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45분에서 50분으로 늘고 방학 보충수업에 모의고사까지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점이 아주 많습니다. 우선 중학교와는 달리 학교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45분이었던 수업시간이 50분으로 늘어나고, 학교에 남아 스스로 공부하는 ‘야간자율학습 시간’이 있어 밤늦게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 방학기간 중에도 학교에 나와 보충수업을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반에 적응하기 힘들다고 토로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시험 횟수도 중학교에 비해 늘어납니다. 중학교 때는 중간·기말과 같이 내신 시험뿐이었지만, 고등학교에는 3·6·9·11월에 치러지는 ‘모의고사’가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쉽게 말하면 수능 대비 시험입니다. 내신에 반영 되지는 않지만 자신의 수능 등급을 미리 볼 수 있으니, 내신 시험이 끝났다고 들뜨지 말고 평소에 모의고사 문제집들을 풀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량도 중학교에 비해 많아집니다. 난이도도 상승하고 모든 것이 만만치 않아 벼락치기로는 시험을 잘 보기는 힘들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수학은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수학은 한 학기 정도는 선행 필수 첫인상 좌우하는 배치고사 신경 쓰길”
우선 수학은 한 학기 정도 선행학습을 하고 오는 게 좋습니다. 진도에 쫓기는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정신없이 강의를 진행하셔서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학기 정도 선행학습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중간고사 범위 전까지라도요.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은 꼭 미리 보고 와야 한다는 것이 고등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배치고사도 준비할 수 있다면 하는 게 좋습니다. 학교에 따라 수준별 수업을 배치고사로 나누기도 하고, 선생님들에게 보여주는 첫인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기왕이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지만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됩니다 !
체력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입시는 체력싸움! 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프지 않고 건강해야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데 쏟을 수 있습니다. 쉽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체력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학교에서만 13시간을 있다 보니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뻐근하기 마련입니다. 또 잠을 많이 못 자니 학교에서 졸리기도 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쉬는 시간마다 허리를 풀어주고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나는 식으로 말이에요! 졸리면 기지개를 펴고, 식사시간엔 친구들과 축구나 족구 등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등학교, 정말 공부만 해야 하나
고등학교라고 해서 주구장창 공부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동아리 활동과 학교 축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에는 다양한 주제의 동아리가 있어 여러 종류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나 희망 학과에 관련된 동아리를 선택하면 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가끔 주말에 혼자 바다에 가거나 조용한 곳에 가서 정리하는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이 하나쯤은 있어야 정신건강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