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후기

세무사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2Sun
조회7233추천 02018.08.1308:13

 

안녕? 내가 처음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스압ㅠㅠ

일단 나는 일반적인 정석대로 공부를 안했어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거든

전공자긴 하지만 시험 준비하기전까지 회계점수가 D F 였기때문에 큰상관없는거같다

12년 미래 가을종합반으로 처음 시작했고

그때까지만해도 패기와 자신감으로 뭉쳐서

1년안에 끝낼 생각으로 12월쯤부터 세무회계도 잠깐 건드렸었다 게을러서 부가세 정도밖에 진도 못끝냈지만

근데 1차 붙고 이틀 있다 엄마가 암 투병을 하게 되셨어

여기에 글 썼었는데 그때 정말 심적으로 도움많이 받았어

혹시 집안사정으로 힘든 사람 있으면 나도 응원해주고싶어

아무튼 간병할 사람이 필요했기때문에

12년도의 대부분은 병원에서 살았다

동차 시험보러가지도 못하고 정말 거의 한글자도 공부 못하다가

13 2월쯤부터 유예2기로 다시 공부 시작했어

시간이 6개월정도밖에 없었고 1년의 공백을 메꿔야 했어서 남들처럼 공부할수가 없었고

회계학1부는 2차강의를 다시 들을수가 없어서

1차때 공부한 기본서로 끝까지 공부했어

유예2기랑 3기 모의고사 계속 반복해서풀고

회계학2부를 자만한게 유예때 패인이였어

유예1기 강의는 들었지만 2 3기 모의고사만 풀고 기본서를 소홀히 했거든

강의 들을때 외에 내가 푼 문제는 거의 없었어 연습서에서

세법학은 유은종쌤 기본서로만 돌렸어

임팩트 책은 샀지만 거의 본적없는 새책이고

기본서랑 코어로 복습했고

유예 2 3기 모의고사 꼬박꼬박 나갔고

모르더라도 책보고 안풀고 내 생각 썼어

그나마 다른 과목보다 성적이 수월히 나왔어

유예결과는 회2 32점 과락으로 떨어졌어

떨어질거 알았어도 슬프더라

학교다니느라 15 1월부터 다시 공부시작했어

크게 달라진건 없고

유예때는 모의고사에 비중을 좀 더 뒀었는데

3차때는 기본서에 더 충실했어

다른건 몰라도 세무회계는 공부한만큼 성적이 나오는거같아

난 거의 20점이 올랐거든

근데 발표 직전까지 과락걱정했으니

나한텐 세무회계가 정말 너무 어려웠다ㅠ

그래서 3차땐 강사도 바꾸고

강사 바꾸는걸로 고민하는 사람들 있을텐데

샘플강의? 같은거 들어보고 결정했음 좋겠어

나도 중간에 바꾸는 거 때문에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론 잘한 것같아 훨씬 이해가 잘됐어

세법학은 모의고사 진도맞게 꼬박꼬박 스스로 힘으로 푸는게 중요한거같아

사실 합격수기 쓸정도로 잘본 성적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어

아 그리고 난 멘탈이 정말 약한사람인데

혼자 공부해서 멘탈관리가 제일 힘들었어

힘들때면 노래듣고 합격수기읽으면서 힘냈어

개인적으로 도움이 됐던 합격수기는

사시 1년만에 합격한 전효진씨의 독하게 합격하는 방법

노래는 베란다프로젝트의 기필코

키비의 고3후기

이승열의 날아 등등..

그리고 잠을 많이 잤어

운동도 안하는데 잠도 안자면 쓰러질거같았음

세사모도 은근 자주들어옴ㅋ

나만 힘든게 아니라는게 위안이 되더라

그리고

그때 응원받은 덕분인지 엄마 건강히 잘 계시거든

폐수술 복부수술받고 항암치료 2회 방사선치료 55회 진짜 힘든 치료 다 이겨내시고

그후 거의 3?째 잘지내고계심

그래서 엄청 힘들땐 엄마 생각을 했어

엄마도 엄마몫을 했는데

나도 내몫을 해야한다고..

그리고 엄마 아플때 공부하는 평범한 삶을 참 부러워했거든

공부할 수 있을때 공부하는 것도 축복이라 생각했어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시간이었지만

그럼

더 필요한거있으면 댓글달아줘 아는선에서 대답할게!

 

 
댓글0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