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결과 발표날
오후 5시부터 새로고침을 수십, 수백번을 눌러 명단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원하고, 또 원했던 합격이란 결과를 얻었습니다.
수험생활중 가장 간절히 바랬던 그 심정을 느끼며 제 경험들을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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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필기(3법) : 70 90 90
90 70 ( 160 / 250 )
체력 : 40점 (팔굽 9 윗몸7 악력5 100m9
1000m10)
가산점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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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장소 및 교수진
제가 공부한곳은 신림 윌비스이며 영상반이 아닌, 실강반에서 2년동안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실강반의 교수님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사 박기헌
영어 양익
형법 강산(강기주)
형사소송법 이태우
경찰학개론 이영표(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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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법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때 저는 모든과목이 노베이스였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때 고려왕조는 당연히 몰랐고, 조선왕조
조차도 태종태세 문단세 이 7글자밖에몰랐고 무엇을 뜻했
는지 몰랐었습니다. 이런상태로 처음 시작을 박기헌 교수님의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한국사 전체에대해 알게되었고,
시대별로 정리를 해주셔서 처음 접함에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후에 전한길 교수님의 필기노트를 병행하며 지엽적인것들을 공부했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박기헌교수님의 필기로 정리를 했습니다.
영어는 알파벳이 26글자인건 알았지만 직접세보면 28글자가 나올정도로 베이스가 없었습니다.
양익 교수님은 영어강의를 문법부터 강의하십니다.
처음 수업을 들을때는 이해도 잘안가고 너무어려웠지만 수업을 듣고 복습을하고 모르는것들을 물어보고,
그래도 모르면 무식하게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를했습니다.
강의를 하실때에 교수님은 1형식부터
5형식까지, 아주 기본적인 부분부터 알려주시고 시험에 나올것같은 부분도 표시를해주십니다.
문법 수업 -영단어 수업 - 독해수업
이 커리큘럼대로 하시는데
문법수업도 매우 잘알려주시지만 영단어 수업은 정말 그 어떤강사님보다도 뛰어나시며 우리 경찰시험에서 출제되는 영단어들
대부분을 알려주십니다.
형법을 처음 접했을때 솔직히 무슨소린지 하나도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강산(강기주) 교수님의
강의는 처음듣는 저에게도 손쉽게 이해할수 있게 해주시고 7개년기출,
3개년 판례강의와 기본교재를 통해 정말로 수월하게 형법이라는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사실 법이란 과목을 처음 접해본지라 이해를 위해 강산교수님을 제외하고 김중근교수님이나 김원욱교수님, 김종욱교수님등 다양한 분들의 강 의를 들어봤지만, 그 어떤 교수님들보다
쉽고 이해가 잘되게 강의해주셨습니다.
이해를 바탕으로하는 강의 덕분인지 여러 응용문제들이 나와도 시험에서도 항상 고득점받을수있었던것같습니다.
또 강산교수님의 필기는 그 다른 교재에서도 볼수없을 정도로 좋았고 복습할때도 정말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아, 필기랑 이해도 잘되지만 개인적으로 두문자는 정말로 예술인것같습니다.
형소법 교수님은 이태우교수님이신데 어떤 형소법교수님들보다 시험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뛰어난 교재는 물론이며 강력한 O.X 집과 문풀집을 통해서 시험에
나오는 지문들을 그 누구보다 익숙하게 해주어 시험에서 어떤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수있었습니다.
경찰학개론 교수님은 이영표 교수님이십니다.
수업을 들으며 정통파? 같은 느낌으로 강의를 하시며 기본과정에서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심화때는 심화교재를 통해서 시험에 나올것들을 정리해주시는데 그 교재에서 한번도 벗어난적이 없었습니다.
심화교재가 핵심이였던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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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사실 저는 원래 체력에 자신있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때 측정 결과 모두 만점이였으며
천미같은경우 3분 10초에
뛰었고 군에 있을때 최고기록이 3천M 9분 58초 였습니다.
윗몸일으키기도 FM으로 만점찍고도
20여초 정도 남았었구요.
그러나 수험기간중 여자친구와 사귀며 저 스스로에 대한 관리를 못한결과
첫 필합때
38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체력관리에서 가장필요한건 꾸준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쉬는시간에 윗몸일으키기나 팔굽혀펴기를 하는것도 도움이되고
공부가 모두 끝난다음에 근처 운동장이나 공원을 가볍게 매일 뛰어주는것도 큰도움이됩니다.
이번 체력을 준비하면서 신림에 있는 동방짐이라는곳에서 준비를 했는데 정말 준비하면서 욕나올정도로 운동을했던것같습니다.
결국 망가진 몸을 어느정도 원상복구를하며 40점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 발에쥐가나고..
악력을하면서 미끄러져서 점수가 낮긴했지만 체력시험 전날 학원에서 측정했을때
48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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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저는 면접준비 역시 신림윌비스의 강인엽교수님에게 받았습니다.
다른곳의 면접은 주3회 스터디그룹 정하고 약간의 관리정도지만
강인엽교수님은 주5회, 밀착으로
관리해주시며 여러 교정 및 자기소개등 관리를 해주십니다.
솔직히 다른면접 학원은 다 비슷한데 면접은 강인엽교수님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번 수강생들 대부분이 합격했으며 환산 53점도 2명이나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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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과정
우선 저는 스펙에 대해 말씀드리면
나이 24살
주짓수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
양궁 전국체전 경험
에버랜드에서의 알바경험
해병대 수색대
등 여러 경력을 가지고있습니다.
때문에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때 필기만 붙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만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노베이스로 시작을 했어도 남들과는 다른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우쭐해하기도 했구요.
이러한 체력들을 바탕으로 평일에는 하루 4시간씩 자면서 공부를했고,
주말에는 24시간 개방하는 학원 강의실에서 잠을 잘정도로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나 첫시험을 치루기 약 2개월 전에 여자친구의 바람으로 헤어지게
되고
그것이 그간의 수험생활중 받은 스트레스와 겹쳐 스스로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못해 한문제 차이로 낙방했습니다.
첫 낙방후 잠시간 마음을 잡고 공부하는가 했지만..
약 5개월 뒤쯤, 수험과정으로는
심화과정에 들어갈때쯔음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귄 이후 저는 매일 같이 하던 공부에서 점점 멀어지고 대신에 매일같이 PC방을 오갔습니다.
이처럼 놀기만하다가 결국 2번째시험에서도 1문제 차이로 떨어지게되었습니다.
이후 3번째시험을 치루기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싸우고 헤어진후 마음잡고
다시 공부를 해서 필기에 붙었지만
1년 반의 수험생활중 망가진 저의 패턴과 운동을 하지않고 매일같이
기름진음식을 먹으며 체력관리를 등한시한 저는
체력을 38점밖에 받지못하고 가산점도 4점이여서 결국 최종에서 떨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해보자 라는 생각에 4번째 도전을 했고 결국 최종합격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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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사실 제가 합격수기를 남기는 이유중 가장 큰이유는 제가 왜 합격했느냐가 아닌,
제가 왜 앞선 시험들에서 떨어졌는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실패한 4가지는
1. 멘탈관리
2. 연애
3. PC방
4. 핸드폰
입니다.
이 4개만 잘 관리하신다면 그 어떤사람이든 정말로 노력한다면 가능합니다.
누구나 힘든일이있고 여러 일들이 있지만 결국 수험생활은 본인의 멘탈관리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가다듬고, 앞날을 위해 정진한다면 누구나 합격의 길을 갈수있을것입니다.
모든 수험생여러분 할수있습니다. 화이팅!
[출처] 17년 2차 경기남부청 합격수기 (경꿈사★경시모-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경찰시험/과목/영어) |작성자 Taur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