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기계직 합격수기
1. 수험기간 - 2016. 11 ~ 2017. 11 (면접준비 포함) 2. 베이스 - 인 서울 중위권 기계과 졸업. 토익 845. 한국사 1급 - 나름 취업이 잘 되는 과여서 졸업 후 1년 정도를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익은 있었지만, 일반기계기사는 필요성을 못 느꼈었습니다(주변 선배나 동기들의 경우 기사 없이 대기업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을 준비하다가 4월 국가직(9급)에서 컷보다 2점 아쉽게 탈락해서 가산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공무원 수험과 병행했습니다. 3. 준비과정 ( 일반행정 9 급 → 기계직 9 급 → 기계직 7 급 준비과정 ) - 처음에 기사자격증도 없고 그래서 일반행정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9급] 공단기 FREEPASS 3.0을 신청해서 공부하던 도중에 그동안 대학교에서 배워온 것도 있고 집안 사정으로 인해 단기에 합격해야 했기에 전략적인 선택으로 기계직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 원래는 9급만 생각했었는데, 지방직 9급(6월) 가채점 결과가 처참하여 남은 시험인 7급이나 봐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아래 학습방법에 나오는 회독은 처음 1회독만 강의를 시청하고, 나머지는 책만 보았습니다. 처음에 잘 들어놓고 필기해놓으시면 2회독부터는 강의 안 듣고 혼자서 시간을 많이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4. 과목 별 학습방법 ㄱ . 국어 - 교재: 선재국어 , 오랜 방황의 끝, 선재국어 기출실록 , 연도별 기출문제집 - 카페 검색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 중에서 이선재 선생님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국어는 개인적으로 크게 한문, 독해, 문학, 문법 4파트로 나눠진다고 생각합니다. - 독해와 문학 은 강의를 듣는 것보다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독해와 문학은 어떻게 보면 글을 읽을 때 요점을 찾거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강의를 듣는다고 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문법 은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법은 암기의 영역입니다. 특히 표준어나 어휘 부분을 배우게 되면 방대한 양에 주눅이 듭니다. 이것을 다 외우는 것은 아니고 강의에서 나온 위주로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한문 은 9급 때 오랜 방황의 끝 책을 샀는데 2장 인가 보고 그냥 포기했었고, 7급 준비하면서 사자성어만 암기하였습니다. 선재국어 어플에서 나온 사자성어만 다 외워도 7급에 나오는 사자성어 문제는 다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기본서(선재국어)는 대략 6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동안 총 3번의 시험을 봤는데, 한 시험당 2회독씩 했었습니다. 물론 기출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기본서에서 찾아 읽는 것은 제외한 숫자입니다. 기출실록에서는 문법파트만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ㄴ . 한국사 - 교재: 전한길 한국사 2.0 All in One, 필기노트 , 3.0 기출문제 , 연도별 기출문제집 - 인터넷에 보면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전한길 선생님입니다. 특유의 사투리나 가끔씩 나오는 욕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 강의가 생각보다 긴 데,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역사와 관련된 시험에 안나오는 에피소드도 많이 말씀하시는데, 제 경우에는 그런 부분이 그와 관련된 부분을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고, 두문자 암기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필기노트 에 거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습니다. 필기노트만 완벽히 외워도 9급의 경우 100점을 노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7급은 기본서에도 안나온 지엽적인 부분이 나오거나 정말 안나올것 같은 부분에서 나오기 때문에 100점은 힘들지만, 합격권에 해당하는 점수는 나올정도로 필기노트에 대부분의 내용이 다 들어있습니다. 처음 기본서 2회독 후에는 필기노트+기출문제만 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ㄷ . 물리학개론 - 교재: 스마트 물리학개론 ( 신용찬 ) , 7 급 기출문제 프린트 (7급 기계직 기출은 교재가 없었습니다...) - 처음에 기출문제를 보시고 공부하면 풀수 있다싶으시면 독학하시고, 전혀 감이 안오면 강의를 듣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 같은 경우는 9급 지방직 이후에 7급을 준비해서 기간이 짧았던 것도 있고 해볼만하다고 생각되어서 독학을 했습니다. - 다른 해 기출은 적어도 대부분 80점은 나왔었는데, 올해 시험은 유독 어려웠는지 50점(...)이 나왔기 때문에 제 공부법을 소개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ㄹ . 기계공작법 - 교재: PASS 기계일반 ( 위을복 ) , 7 급 기출문제 프린트 - 기계과를 재학했기 때문에 잘은 몰라도 한번씩 들어본 내용이 많아서 독학을 했습니다. - 2007년도부터 2016년까지 기출을 모두 뽑아서 풀었는데, 어느정도 반복되는 경향 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었는데, 최근 문제에는 기본서(기계일반 한홍걸)에 안나온 지엽적인 부분들도 많이 출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말 완벽하게 준비하려면 칼팍의 책까지 봐야하는데, 이것은 대학교 전공서적으로 매우 두껍고, 이 책을 다 외우는 것은 한국사 기본서를 다 외우는 것과 같이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기간이 많으시다면 한번 정독 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ㅁ . 기계설계 - 교재: PASS 기계일반 ( 위을복 ) , 7 급 기출문제 프린트 - 7급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일반기계기사를 취득하셨을 텐데, 기사 공부와 기본 이론은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기사 안따신 분들은 기사와 병행해서 준비하기 좋습니다. - 계산 문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아는 문제라도 계속 풀어보는 것 이 계산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가장 기본에 충실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만 전부 외우면 그 안에서만 나옵니다. ㅂ . 자동제어 - 교재: 양철관 제어공학 필기노트 , 7 급 기출문제 프린트 - 한번도 배운 적이 없어서 접근 방법을 몰랐습니다. 기계직 카페에 후기를 읽고 양철관 제어공학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는 이론보다는 문제풀이 중심인데, 단기로 치고 빠져야 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대신에 가끔 설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양철관 카페에 질문을 올려도 답변을 거의 안달아주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 어느정도 유형이 있어서 기출을 반복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계산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립니다. 아는 문제도 자주 풀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면접 - 교재: 스티마 국가직 7급 면접, 피티윤 복사물 - 사실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일반 사기업 면접을 모두 탈락해서입니다. 제가 워낙 말주변이 없고 면접을 잘 못봐서, 상대적으로 면접부담이 적은 공무원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국가직의 경우는 생각보다 미흡을 주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니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올라가 스티마 실강을 들었는데 개인적인 후기로는 스티마 전체 실강보다 이진우 1일특강이 더 나았습니다. (9급은 스티마가 1타 라고하는데 7급은 잘....) - 여러 선생님들이 있는데, 1일 특강이나 공개 특강 같은 것은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 필기 합격 후에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하나도 몰라서 앞이 깜깜한데,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습니다. - 스터디 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터디 분들은 대부분 피티윤강의를 들었는데, 피티윤 자료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른 선생님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서로 피드백 해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서로 장점을 흡수할 수 도 있는데 대신 다른 직렬분들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직렬이었으면 경쟁자이기 때문에 아마도 조금은 견재같은게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