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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중국어를 시작하는 마음가짐

ㅔㅔㅔ
조회1581추천 152018.08.2406:03


안녕하세요이번 편은 번외편처럼 가져왔습니다.

 



중국어는 어렵습니다.(뜬금)

다짜고짜 무슨 소리냐구요?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고 꾸준히 해야 한다는 말이죠뭐든 시작은 어렵지만요




중국어를 시작하려고 망설이시는 분들은 대부분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나?’, ‘과연 이 기간동안 할 수 있을까?’ 등등

중국어의 난이도 때문에 학습의 기회비용에 대한 고민 때문에 망설이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중국어를 했지만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겨우 3급 정도만 했던 수준이었습니다

그 마저도 기초를 탄탄히 못해 잊어버린 부분이 많았죠(필자가_기초탄탄을_강조하는_이유_ㄸㄹㄹ)

 




오늘은 저의 중국어 공부 역사(?)를 알려드리면서 어떤 마음 가짐으로 시작해야 할지 조언해드리겠습니다.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한 요약;

저의 몇 년간 6급을 위한 대장정으로 미루어보아중국어 실력은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1.   필자의 중국어 역사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중국어를 시작했습니다중국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원래부터 외국어를 배우기를 좋아했던 지라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어서 였어요.

 




당시에는 중국어와 일본어 중 고민이 많았었는데중국어를 선택한 이유는 

당시에 중국어만 해도 먹고 살 수 있다는 풍문이 돌았었던 시대(?)라 중국어를 선택했습니다.

 




제 중국어의 시작은 X중국어라는 학습지였습니다이 학습지는 당시 발음을 읽어주는 펜이 있었죠… 

이게 저의 잘못된 중국어의 화근이었습니다

 




야속한 그대




 

이 학습지로 중국어를 배우다가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중국지사로 가고싶어 하셨고동생까지 껴서 중국어 학원을 등록하셨죠

그래서 저도 학습지에서 동네 학원으로 갈아탔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보니까 제 발음이 완전 엉망이었습니다… 

학습지 펜으로만 익히다 보니 발음의 정확한 차이, 예를 들면 [z/zh], [c/ch]의 차이를 전혀 몰랐어요.

 



다른 성조도 마찬가지로 엉망이었고그래서 원래 배우던 것을 싹 포멧하고 새 기초를 익히게되었습니다^q^

 



그렇게 중학교 때 공부를 했고학원에 다니게 된 김에 HSK 3급을 같이 준비해서 땄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 공부를 하잖아요저는 과거에 중국어를 배운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중국어를 선택했는데 웬걸다 까먹었어요;;

 




 

어엌

 



그래서 다시 기초를 배웠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기초를 1.학습지, 2.학원, 3.고등학교 이렇게 세 번을 한 것이죠… 그것도 매번 새롭게!>




5년동안 기초만 한 사람 나야나




 

중국어를 5년 가까이 했는데 5년간 기초만 하는 쾌거를 달

(물론 지금은 잘해요…)

 



그렇게 고등학교 때는 조금 열심히 해서특별 전형으로 대학을 가고 싶었는데,

중국어 실력은 거기에서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반전).

 



그 후 대학생 1학년 2학기가 되어서 4급을 땄습니다

 


여기까지가 중국에 가기 전’ 저의 중국어 공부 역사입니다.

 



그 후, 2학년 2학기에 중국 편입의 기회가 있었습니다그렇게 잠깐 유학을 갔어요

그런데 문제는저는 4급을 따고 반년동안 중국어를 안 했었습니다… 그래서 4급 정도의 실력 그대로 중국에 갔어요 

 



중국에 편입 후 1년동안 5급을 따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학교 수업으로요

 



그렇게 1년동안은 5급을 공부했는데, 1점이 부족해 떨어졌습니다

그 후 유학에서 아무 성과 없이 한국으로 돌아오는게 두려워졌던 저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중국에서 한 학기정도로 독학을 했어요이상한 것은 오히려 지난 1년보다 독학 1학기가 성적 향상 폭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교재나 학교 모의고사를 치면못해도 260보통은 280 안정권을 찍게 되었어요.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6급 독학했습니다인강을 들으며 독학했어요막판에 학원을 한 달 다녔구요.

 이제 9 3일 결과만 기다리는 중 입니다.





 

결과 기다리는 ㅔㅔㅔ (왼쪽 사람 웃고있다)




여기까지가 파란만장한 저의 중국어 공부 히스토리입니다

 



2. 마음먹기 달렸다.

 



여러분저는 이유 없이 저의 흑역사를 보여드린 게 아닙니다!!



 

읽고 보니 이상하지 않나요? 

‘4급까지 5년이 넘게 걸렸는데 6급 준비기간은 1년도 안돼…?’ 이런 생각이요.



 

솔직히 제가 첫 시작부터 열심히 했다면 6급을 따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저는 학창시절, ‘맛보기를 하는 마음가짐이었던 것이죠그냥 지금 안되면 나중에 해도 되니까이런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언어를 배우는 데는 굉장히 독이 되었죠언어는 꾸준함이 중요한만큼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중요합니다그런데 그 마음이 그 당시에는 없었어요.

 



제가 1년만에 6급을 볼 수 있던 이유는 유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 진짜 1년간은 큰 성과가 없었어요.

제가 유일하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독학하는 한 학기동안은 굉장히 절박했다는 것입니다.

 



유학까지 왔는데 여기서 아무 것도 못해가면 안 된다.' 

 

진짜 필사적이었어요.

 



이전 1년간은 수업에 치중했다면독학하고서는 자발적으로 매일 공부량도 늘려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전의 5+유학하며 보낸 첫 1년이란 시간과 중국에서의 마지막 한 학기랑 다른 것은 마음가짐이에요.

 



중국어를 비롯한 어떤 언어 공부 시작하려면 절대 되면 하고 안되면 말고이런 마음가짐으로는 그냥 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차라리 다른 자격증 따는게 훨씬 도움이 될거에요.

 


시작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이 기간 동안은 어떻게는 3, 4급 따겠다’ ‘반드시 마스터 하겠다

 



이런 필사적인 마음가짐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3년 하고 고급 가느냐, 5년을 해도 초급이냐는 100% 여러분의 마음에 달려있어요!

 



 

번외였는데 왠지 교장쌤 훈화말씀 같네요^q^

 

너무 제 옛날 모습에 이입했나 봅니당

 

여러분시작하기로 결심했으면 필사적으로 하세요.

 

겁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모든 일에 있어서 만고불변의 진리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며 다음 글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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