 올랐네요 .. ㅎㅎㅎ 시험끝나고 바로 가채점을 해서 그런지 정신없이 하느라 대충 했나봐요 ㅎㅎㅎ -----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이 되도록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1. 지식수준 , 공부시간 등 2. 학원선택과 학원비교 3. 공부방법 4. 공인중개사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 ? ----- 1. 지식수준 , 공부시간 등 - 경제학 전공 , 법학은 지식 전무 (CFP 등 금융자격증 다수 보유 ) - 경제 및 부동산에 대한 지식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 - 상가 임대 관리 , 소득신고 , 세금신고 , 계약서 작성 , 셀프등기 등을 해보는 관심과 지식은 있었습니다 . - 2016 년 에듀윌에서 한 달 정도 기본강의 수강 경험 . - 7 월부터 공부시작 ( 어느정도 지식도 있고 , 어느정도 몰아서 공부하는 스타일 이어서 ... 자만했습니다 .) - 7 월 : 집 앞 카페 , 4 시간 이하 - 8 월 ~ 시험일 : 독서실 , 6 시간 이상 ~ 12 시간 이하 2. 학원선택과 학원비교 ( 에듀윌 vs 박문각 ) - 에듀윌 : 2016 년 8 월쯤부터 시작했다가 시험일에 일정이 겹처 바로 포기했습니다 . ( 한달 공부 ) - 박문각 : 2017 년은 박문각 수강했습니다 . 저는 에듀윌과 박문각 두 학원을 다 수강해 보았지만 , 에듀윌은 한 달 정도 공부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정보가 한정적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에듀윌은 ' 기본이론 ~ 심화이론 ' 정도 수강하였으며 , 박문각은 ' 기본 , 심화 , 일일특강 ' 수강하였습니다 . 또한 모든 과목을 심화강의 부터 들었기 때문에 , 이를 감안하고 후기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 ----- 제가 학원의 모든 교수님 수업을 들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 전체적인 교수님들의 강의 스타일을 생각해보았습니다 . [ 에듀윌 학원 평 ] 1. 기본서 위주 강의로 , 커리큘럼에 따라 강의 수준 차이가 명확 . 2. 기본서에 줄긋고 , 봐야할 곳과 안봐도 되는 구간을 정해주는 식의 강의 3. 합격선 이상의 수업 내용 많음 (ex. 지문 5 개 중 4 개 정도 이해시키는 강의 ) 학개론 - 이영방 : 경제학 부분에서 이상하게 가르쳐서 강의 안들었습니다 . ( 전공자 입장 ) 민법 - 심정욱 : 이해 중심의 수업 ,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십니다 . / 시험에서 벗어난 부분이 꽤 됩니다 . 중개사법 - 임선정 : 1 년 지나고 후기 작성하려고하니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 그냥 soso 였습니다 . 공법 - 정경택 : 공법 교수 다 별로 . 그 중에 잘 맞았습니다 . 재밌지만 , 시간 부족으로 뒷부분 자주 날리심 공시법 - 배상용 : 본인과 스타일이 안맞아 강의듣기 힘들었습니다 . 형광펜 색까지 골라주시는 ..... 세법 - 신성룡 : 공법과 마찬가지로 대안이 없어 선택 . 딱히 기억에 남지 않아 평을 못하겠네요 . [ 박문각 학원 평 ] 1. 요약 위주 강의로 , 커리큘럼 대부분 내용이 비슷함 . 2. 내용은 같지만 , 강의 마다 책 ( 요약서 ) 이 달라짐으로 추가비용 발생 . 3. 합격선에만 맞춘 수업 내용 . (ex. 지문 5 개 중 답만 고를 수 있도록 강의 ) 학개론 - 김백중 장 : 시험용 강의 , 암기 위주 . 단 : 경제 전공자로서 .. 듣기가 좀 거부감이 있더군요 . 너무 대충 , 암기주입식이라 강의 안들었습니다 . 민법 - 김덕수 장 : 요약강의 반복 , 듣다보면 문제 푸는 방법까지 익히게 됨 . 단 : 과도한 요약으로 이해없이 문제풀게 됨 . 후반 부 갈수록 잔소리 중개사법 - 신정환 장 : 강의 자료 좋음 , 최대한 암기코드 안만드시고 이해식으로 알려주심 . 단 : 강의 스타일이 안맞는 문제 , 재미 없는 ( ㅠ ) 개그와 강의 마다 내용이 전부 같지만 , 요약서만 세권 . 공법 - 김희상 (2018 년 강의부터 에듀윌로 가셨습니다 .) 장 : 필요한 부분만 딱딱 알려주시고 , 체계도 등 강의자료 좋음 . 단 : 자료가 가로 스프링 .. 스프링 작은거 써서 넘길때 다 접힘 .. 그지 같음 .. ( 이것말곤 단점이 딱히 ..) 공시법 - 박윤모 장 : 김희상 교수님보다 더 좋았던 교수님 . 진짜 공부범위 줄여주는데 1 인자 같음 . 깔끔한 요약 . 단 : 진짜로 공부량을 최소화 시켜놔서 불만인 분들도 계심 . 세법 - 이송원 ( 유일하게 해설자료도 올려주신 교수님 . 학생들을 위하시는게 느껴지는 교수님 ) 장 : 강의자료 좋음 . 세금별로 비교해가면서 수업 진행하셔서 계속 반복 . 강의만 들어도 이해 됨 . 단 : 재밋거나 기억에 남거나 하진 않음 . ( 굳이 단점을 찾았습니다 ....) ----- 이상 , 에듀윌과 박문각 , 각 학원의 교수님들에 대한 아주 ~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 . 사실 , 많은 분들이 학원 선택 함에 있어 고민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 저는 박문각 수강하면서 전체적으로 만족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 스티커 이미지 하지만 , 박문각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 돌은 ...... ' 추가적인 비용 문제 ' 가 얼마나 될까 ?! 일거 같습니다 . ( 사실 비용보다 . 자료가 너무 많은 것이 더 짜증이 났습니다 .) 어느 정도 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일단 교재 사진은 이렇습니다 . 많다고 생각했는데 , 사진으로보니 생각보다 별로 없는 것 같네요 . ' 요약집 ( 교수님 별로 1 권 ~3 권 ) + 특강자료 + 문제집 ' 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 구매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 출석체크나 강의후기를 씀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적립금을 잘 모아서 쓰면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 책 구매 내역을 보니 총 15 권을 구입했고 , 실제 결제금액은 41,300 원 이네요 . ( 적릭금 사용 : 58,000 원 ) 모든 부교재를 다 산건 아니고 ,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교재만 샀습니다 . 약 10 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네요 . 공부는 7 월부터 할 계획이었고 실제로 7 월부터 했지만 , 11 월에 결제하고 , 출석체크는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 이정도에서 학원선택 , 학원 비교 글은 마치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쪽지나 댓글 달아주시면 , 아는 선에서 대답해드리겠습니다 . ----- 3. 공부방법 저는 효율적인 공부를 하진 못한거 같지만 , ' 최소한의 자료 ' 만 보고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 과목별 단권화도 너무 많을거 같아 모든 과목을 노트하나에 정리했습니다 . 이런 식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 전체 150 페이지 분량이네요 . 과목당 25 페이지 내외밖에 안되지만 , 후에 문제풀면서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는 이 노트를 찾아봄으로써 거의 해결 됐습니다 . 사실 , 노트 정리가 독이된 것 같기도 합니다 . 10 월 중순에 완성이 되었거든요 .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지만 , 시작을 했으니 .. 끝을봐야 한다는 일념으로 완성했죠 .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면 ?! 노트는 만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그냥 요약집에 단권화를 ... 하지만 , 강제적으로 노트를 만들어가다 보니 강의를 듣고 중요부분을 적어 넣으면서 그날 공부한 걸 복습하는 효과는 탁월했습니다 . 8 월부터 10 월 중순까지의 하루 일과는 강의 8 개 정도 수강한 후 , 노트 정리의 되풀이 였습니다 . 노트 얘기는 여기까지 ! 노트는 스캔 떠서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노트가 늦게 완성돼서 생각보다 많이 못써먹은거 같아 .. 뭔가 아깝더라구요 ) ----- 박문각 인터넷 강의의 경우 9 월 10 월 빼고는 2 개월씩 커리큘럼이 짜여 있습니다 . 다음과 같고 , 제가 패스하고 수강한 강의를 적어보겠습니다 . 11, 12 월 - 이론 : 안 봄 . 1, 2 월 - 이론 : 안 봄 . 3, 4 월 - 이론 : 민법만 수강 . 나머지 안 봄 . 5, 6 월 - 심화이론 / 문제집 풀이 : 2 차 과목만 심화이론 수강 / 문제풀이 안 봄 . 7, 8 월 - 요약 / 단원별 문제풀이 : 학개론 제외 요약강의 수강 / 문제풀이 안 봄 . 9 월 - 일일특강 / 100 선 : 학개론 제외 일일특강 수강 / 100 선 안 봄 . 10 월 - 모의고사 : 안 봄 . ----- 엉망이네요 . 돈 내놓고 너무 안들은거 같네요 .... ( 합격했으니 됐나 ?) 도대체 강의를 이렇게 날려 먹고 뭐했냐 ? 라고 물으신다면 ... 노트정리 했습니다ㅠ 보시면 아시겠지만 , 문제풀이 강의는 전혀 안들었습니다 . '7,8 월 단원별 문제풀이 ' 와 '100 선 ' 문제만 혼자서 풀어보았습니다 . 문제풀이는 시험 2 주 남기고부터 시작했습니다 . 문제를 풀기전에 항상 과목별로 노트정리 해 놓은걸 정독한 후 , 문제를 풀었습니다 . 틀린 문제는 노트에서 답을 찾아본 후 , 노트를 통해 해결이 안되면 요약서를 찾았습니다 . 요약서를 통해서 해결이 안되는 지문은 그냥 ' 틀렸구나 , 맞았구나 '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 ( 지문들 다 찾아가면서 지엽적으로 공부할 필요도 없고 ,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아 패스 !) 하지만 , 노트와 요약집을 통한 답과 해답지가 다를 경우 강의를 찾아봤습니다 . ( 문제 오류나 개정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 절대적인 시간의 부족함 탓에 , 기출문제들과 모의고사 문제들은 손도 못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 ( 하지만 , 다시 공부해도 기출문제나 시중의 장판지 모의고사는 손을 안 댈 것 같습니다 .) ----- 문제는 , 교수님들이 수업시간에 문제풀이하는 문제가 가장 좋은 문제라 생각합니다 . 해설을 해주시기 때문에 좋은 문제들로 추려져 있고 , 개정내용도 반영이 되있으니까요 ! 기출 문제의 경우 , 문제의 질은 좋겠지만 난이도를 위해 그 해에만 등장하는 시험범위 외의 지문들이 있기 때문에 기출의 모든 지문을 외우고 근거를 찾는 공부방법은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 ( 특히 공법 , 등기법 ) 저는 100 선 문제를 2 회 정도 보았고 , 단원별 모의고사 문제는 1 회 채점하고 틀린문제 보고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 기출문제는 따로 뽑아서 보지 않았고 강의중에 나오는 문제들만 보았습니다 . ----- 시험 2 주 전부터 문제풀이에 들어갔는데 , 이 때부터는 공부 시작 전 , 노트 1 회독 ( 전부가 힘들면 문제풀 과목 ). 잠 자기 전 노트 1 회독 ( 전부가 힘들면 문제풀었던 과목 ). 반복 했습니다 . 4. 공인중개사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 ? 한 명의 수험생이었지만 , 감히 조언을 몇가지 해드리겠습니다 . - 빡공은 3 개월 전부터 . ( 체력 , 스트레스 관리 ) 어떤 시험이든 , 시험 3 개월 전이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 저는 아예 4 개월 공부해서 그냥 달렸습니다 . 빠르게 공부 시작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너무 몰아치지 마시고 , 페이스 조절을 해야 합니다 . 미리미리 체력관리와 스트레스 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 그 4 개월 간 공부하면서도 장르소설 읽는 취미를 계속 ....... 했습니다 . ( 판타지 책보다 밤도 몇 번 샜어요 .) 시험 3 개월 전까지 단권화 작업만 완료해 놓은다면 ( 문제풀 준비가 되었다면 ), 빡공이 아니더라도 여유있게 공부하실 수 있을 겁니다 . - 단권화 작업을 미리 . ( 노트는 ....... 비추 ) 저는 노트를 만들었지만 .. 너무 비효율적이라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시험에 닥쳐서 매일 반복해서 볼 자료를 미리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 각 과목마다 적당한 요약서를 기본으로 잡고 , 내용을 추가하고 제거해 나가는 단권화 작업을 해 두시면 좋습니다 . 저는 ' 필기 -> 파랑 형광 1 회 -> 노랑 형광 1 회 -> 빨강 형광 1 회 -> 샤프 ' 순으로 필기해 갔습니다 . 시험 전 날이나 , 쉬는 시간에는 제일 더러워진 부분만 빠르게 보고 넘겼습니다 . - 기본서도 한번 쯤 보기 . 매년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지지만 , 합격자도 늘고있습니다 . 저는 요약서 위주의 공부를 해서 기본서를 펼쳐보지도 않은 과목이 대부분이지만 , 이런 공부의 한계를 .. 공부하는 중에도 수시로 느끼곤 했습니다 . 대부분의 수험생이 그랬겠지만 , 과락만을 면하자고 생각하며 문제를 푼 과목도 있었습니다 . 29 회 시험이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하면 , 기본서로 기본을 깔아 놓고 요약서를 통해 정리하셔야 안심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 - 전략적으로 시험에 접근하기 .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공인중개사는 상대평가가 아닙니다 . 평균 60 점만 넘기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임을 항상 생각하고 공부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 1 차 , 2 차 모두 전략과목을 만들어야 공부가 수월합니다 . 특히 1 차의 경우 학개론 , 민법 중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이 있다면 , 2 차만 공부하는 상황이 오게됩니다 . 저는 경제학과를 나오고 CFP 라는 부동산 투자 과목이 있는 자격증이 있어서 학개론은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 공부 안하고 쳐도 60 이상 나올 자신이 있었습니다 . 계산문제도 재무계산기로 뚝딱 ! 해결되니까요 . 1 차 과목은 80 점이 만점이니 (2 과목 합 60 점 이상 , 40 점 과락 ), 학개론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고 , 고득점을 예상했기에 민법 공부 또한 적게 했습니다 . 두 과목 공부해보시고 자신과 맞는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삼고 80 점 정도로 맞춰 놓으시면 다른 과목은 60 점 목표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 ( 어려운 부분 버리기가 가능 ) 2 차 과목은 중개사법과 지적법에서 고득점 할 생각을 하시고 , 공법과 등기법을 접근하셔야 합니다 . 내용이 어렵고 양도 많아 " 대충 하지 뭐 "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게 필수 입니다 . ----- 제가 썼던 팁들은 강의에서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말씀해주실 겁니다 . 그 만큼 중요한 것들이라 생각하여 적어보았습니다 . 제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잘못된 정보가 있어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주실 분들 ,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확인하겠습니다 . 28 회를 준비하셨던 수험생 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앞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실 수험생 여러분들은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