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본학과를 재학중이었을 때 N2를 취득했었습니다.
그때는 제 친구들은 이미 고등학교 때 부터 공부를 해 온 친구들이라 일본어 자격증을 이미 취득해서
다 일본에 유학을 가 있었고 저는 일본어에 대해 전혀 모른채 대학교에 입학해서 자격증은 바라지도 않고
히라가나 가타카나라도 외우고 기본적인 한자 정도는 읽어보자고 생각해 그때부터 혼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 친구들이 돌아올때까지 학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수업 중간 중간 공강시간에 도서관가서
일본어 공부를 하는 것과 교양 수업에 있는 모든 기초 일본어 수업을 청강하고 싶다고 해서 들어가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끝나고는 기숙사로 가서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공부에 조금씩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한자 중에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N2 시험은
한번에 합격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졸업 후 일본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회화의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했고
1년동안 쿠마모토와 후쿠오카 지역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때는 쉐어하우스를 일부러 골라서 살아서 일본인들과
정말 많은 생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워킹 비자로 했던
알바가 호텔 수영장 프론트 업무부터 시작해 호텔 객실 업무를 하면서 경어 사용은 물론 서류 상 문서작업을 할 때 쓰는 한자들을 많이 익힐 수 있게
되어서 일본어 공부에 도움을 많이 받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취득했던 N2 자격증이 만료되어 새로 갱신을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친구에게
받았던 N1 한권끝내기 책과 서점에서 구입한 시나공JPT책
그리고 실전 모의고사책으로 공부를 해서 N1 자격증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아침 NHK 라디오 뉴스를 들으면서 모르는 한자와 발음을 체크해가면서
공부했고 책 속에 들어있는 파일을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쉬운 단어도 발음상 장음인지 촉음이 있는 것인지 직접 적어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한자는 많이 써보고 헷갈리면 비슷한 한자를 찾아서 적어두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에
로그인을 하고 사전을 찾으면 단어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어디를 이동할 때에는 단어장으로 활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는 일본드라마를 자막 없는 것으로 카페에 가입해서 보곤 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고 시험 당일날 저는 고사장에 너무 일찍 가지도 늦지도 않게
20분 정도 여유를 남겨두고 도착해서
두꺼운 책들을 가져가지 않고 제가 달달 외우고 써보고 낙서된 단어장을 가져가서 보았고 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언어지식 부분이 난이도가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많이
공부한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제 실력은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들만큼 헷갈렸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독해부분은 질문을 읽고 속독을 많이 해서 그런지 지문에 대한 답변을 바로 찾을 수 있었고 청해부분은 마지막 문제에서 끝났다는 안도감이
들은 건지 집중이 안되서 문제를 찍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결과는 제가 노력한 만큼 나올 거라
믿기에 기대감을 가졌다가도 막 잘봤다고 할 만큼 자신은 없기에....시험 발표가 기다려지기도 하고 아예
늦게 나와서 무뎌졌으면도 하고 반반이네요..^^
그래도 알바를 하면서도 조금씩이라도 노력한 제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시험에 꼭 합격을 해서 일본어 말하기 시험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어도 마찬가지로 외국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주지 않는다면 기초 대화 정도만 할 줄 알고 깊은 내용에
대한 이해가 점점 떨어지더라구요..그래서 감각을 잊지 않기위해 그리고 시험에 떨어지면 또 대비를 하기
위해 이번에 일본인분이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이웃을 맺어서 매일 매일 일본어 공부는 쉬지않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일본어를 어떠한 목적으로 공부를 하시든 같은 언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힘내시라는 말씀드리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_^ 모두 화이팅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