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수험생분들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2018 년도 1 차 최종합격한 294 기 동기 여러분들 축하드립니다 . ^^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수험생분들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수험생활을 하시려는 분들이나 혹은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시는 분들 , 기타 여러가지 이유들로 저 처럼 늦은 나이에 도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 간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어드리려 하다보니 긴글에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 ;; < 소개 > - 나이 82 년생 , 전공 관광경영학 , 2010~2015 년까지 중견기업에 다녔습니다 . (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H 투어 ) - 늦은 나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 아버지께서는 어릴적 부터 제가 군인이나 경찰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 군생활을 전경으로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복무하며 경찰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이해하면서 경찰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 그러나 당시에는 전의경 구타로 인한 사건 사고들도 많고 전의경에 대한 인식이 좀 안 좋았죠 . 전역을 하고나니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 경찰이 되어라 경찰이 되어라 ' 노래를 부르셨지만 전 전공을 살리기로 합니다 . 취준생 시절 H 투어는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였지만 최종 면접까지 가서 떨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갔습니다 . 3 번째 도전 , 이번에 불합격하면 아버지 말씀을 따라 경찰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지원하였는데 덜컥 합격을 하게되어 입사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 회사생활은 재밌고 순조로웠습니다 . 그러나 제가 몸담았던 여행업은 정치 , 사회 , 경제 , 기후등등에 따라 들쭉날쭉 변수가 정말 많은 업종입니다 . 그리고 근속년수도 짧아 이직 , 퇴사가 잦습니다 . 이러한 불안정한 환경에서 제가 과연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즈음에 인강으로 신광은 경찰팀 ( 당시 아모르이그잼 ) 기본 과정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인강으로 1 회 수강하였습니다 . 경찰이라는 직업에 제가 미련이 있었던 거죠 . 그러나 당연히 제대로 공부가 될리가 없었습니다 . 이렇게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시작했습니다 . 직장생활 마지막이 되어갈 즈음 억울한 인사고과로 승진누락 ,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 이때가 저의 인생에서 한번 바닥을 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 그래 늦게나마 진짜 경찰이 되어보자 , 공부를 하자 ' 라는 결심을 했고 , 미련없이 퇴사하였습니다 . 다행히 부모님께서는 저의 결심에 큰 반대는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 그러나 다 큰놈이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것은 불효라 생각하여 우선 퇴직금과 타고 다니던 차를 팔아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 나중에 결혼자금에 보태려 회사다니며 4 년동안 월급의 1/3 을 부었던 적금을 깨고 최후의 수단으로 쓰려고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 ( 애마를 보내고 , 적금을 깨던날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 ㅜㅜ ) < 수험생활 > -3 년 (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했던 기간 포함이에요 .) 2016 년 1 월부터 본격시작 . 최불 경험 없음 . - 저는 슬로우스타터 였습니다 . 2016 년 1 차 ~2017 년 2 차 까지 필기점수가 팍 오르는게 아니라 찔끔찔끔 오르더군요 . 2017 년도 2 차 평균 80/ 조정 66.50 으로 서울청 필불 . ( 아마 그때 경기 남부를 썼으면 필기는 컷으로 될 수는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이때부터 쫌만 하면 승산이 있다는 확신이 서더라구요 . 2018 년도 1 차 준비기간은 철저히 독서실에서 저만의 공부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하였습니다 . 윌비스 1 년짜리 인강 프리패스로 정말 필요한것만 들었습니다 . - 저는 고시원생활은 하지 않았습니다 . 집은 서울이지만 집근처에는 도서관 , 독서실도 없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변변치 않았어요 . 그냥 독서실을 노량진에 잡아놓고 직장생활 했던것 처럼 출퇴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통학하며 했습니다 . - 오전 9 시 ~10 시 독서실 도착 , 밤 10 시반 퇴실 , 귀가 ( 영광독서실 )/ 평균 10~12 시간 공부 / 주 3 회 체력학원운동 (MK 공무원체력학원 ) : 이 패턴을 유지하려 했지만 몸이 좋지 않거나 하면 늦잠도 자고 하면서 컨디션 유지 하였습니다 . 100 일 남기고는 집에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습니다 .( 바나나 , 고구마 , 감자 , 콘프레이크 , 과일 등등 / 주 3 회 운동할때는 보충제섭취 ) 독서실에 있다가 밥시간이 되면 밖에 나가서 먹고오고 좀 쉬다 다시 책보고 이러다 보면 점심 , 저녁시간 각각 1 시간씩 하루에 총 2 시간이 얼레벌레 날아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솔직히 이 시간이 아까웠어요 . 그래서 먹기 간편한 음식들 위주로 싸가지고 다니면서 독서실 공용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출출하면 먹는 식으로 조금씩 자주 먹었습니다 . 약간의 포만감만 있게끔요 . 안 죽어요 ~^^;; 전 오히려 살이 찌더라구요 . 저처럼 이렇게 하실 필요는 없지만 본인이 하루에 목표한 공부량은 어떻게든 꼭 채우시기 바랍니다 . -2 주 단위로 끊어 공부량을 정해놓은 다음 아래처럼 노트북 바탕화면에 캘린더로 그날 그날 공부량을 적어나갑니다 . 채우지 못했으면 우선 체크해놓고 넘어갑니다 . 어느 정도 공부가 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100 일 전부터는 분명히 짬시간들이 많이 납니다 . 그리고 이 시기의 1 시간은 평소의 3~4 시간과 맞먹습니다 . 그 짬시간에 공부량 채우지 못했던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 -2018 년도 1 차 첫 필합 / 조정 71.48 / 체력 45/ 가산점 5 점 ( 중국어 HSK 4 점 , 실용글쓰기 4 점 )= 환산 63.24 입니다 . ( 경단기 환산 입력 상위 10%) : 집은 서울이었지만 아시다 시피 이번에 서울청 인원이 반토막 났습니다 . 합격 확률을 높이고자 무조건 많이 뽑는 경기남부 지원 . 그러나 필기는 서울청도 그냥 합격아닐까 싶네요 . ;; ( 서울을 떠나는 것이 운명이다 .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 * 한국사 90 점 - 원유철 , 문동균쌤 1. 원유철쌤 기본 , 심화 과정 . 윌비스 2 단계 원유철쌤의 동형모의고사 . 원유철 쌤에게 한국사를 제대로 배웠습니다 . 철저히 경찰 한국사의 특징을 반영해서 문제를 내시고 특히 2016 년 2 차부터 한국사 출제경향이 바뀌게 되는데 원유철 쌤께서 반영한 ' 다찾사 ' 문제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2. 문동균 쌤은 강의력이 정말 좋으십니다 . 문쌤만의 판서로 흐름을 잡는데는 정말 좋았습니다 . 2018 년 1 차 준비를 하면서 기본서도 문동균쌤으로 바꾸고 핵지총 ( 핵심지문총정리 ) 무한 반복 . -2016 년도 2 차 극악의 난이도를 경험하고 한국사는 기본서 중심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 문제풀다 틀리면 기본서로 찾아들어가고 기본서 그 부분에 생소한 사료나 , 문제들을 오려붙이고 마지막엔 따로 노트에 제가 오려붙였던 내용들을 다시 붙여서 그것들을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 기본서를 계속 정독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 물론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정독이 필요합니다 . 어느 정도 공부가 되신 상태에서 , 시간에 쫒기다 보면 요약집이나 필기노트를 가까이 하게 되면서 자신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스킵하게 되는데 이런 곳에서 문제가 나오면 정작 틀리게 되는 것이지요 . 한국사는 기본서를 정말 가까이 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 영어 85 점 - 영포자는 아니었습니다 . 옛날 취준생시절 토익 800 점을 넘기기도 했었으니까요 . 근데 공무원영어는 또 다르고 , 한동안 영어를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 김현정쌤 하프 , 하승민쌤 2,3 단계 , 손진숙 900 제 vol.1 - 경찰 영어도 이젠 수준이 많이 높아져 9 급 직렬의 스타일로 출제 되는 것 같습니다 . 9 급 국가직 , 지방직 , 서울직 10~17 년 기출문제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 이동기 쌤 까페 들어가시면 직렬마다 후기와 해설 올려주시는데 이것들 다운받아 문제풀고 , 해설보고 하면서 9 급 수준에 맞추려 노력하였습니다 . 1. 단어 : 하승민쌤 하이힐 : 단어장 하루에 50~100 개씩 아는 단어도 계속하여 보았습니다 . 김현정쌤 하프에서 나오는 동의어 판서들 하이힐에 추가해가면서 계속 보았습니다 . 2. 문법 : 김현정쌤 하프모의고사는 필기 1 달전까지 매일 들었습니다 . 김현정쌤이 강의해주시는 문법은 최대한 쉽게 간결하게 그리고 디테일하십니다 . ( 김현정쌤만의 능력인 것 같아요 .) 문제들은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틀린부분만 계속하여 보았습니다 . 손진숙 900 제로 9 급 직렬의 스타일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 손진숙 900 제는 3 회독 까지 했습니다 . 손진숙 900 제는 해설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 어느 정도 수준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책만봐도 충분합니다 . 문법은 김현정쌤의 하프를 중심으로 하고 , 손진숙 900 제 동일한 문법문제에 김현정쌤 하프 문법 판서 필기내용 추가로 적어두며 보았습니다 . 3. 독해 : 하승민쌤 2,3 단계 문제로 하루에 3~5 개 지문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 <3 법 > - 필기 100 일 남기고는 하루에 5 과목을 조금씩 매일 보았습니다 . 법과목 기본서 매일 읽을 분량을 정해서 조금씩 읽어나가면서 2 주정도면 3 법 1 회독이 끝날수 있도록 했습니다 . ( 경찰학은 장정훈쌤 네친구 ) -EX) 매일 형소법 신광은쌤 기본서 40~50 페이지 / 형법 김원욱쌤 1.0 노랑이 70 페이지 / 네친구 30 페이지 정도 . 이렇게 1 회독 끝나면 또 처음부터 비슷한 분량을 읽어가며 매일 조금씩 했습니다 . 계속하다보면 3 법과목 1 회독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 이런 짬시간때 다시 약한 부분을 보거나 문제풀기 . * 형소법 95 점 - 신광은 쌤 -3 법 중에 문제푸는 시간을 가장 단축시킬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 - 저 같은 경우는 증거파트는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 오히려 뒷부분 ( 상소 , 재심 , 약식 , 즉결 , 소년범 ) 이 약해서 이 부분을 포스트잇 몇장 분량으로 두문자 , 키워드 중심으로 적어서 독서실에 붙여놓고 계속 보았습니다 . - 신광은 쌤이 독보적입니다 . 두문자가 조금 많은 편이지만 외워두면 모의고사나 실제 시험에서 효자 과목이 될 것입니다 . 시간도 단축될 것 입니다 . 특히 2 단계 ,3 단계 문제들만 풀어보아도 벗어나는 부분은 없을 것입니다 . 2,3 단계 문제들 반복하면서 형소법은 7~8 분안에 풀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 * 형법 80 점 - 김원욱쌤 - 이번 1 차 형법이 쉬웠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왔습니다 . 모의고사를 보면 보통 3 법중에 형법점수가 가장 높았는데 실제 시험에서 여러 이유로 잠깐 주의력이 흐트러졌는데 그게 형법을 푸는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 ;; - 동형 2 단계 문제만 풀고 , 해설은 듣지 않았습니다 . 원기총 1.0 풀고 틀린문제나 생소한 부분 기본서에 옮겨놓기 . 최근 1 개년 문제들 강조 해주시는데 원형법 최신기출 총정리 풀었습니다 . 여기서도 틀린문제 , 생소한 부분 기본서에 옮겨놓기 . 이 작업이 끝나면 기본서만 무한 반복했습니다 . 이 작업이 무척 오래 걸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 학설 부분도 불의타를 대비하여 무조건 넘어가지 않고 보았습니다 . 학설 부분은 이해가지 않으면 우선 패스하심 됩니다 . 이번 1 차도 판례중심 출제였습니다 . 남경은 학설 버리고 판례위주로 하심 85 점 까지는 나오리라 봅니다 . 여경분들은 제가 말할 실력은 아닌 것 같네요 . ;; 저는 짬시간이나 노량진 출퇴근할때 틈틈히 학설 부분을 보아왔습니다 . * 경찰학 75 점 - 장정훈쌤 - 솔직히 이번엔 어느 선생님도 적중을 많이 못했을 겁니다 . 전 정말 운이 좋게 찍은 것도 2 개나 맞았고 그래서 75 점이 나온 겁니다 . ;; - 동형 2 단계 문제만 풀고 , 해설은 듣지 않았습니다 . 막판에 장정훈쌤 숫자특강 , 할수있다 하여야한다 특강 듣고 프린트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 - 경찰학은 특히 여러 법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개정되거나 새롭게 추가되는 법령이 가장 많은 과목입니다 . 이것들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신경썼습니다 . 또한 경찰학은 휘발성이 가장 높기때문에 금방금방 까먹게 됩니다 . 필기 100 일 남겨놓고 형소법 , 형법은 매일 보지 못해도 경찰학은 꼭 매일 조금씩 보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 - 보통 경찰학이 3 법중에 점수대비 조정점수가 후한 편입니다 . 경찰학을 마지막에 풀 경우 시간에 쫒긴 초시생분들은 경찰학은 손도 못대고 OMR 을 제출하는 경우와 경찰학에 자신이 있었어도 이번 1 차처럼 어렵거나 황당한 문제가 나오면 아는 것도 어이없게 틀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암기에 강하신 분들 이라면 경찰학이 효자 과목이 되니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 이번 1 차 형소 95 점 조정점수 < 경찰학 75 점 조정점수였습니다 .- 경기남부기준 ) < 체력 > 45 점 -MK 공무원체력학원 : 죄송합니다 . 광고 좀 하겠습니다 . ^^:; 코치님 한분이 운영하시는데 코치님이 홍보 이런거에 관심이 없고 오직 찾아오는 수험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십니다 . 그래서 입소문으로 알려진 곳이긴 합니다 . 건물 3~4 층에 학원이 있어서 지하에 있는 여타 학원들 보다 쾌적한 환경이라 자신합니다 . 여경분들은 땀냄새 이런거에 좀 예민하신 분들도 계시잖아요 ~~~ 그리고 코치님이 운동 빠지는걸 극히 혐오하십니다 . 꾸준한 운동이 가능합니다 . 추천합니다 . ^^ - 체력의 중요성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30 대 중반에 수험생활을 시작하여 체력 같은 경우엔 팔팔한 20 대 초중반의 동료 수험생을 앞설 자신이 없었습니다 . 그래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 2016 년 4 월 부터 체력학원에 등록하고 운동 시작했습니다 . 하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컨디션이 안 좋으면 운동이 잘 안될때도 있는데 그냥 동생들과 수다도 떨며 스트레스도 풀겸 전 운동시간을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가 아닌 수험생활의 소소한 취미생활로 생각하고 즐겁게 하려했습니다 .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체력이 올라오더라구요 . 저도 처음엔 팔굽 , 윗몸 20 개정도 하면 부들부들 떨고 했습니다 . 악력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 기본 체력이 되시거나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신 분들이라면 굳이 체력학원까지 다니며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하지만 그렇지 않으시 다면 아예 체력학원을 등록하시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필기컷으로 들어와도 체력 40 점 초반대가 나오면 무조건 1 배수 안으로 뒤집을 수 있으며 굉장히 마음 편하게 면접에 임하실 수 있습니다 . ( 면접 준비를 설렁설렁 한다는게 아니구요 .) - 팔굽 8 점 : 보통 학원에서 측정하면 만점이 나왔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긴장도 하고 깐깐한 감독관이면 가차없이 노카운트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무조건 연습하실땐 정자세로 하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저는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실제 시험에서는 측정기 손모양 패드에서 점점 양 옆으로 벌어지더라구요 . 이렇게 되면 막판에 힘이 빠져 제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 손에 땀이 많으신 분들은 반드시 시작전 수건으로 땀을 제거하고 측정하세요 . 그리고 다른 종목보다 감독관빨이 좀 필요합니다 . 깐깐한 감독관이 어느분인지 미리 살짝 파악하신 다음 약간의 눈치작전이 필요합니다 . - 윗몸 10 점 : 평소에 운동할때는 저는 팔굽보단 윗몸이 더 수월했습니다 . 측정하는 자세가 소방처럼 손을 가슴에 엑스자로 대고 하는 방법으로 바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선 현직분들 측정때만 적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소방처럼 측정하는게 좀 수월하다고는 하는데 이것은 수험생분들 께서 정보를 파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 악력 10 점 : 운동하는 방법이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 저는 그냥 독서실에서 공부할때 짜증나거나 잠올때면 테니스공을 쥐어짜며 연습했습니다 . 스펀지 악력공은 너무 무르고 잘 찢어지더라고요 . 테니스공이 적당한 듯 합니다 . 테니스공도 힘껏 주무르다 보면 터집니다 . 저는 책볼때 테니스공 주무르며 스트레스 푸는 식으로 연습했습니다 . 평소에는 58~60 키로대 나왔는데 실제 시험에서 63 키로 나왔습니다 . 그리고 역시 손에 땀 많으신분들은 실제 시험에서는 수건을 목에 두르고 악력기 잡을때마다 수건으로 땀을 제거하고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 이것은 청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남부같은 경우는 특별하게 이 부분 터치하지 않았습니다 . 탄마가루는 무조건 안되구요 .) 레인보우 악력기 등등 악력 올리는 법들 많이들 문의 하시는 것 같은데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시험에 쓰이는 악력기 파지법등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악력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기록이 정말 들쭉날쭉 합니다 . 저는 운동시작전후 악력기 전원끄고 파지법을 많이 연습했습니다 . 악력기 많이 당기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느낌이 옵니다 . 마치 야구선수가 공을 치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는 것 처럼요 . -100 미 7 점 : 타고난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보통 13 초 초반대 나왔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0.5~1 초 정도는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제가 체력시험이 있던날 (4 월 10 일 ) 햇볕은 쨍쨍 종일 강풍이 불었던 날씨였습니다 . 아마추어에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다른 종목보다 100 미에서는 다른 수험생분들도 맞바람이 불었다면 분명히 손해를 봤다 생각합니다 . 시험장에선 이런 변수도 생깁니다 . ;; -1000 미 10 점 : 가장 걱정되는 종목이었습니다 . 흡연자이기도 하고 마지막 측정이 4 분 20 초가 나왔으니 ... 그러나 소위 말하는 시험장 버프가 있다고들 합니다 . 맨앞에서 치고나가는 수험생이 기록이 좋으면 전체 기록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저는 그냥 저의 페이스보다 조금 빠른 수험생을 찾아서 그분을 쫒아가 뒤에 붙었습니다 . 그리고 앞사람 발만보고 쫓아갔습니다 . 3 분 48 초 나왔습니다 . 힘들면 부모님 생각하면서 ㅂㅅ악소리 지르면서 뛰세요 .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 주기적으로 연습하시면 대부분 9~10 점을 받습니다 . 모든 종목 팁은 각 체력학원에서 알려줄겁니다 . 평소에 혼자 운동하셨어도 필합하시면 무조건 체력학원 다니면서 단기간 끌어올리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 이런 것들이 정보싸움이죠 . < 면접 > - 원더공무원 면접 ( 송파구 문정역 ) - 취준생 시절 면접을 해보긴 했지만 요즘 처럼 면접학원이나 스피치학원이 거의 전무하던 시절이었고 , 체계적인 준비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 사회생활을 하면 말하는 법은 자연스레 늘기 마련이지만 단기간에 달변가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 대형학원에서 하는 면접프로그램은 사람도 많고 이미 마감이 되었던 터라 소수정예로 하는 곳이 있는지 발품팔아 찾던 중에 ' 원더스피치 ' 라는 곳을 알게 되어 무작정 찾아가서 등록했습니다 . 6 명 소수정예 강의 , 같은 타임 수험생들이 자연스레 스터디원이 됩니다 . 스터디 깨질일 절대 없습니다 . 저는 그중 제일 나이도 많고 해서 조장이 되어 스터디원들 챙겨주고 하다보니 면접을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습니다 . 고환산이라고 자만하지 않았습니다 . 압박면접에 대비를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압박이 들어왔을때 당황하면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 장황해지거나 , 횡설수설하거나 , 눈을 마주치지 못하거나 , 다리를 떨거나 은연중에 외적인 형태로 표현이 되게 됩니다 . 이럴때 어떻게 하는지를 면접관님들이 유심히 보는것 같습니다 . 저는 단체는 순조롭게 넘어갔지만 ( 단체 함께 들어갔던 5 명 모두 최종 합격한것 같습니다 .) 개별에서 저의 나이를 가지고 압박이 심했습니다 . ㅜㅜ 5 월 28 일 남부청 오전조 분들 대체로 개별압박이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 압박에 대처하다보면 여기서 뒤집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진솔하게 , 진실되게 , 간절하게 면접에 임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 < 마치며 ..> -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 '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잃어버린다 .' 저의 좌우명 입니다 . 물론 힘드시겠지만 수험생활 하루하루를 정성을 다하다 보면 그 하루하루가 쌓여 자신에게 엄청난 선물이 되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습니다 .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 37 세 아저씨인 저도 합격했습니다 .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 나이때문에 주저하실 필요 없습니다 . 당연히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것일 테니까요 . 그러나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미리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20 대에는 부모님께 의지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저처럼 늦은 나이에 시작하시는 경우 가정형편을 떠나 부모님께 손을 벌린다는 것이 엄청난 자괴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 늦게나마 새롭게 얻은 직업 소중히 받들고 , 8 년전에 가졌던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 그리고 모든 예비 경찰 수험생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