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시장이 포화가 되고, 큰사건들을 로펌에서 독점하면서

변호사들도 생존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럴 때, 틈새시장을 노린 변호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상 땅 찾기, 프랜차이즈 전문 변호사, 층간소음 소송 전문 변호사 등…

이번에는 시대가 바뀌며 새로 생겨난 별별변호사들을 소개할게요.

프랜차이즈 전문 변호사

유명 프랜차이즈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계약을 해지하겠다' 고 한다거나 장사가 안됬을 경우 연락이 끊기는 경우 등의

상황을 해결해주는 '프랜차이즈 전문 변호사'도 등장했습니다.

공정거래 전문 변호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만든 말이긴 하지만,

프랜차이즈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며 '프랜차이즈'의 

일만을 전담하는 변호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틈새시장 변호사들은 '분야 쪼개기'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통증 소송 전문 변호사

법무법인 서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통증 소송 전문 로펌을 만들었습니다.

꾀병으로 여겨지던 '통증'에 관련된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만성통증 관련 소송 전문로펌으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해당 로펌에서는 만성통증 관련 소송에서의 전문성을 위해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많은 만성통증소송을 수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게임 전문 변호사

법무법인 젠의 최성호 변호사는 '게임 전문 변호사'로 통합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사법시험을 준비할 때도 게임을 10시간 이상 

했을 정도로 게임 마니아였다고 하는데요.

특히 최근에 중국 게임 업체와의 저작권 다툼 관련 사건이 많은데

컴퓨터공학 전공자, 기술을 잘 이해한다는 장점 덕에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현재 자문을 맡은 회사만 20여개라고 하네요.

층간소음 전문 변호사

최근 층간소음 갈등이 커지면서, 층간소음으로 벌어지는 재판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 이슈에 맞춰 과거 건설법 전문 변호사들이 

이제는 '층간소음 전문 변호사'로 변신하고 있다고 해요.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주민들이 집단소송을 하거나 개별 소송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변호사들에게 층간소음은 '돈 되는' 일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층간소음이나 프랜차이즈 전문 변호사처럼 

사회적 문제가 많이 발생하면, 그 분야에 뛰어드는 변호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해요.

단,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에 맞게,

실제 의뢰인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들이 많아져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