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합격발표 소식을 들은 충북청 최종합격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늘 합격발표 소식을 들은 충북청 최종합격생입니다 . 공부가 되지 않을때마다 이걸 쓰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 ㅎㅎㅎㅎ 필기 180/95 95 80 체력 46 가산점 5 총 환산 66.49 입니다 . 공부장소는 노량진 , 대전 , 기숙학원 두 곳 , 독서실 입니다 . 필기 4 년 반이라는 긴 수험기간을 보냈는데 의외로 필기는 별로 할 말이 없네요 . 다들 너무 잘하고 계시고 스타일도 제각각이라서 제 경험 위주로 쓰겠습니다 . 충북청이 다른청보다 이번에 법과목 조정점수가 후했던 것 같습니다 . 강사는 .... 정말 여러명을 들어서 .... 신광은팀 위주로 많이 들었습니다 . 너무 당연한 이야기는 빼고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 1. 영어 (85) 영어는 다들 아시겠지만 어휘가 가장 중요합니다 . 어휘 하이힐과 제석강 1800 제 계속 돌렸습니다 . 오늘 좀 단어가 쉽다하면 850~1000 개 어렵다하면 200~300 개정도 외웠습니다 . 노트에 단어와 뜻을 적고 외우면 형광펜으로 색칠했습니다 . 다 색칠할때까지 보고 또 보고 ! 막판에는 정말 보고보고 또 봐도 안외워지는것 50 개 정도만 하루에 외웠습니다 . 쉬운거 1000 개 보다 이 50 개 외우는게 더 힘들어유 ㅠ 3 ㅠ 어법은 손진숙 40 포인트 봤습니다 . 독해는 자이스토리 고 1, 고 2 꺼로 연습했습니다 . 하승민 선생님 실강을 많이 들었습니다 . 특히 좋은데이강의 강추 그리고 다른 수험생분들도 인정하신건데 승민쌤은 책이 너무 좋아요 ㅎㅎ 고퀄 ,,,, 2. 한국사 (95) 고등학생때도 선택과목을 했었는데 진짜 너므ㅜ 너무 저를 힘들게했던 과목입니다 . 공통과목이라는 엄청난 비중과 경찰한국사 특유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겁먹었고 힘들어했습니다 . 수업은 어느 강사분이나 잘하십니다 . 수험생분들은 꼭 실전모의고사집을 사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 문동균 신영식 선우선 황현필 오태진 원유철 문동균 등등 구할 수 있는 문제집은 다 구해서 풀었습니다 . 실전모의고사문제집이 아니더라도 막판에 3 단계나 60 일작전 같은것도 좋습니다 . 3. 형법 (95) 쉽게 얻으려고 하면 안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솔직히 처음에 제가 형법을 너무 날림으로 공부해서 튼튼하지 못한 모래성만 계속 세우고 무너뜨리곤 했습니다 . 차근차근 넣고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 김중근 김원욱 김현쌤 들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김재규경찰학원 김현쌤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설명이 가장 잘 이해되더라구요 ㅎㅎ 특히 조문 학설은 이 쌤이 최고 ! 조문과 판례를 따로 보지 마시고 연계해서 외우시길 바랍니다 . 저는 닥치고 다 암기했다가 폭락한적이 있어요 ,,, 4. 형소법 (95) ONLY 신광은 O 신 N 광 L 은 Y 신광은 ON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부터 심화 기출 실전까지 모두 커리를 타서 더 드릴말이 없네유 근데 개인적으로 가장 뒷통수 때리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90 95 100 100 맞아서 손 놨다가는 갑자기 70 맞을수도 있는 과목 ㅋㅋㅋㅋ 문제푸는 감이 생명입니당 꾸준히 20 문제씩이라도 푸세요 5. 경찰학 (80) 제가 정말 싫어했던 과목입니다 . 강사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 싫어서 안했고 안해서 못했고 못하니 하기싫었던 과목입니다 . 한상기쌤 김민철쌤 추천합니다 . 한상기쌤으로 처음에 틀을 잘 잡았고 이후에 김민철쌤으로 굳히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 실전모의고사 푼 거 또 풀고 또 풀고 또 풀었습니다 . 옛날에 틀린거 오늘도 틀리고 내일도 틀리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계속 푼게 저의 공부방법 ... 아예 프린트를 2 장 3 장씩 했습니다 . 이번 시험 끝나고 경찰학 많이 바뀌었다고 들어서 ,,,,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영단어스터디만큼 효과 많이 보는게 경찰학스터디라고 알고있습니다 . ( 저는 안했지만 ) 휘발성이 엄청나서 그런가봐요 . 또 찰학쌤들이 스타일 확고하게 갈리는 것 같아요 ㅋㅋㅋ 유명도보다 본인에게 맞는 쌤 꼭 듣기를 ... 체력 (46) 체력은 할 말이 정말 정말 많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제가 체력을 정말 못했거든요 백미빼고 다 과락이었습니다 ㅠㅠ ..... 체력학원도 5 곳정도 다녔습니다 . 꼭 다니세요 다 잘가르치십니다 . 진짜 중요한건 운동 끝나고 꼭 팔굽 몇개만 윗몸 몇개만 더 하시길 바랍니다 . 물론 운동하고나면 진짜 쓰러질 것 같습니다 ㅋㅋㅋ 다들 너무 빡세게 시키셔서 ,,,, 그래도 후들거리면서 했어요 끝나고 스트레칭 꼭꼭 해주구요 ! 저는 운동 끝나고 윗몸 300 개 팔굽 70 개씩 했습니다 윗몸 150 > 팔굽 40 > 윗몸 100 > 팔굽 30 > 윗몸 50 이게 부담이면 10 개부터 천천히 늘려가세요 !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점수반영 엄청납니다 . 필기 끝나고 체력 준비할때 그 부담감은 말도 못하게 커요 누가 체력이 제 6 과목이라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 필기시험을 1 차 2 차로 나눈 느낌 2 차가 체력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벌벌떨던 공통 한문제 두문제가 순식간에 뒤집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 체력 열심히 하세요 윗몸일으키기 (10) 충북청은 널널한 편이었습니다 . 센서도 낮았고 팔치기도 허용됐습니다 . 과도한 배치기는 당연 안됩니다 . 팔로 무릎을 찍고 바로 뒤로 누워야 시간이 절감됩니다 . 나머지는 코어운동으로 잡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험장에서 57 개 했습니다 . 팔굽혀펴기 (10) 생각보다 깐깐했습니다 . 팔을 계속 더 피라는데 뒤에서 지켜보며 ' 저기서 뭘 더 피라는거지 ..? ㅎㄷㄷ ' 생각했습니다 . 팔 안펴서 갯수 까인 분들 많았습니다 . 저는 열심히 펴서 안 깎이고 57 개 했습니다 . 가장 절망스러운 운동인것도 같습니다 ㅠㅠ 팔이 후들거리는데 내 몸은 너무 무겁고 ...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까지 힘 빡주고 몸의 중심을 등 가운데 허리에 가져다 놓는다고 생각하세요 너무 어깨쪽에 무게를 실으면 힘듭니다 . 악력 (9) 악력 ,,,, 시험장에서 대박 터졌습니다 진짜 잘나와야 8 점이겠구나 했는데 딱 잡자마자 40 나와서 놀랐어요 ㅋㅋㅋ 이후 점점 줄어서 38.4? 로 9 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악력 꾸준히 하세요 .. 악력운동 처음 시작했을때 19 나왔었습니다 ㅋㅋㅋ 2 배증가 운동은 체력학원코치님들에게 물어보거나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 100 미 (7) 악력에서 올리고 백미에서 까묵음 9 점 예상했는데 감독관님 말 듣다가 준비 안된 상태에서 출발해서 ㅋㅋㅋㅋ 그래도 제 잘못이쥬 ... 타고나는게 크다는걸 인정해서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 스파이크화 착용 금지였습니다 . 1000 미 (10) 시험장에서 만점나온다고 연습안하는 사람은 없길 바랍니다 . 1000 미터는 시험 당일에도 뛰기 싫습니다 .... 이것만 뛰면 끝인걸 아는데도 뛰기 싫었음 마지막 200 미터가 마더존이라고 하더군요 엄마생각하면서 뛰는 곳이라고 ㅋㅋㅋㅋㅋ 근데 엄마생각 안나고 그냥 죽을거같음 ㅋㅋㅋㅋ 연습 몇 번 해서 감 익히는게 최고입니다 . 이 정도 속도면 만점이 나오겠구나 , 한바퀴를 몇분몇초에 뛰어야겠구나 등등 그냥 흡흡후후 이게 다임 크게 두번 나눠서 들이마시고 두번 내쉬고 . ( 이거 뛸때 불합격생각 제일 많이 했음 이거 또 뛴다는 생각에 걍 죽어라 뜀 ㅋㅋㅋ ) 면접 면접은 뭐랄까 가장 미지의 세계였어요 필기와 체력은 한세트였는데 얘는 뭐지 ..? 느낌 그리고 점수 반영도 엄청나길래 넘 슬펐음ㅠ 왜 끝이 안나냐고 ,,,,,,,,, 체력이 끝 아니었냐고 ,,,,, 저는 대전에 있는 추쌤의 면접학원 다니면서 준비했습니다 . 면접스터디 조원들끼리 학원에서 공부했어요 처음에는 말을 못하니까 무섭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몇주 공부하면 다 똑같은 답변하고 비슷한 답변합니다 . 그래서 환산순이라는 말이 나온 거 같아요 ㅋㅋ 예를 들어 가장 경찰한테 필요한 덕목이 뭐냐 ? 라는 질문을 받으면 누구는 봉사심 누구는 친절함 누구는 사명감 등등 다 비슷한 말을 합니다 . 그리고 압박질문은 당황하지 않고 일관성있게 답변하는가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 답변하다가 실수했다 싶으면 "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하고 말해도되니 너무 당황해하지마세요 압박 많이 받는다고 점수 낮게 받고 질문 평이하다고 점수 높게 받는거 아닙니다 . 면접관들 마음이에요ㅜㅜ 스터디 열심히 하세요 . 아는거랑 아는걸 입 밖으로 말하는건 완전 다릅니다 . 그리고 많이 많이 웃으세요 제가 웃으니 같이 웃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 ^0^ 충북은 개인질문 1 도 안하고 전문성이나 상황질문만 하셨습니다 . ( 자기소개랑 지원동기 겁나 외웠는데 ,,,, 하 .....) 단체는 40 분이상 개별은 7~8 분정도로 짧게 진행되었습니다 . 그리고 끝나고 " 수고하셨습니다 ." 라고 하시길래 손 올려서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해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 짧게 하라고 하시길래 충북청 슬로건 구호로 외치고 나왔는데 간절함의 표현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 물론 저의 생각 ㅎㅎㅎㅎ 아 , 청심환 필수 마시는거 마시는거 마시는거 (+) 음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다들 필기만 통과하면 필기가 제일 쉬웠다 체력이 더 어렵다 면접은 쉬운 줄 아냐 하시는데 ... 맞습니다 . 진짜 산 넘어 산이라는 느낌입니다 . 하지만 저는 필기가 진짜 제일 어려운 거 같습니다 . 여경이고 뽑는 인원이 적어서도 있지만 필기하는 기간은 너무 외롭고 끝이 안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 최종합격보다 필기합격했을때가 더 기뻤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공부장소를 굉장히 많이 바꿨는데 ( 대전 > 독서실 > 대전 > 노량진 > 안동기숙 > 노량진 > 안성기숙 > 독서실 ) 그냥 본인 편한곳이 최고입니다 . 저도 노량진 실강들으며 새벽 3 시에 일어나 오들오들 떨며 노트줄 서고 굉장히 뿌듯했던건 맞지만 걍 인강이 나은 것 같아여 .... 집중도도 비슷해요 ... 처음만 실강이 집중 뽝 ! 되지 ..... 모두들 응원하고 정말 존경합니다 .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보충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